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기륭과 동희오토의 합의,
전태일 40주기에 날아온 분신 소식에,
G20 국면이라 잠재우려고 하는 건가...하는 힘빠지는 생각도 해보지만,
그 외롭고 힘든 싸움들이 뱉어냈던, 수많은 결실들이
하나의 협상안으로 응축되는 것에도 강한 저항감이 든다 요즘은...
어땠을까.
곳곳에서 날라온 소식들을 보며
어떤 것 하나 끈덕지게 달라 붙은 적이 없었던 나는
매번 '패배주의'나 '일상적 투쟁'이라는 말에 파묻혀 살면서
오히려 내 일상은 이를 배반하며 살아온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내년이면 내 운동의 역사도 10년이다.
그 10년간 무엇을 했던가.
귀한 동지들에게
따뜻한 밥과 성취감과 즐거움과 건강한 웃음을~
평가는 하지 말고,
나는 나대로 열심히 살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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