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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출입국 관리소 앞에서 1인시위^^

경기비정규연대(준)의 대표자회의 결정에 따라 6월 13일 12:00-13:00까지 1인시위를 했다.

출입국 사무소에 볼일 보러온 이주노동자들이 호기심어린 눈빛으로 나를 쳐다보았고 관리소 직원들은 밥먹어러 가면서 옆눈으로 힐끗 나를 볼뿐 시비는 걸지 않았다.

 

그런데 12:44분쯤 갑자기 15명 정도의  이주노동자들이 수갑이 채워진채 화성보호소로 이동을 하려는듯 정문을 나오고 있었다.

 

나는 가슴이 멎는듯 하였다.

관리소놈들은 우리를 경계하는듯 정문에서 봉고가 있는곳으로 이주노동자들을 몇명씩 나누어서 차를 태웠다.

 

내가

" 이놈들아 무슨죄를 졌다고 수갑을 채우냐"했지만

그놈들은 나만 째려보고 자기할일을 하였다 .

 

'인간사냥 중단하라'는 1인시위의 피켓을 들고있는 나는 부끄러웠다.

잡혀가는 그들을 위해 할수있는일이 고작 이것인가!

 

차밑에 드러누울까? 나라도 소리지르고 지랄발광 해볼까 ?했지만   아무것도 못한채

차를 떠나 보냈다.

 

수청동에서 강제철거 당할때 받은 느낌을 오늘도 경험했다.

 

어떡할 것인가?

꿈쩍도 않는 이현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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