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인권영화제에서 진보넷을 만나요!

  • 분류
    잡기장
  • 등록일
    2011/05/20 11:57
  • 수정일
    2011/05/20 11:57
  • 글쓴이
    그슨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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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목)부터 일요일까지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서울 인권영화제가 열립니다. 아시다시피 무료 야외 상영! 시간 내서 꼭 가보세요!

 

진보넷은 목요일~토요일 부스를 내고 참여하게 되었어요. 준비가 부족해서 특별한 프로그램은 마련하지 못 했습니다ㅜㅜ 다만 올초까지 판매하고 남은 운동 달력을 무상으로 나눠드리고 있어요. 오늘부터는 "뉴타운 컬쳐파티" 프로모션도 함께 할 거구요.

 

올해 엠티 갔을 때, 도대체 누가 달력을 이렇게 많이 찍자고 했는가,를 두고 티격태격했는데 주장만 난무하고 누가 주범인지는 밝혀내지 못 했습니다.ㅜㅜ 제가(뎡야핑) 달력 담당자였는데요, 기획부터 인쇄, 판매까지 제가 담당했기 때문에 잘 알고 있는 게 있어요. 바로 저는 절대로 많이 찍자고 하지 않았다는 것! 제가 회의 시간에 주장했던 것은, 달력을 많이 찍어서 판매하게 되면, 결국 내가 판매까지 책임져야 할텐데, 나는 판매까지 담당하고 싶지 않다, 안 된다, 그랬는데 분명 누군가 판매는 다 같이 나눠서 담당하면 되고... 이러면서 어찌어찌 달력을 잔뜩 찍게 되었어요.

 

그래서 팔리지 못하고 남은 달력을 보면 다같이 한숨을 푹푹 쉬고-_- 저는 내년에는 달력을 만들지 않겠다!고 선포(?)하기까지 했는데요.

 

아시다시피 진보넷 달력은 사회운동과 인권운동 관련해서 기억해야할 날, 기념할 만한 날 등을 담아서 투쟁하는 사진들과 함께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이걸 판매할 때, 판매해제된 뒤로 나눠줄 때까지, 어쨌든 대부분이 사회 운동하는/운동과 관련된 사람들에게 건네졌는데요.

 

어제 마로니에 공원에서 마주친 많은 분들은 사회 운동과 인연이 없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이런 분들에게 달력을 마구마구 나눠드리면서 이것도 또한 운동이 아니련가!하고 상쾌한 감동이 두부를 스쳤어요. 우리 달력에, 운동하는 사람들이랑 함께 기억하고 기념하는 것과, 생활에서 이쪽을 접할 기회가 별로 없는 분들에게 이런 사건들이 있었다!!고 편안하게 알려줄 수 있는 두 가지 효능이 있지 아니한가!

 

그리고 작년에는 외국에 있어서 달력 사진 응모를 못 했다며 올해는 언제 달력 사진을 받느냐고 한 활동가분이 물어오셨어요. 다른 활동가분이 쌍용자동차 노동자 분께 달력 받아가라면서 여기 운동 관련 날짜가 들어 있는데, 쌍용은 없지만..;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도 들었어요. 달력을 꼭 이와 같은 방식으로 제작할지는 모르겠지만, 더 잘 만들어서 더 열심히 뿌리고 싶어졌어요. 2012년 진보넷 운동 달력을 향해 고고~~

 

그리고 정보 인권 관련해서 관심 있는 분들과 짧은 대화도 나눴습니다. 회원 분들이나 블로거 분들, 우리 서로 얼굴은 몰라도 부스에서 만나면 아는 체 하고 짧은 대화도 나눠요! 서울 인권영화제 오시는 분들, 반가워요 진보넷에 말 걸어주세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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