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륭 문화제에서 만나기로 하였으나,
남편과 민속촌으로 쌩 하니 가버렸다.
수요일마다 지역 집회에 가보고
뭐? G20이든 어디든, 여기저기 가봐야지 하는 다짐은
금세 이렇게 수포로 돌아가고 만다.
고립되었다는 느낌조차 받지 못할 정도로
근래에는 바빴다.
예전보다는 덜 하지만, 그런 외로움들이 일상에서 진동할 때마다
반가운 연락들이 한 두번씩 오곤 한다.
이틀 전, 그이의 연락이 그러했는데...
만나고 싶은,
만나야 풀릴 것 같은 많은 사람들이 있다.
그리움을 품는다는 말이 무엇인지 실감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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