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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에서 찾기2005/05

6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05/05/18
    (2)
    지호
  2. 2005/05/17
    아침부터 씁쓸..(2)
    지호
  3. 2005/05/05
    순간(2)
    지호
  4. 2005/05/04
    대화는 어렵다.
    지호
  5. 2005/05/03
    산세베리아, 혹은 지호(6)
    지호
  6. 2005/05/02
    일단은!!(4)
    지호

다소 어두침침한 바깥의 모습때문인지,

오늘따라 이 자리가 유난히 더 조용하고 따듯하게 느껴진다.

그런데, 그래서인지 마음 한 구석이 더 휑하다.

 

네 마음 속에 있는게 뭐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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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씁쓸..

아침부터 사무실 한 귀퉁이에 아주머니 한 분이 '언자세'로 서 계셨다.

그런 모습을 보는게 왠지 부담스러워 볼일이 있으신거냐고, 편히 앉아 계시라고 말을 하고는 자리로 돌아왔다.

그리고 한 10분후, 과장님이 시간을 내달라는 말에 회의장으로 가보니 아까 서계셨던 아주머니와 또다른 아저씨 한 분이 '건강식품'이라며 여기에도 좋고, 저기에도 좋고, here에도 좋고 there에도 좋은...암튼 그런 제품을 설명하고 계셨다.

 

아 그랬던 거구나.

 

근데, 저 제품 믿을 수 있을까? 에이, 저런 게 어딨어? 에게, 만병통치약이군, 아침부터 뭐하는 짓이래...등등 혼자서 궁시렁 거리고 있는데 주위를 둘러보니 다 나같은 반응이다. 그렇지, 요즘같은 세상에 저런 말을 믿을 순진한 사람이 어디있어...라고 다시 한 번 생각하는 동안 약속했던 20분이 지나 아저씨의 설명이 거의 끝나갈 무렵 한 과장님이 벌떡 일어나시더니 나가셨다. 그리곤 마치 기다렸다는 듯 직원들이 모두 일어나서 회의장을 나왔다.

 

아직 안 끝났는데...아저씨 말하고 있는데...

하지만 그 순간도 잠시 나 역시 사람들을 따라 회의장을 빠져 나왔다.

 

아 이게 뭐지?

 

물론, 남성의 힘 어쩌구 저쩌구 하면서 아침부터 기분을 상하게 하는 말들을 늘어 놓는 아저씨의 설명이 듣기 좋은 것은 아니었지만, 제품 하나라도 팔려고 아침부터 다른 사무실에 와서 있는 자존심 다 버리고 말을 하고 있을 아저씨를 뒤로한 채 벌떡 일어나서 썰물처럼 나와버린 과장님들 역시 왜들 저러실까 싶다. 아...뒤 따라나온 나에게도...ㅠ.ㅠ

 

좀 더 좋은 방법이 없었을까?

'죄송합니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설명 잘 들었습니다. 하지만...' 뭐, 기타 등등 서로 기분 상하지 않는 여러 말들이 분명 존재하는데 말이다.

왜 사람들은 그리 일방적이지? 사람들이 점점 각박해져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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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걱...

근데 아저씨 방금전에 내 자리와서 이러시네.

'피부에 잡티가 많네요.  나이를 먹어서 생기는 거니까 가급적이면 인스턴트 먹지 말고...블라 블라...'

순간 미안했던 감정이 사라질라 그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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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

가장 적절한 때를 선택할 수 있다면 좋으련만,

불가능하겠지?

그렇다면, 지금이 가장 적절한 때!일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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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는 어렵다.

* 달팽이님의 [대화에 실패하다.] 에 관련된 글.

 

 

더군다나 제대로 된 대화를 한다는 것은,

생각보다 훨씬 더 어려운 문제다.

 

제대로 된 대화를 하기 위해서는,

먼저 제대로 듣기부터 해야겠지.

그래서 지금은 보고 들으려 한다.

 

ㅎㅎ

그래서 지금은 열심히 댓글만 다는 중 ^^;

일단은 말걸기부터 시작하는 마음으로.

말을 걸고, 조금씩 소통하기 시작하면

그 다음엔 정리가 되겠지 싶다.

 

처음부터 너무 큰 욕심을 부리는 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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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세베리아, 혹은 지호


 

 

2005년 5월 3일

출근하다가 좀전에 문을 열었을 것 같은 꽃집을 지나는 길에,

첫 손님이니 천원만 깎아달라는 얄미운 흥정 끝에

내 곁에 온 산세베리아!

 

지호라 불러야겠다.

'지호'야!

 내가 이쁘게 잘 키워줄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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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은!!

눈팅부터 할께요~

오래전부터 무슨 얘기를 쓰고 싶었는데...

무슨 얘기를 해야 할지 여전히 모르겠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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