갑을 사측이 기자들 밥사주고 뿌린 오늘(일요일)의 기사 21건.
당연히 풀무원 생각이 난다.
그러게... 오늘 교육할 때 풀무원 영상을 보여줄 걸 그랬나 싶어 무심코 유투브에서 검색을 했는데
계정과 영상이 없다.
아. 지우기로 했었지..
물론 사측은 그런 걸 지우지 않는다. 이겼으니까..
맞서 붙어보았던 흔적마저 지워야 한다는게 참담하다.
내가 믿고, 또 궁금해 하고, 안타까운 것은 한 사람 한 사람이 가지고 있을 기억들이다.
ㄱㅅㄱ 아저씨는 밤에 쫓기는 꿈을 꾼다고 한다.
쫓기거나 쫓겨 숨거나 쫓겨 숨었는데 발각되는 꿈.
이 세 가지 경우의 수가 얼마나 끔찍한 것을 내포하고 있는지.
"너를 둘러싼 세계가 조금씩 무너지고 있다는 느낌을 받은 적 있니?"
"한꺼번에 안무너지는게 어디야"
(정말 그럴까.. 싶은 생각도 들지만, 요즘 맴도는 말들)
갈 길은 멀지만 힘 내서 가자.
밖에 더 어떤 말을 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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