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학교 동기와

from 분류없음 2010/11/14 00:50

기륭 문화제에서 만나기로 하였으나,

남편과 민속촌으로 쌩 하니 가버렸다.

 

수요일마다 지역 집회에 가보고

뭐? G20이든 어디든, 여기저기 가봐야지 하는 다짐은

금세 이렇게 수포로 돌아가고 만다.

 

고립되었다는 느낌조차 받지 못할 정도로

근래에는 바빴다.

예전보다는 덜 하지만, 그런 외로움들이 일상에서 진동할 때마다

반가운 연락들이 한 두번씩 오곤 한다.

 

이틀 전, 그이의 연락이 그러했는데...

 

만나고 싶은,

만나야 풀릴 것 같은 많은 사람들이 있다.

 

그리움을 품는다는 말이 무엇인지 실감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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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14 00:50 2010/11/14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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