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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1/11
    종교로서의 시장주의
    Justica

종교로서의 시장주의

이명박 정부에서 시장과 경쟁이 더욱 위세를 떨칠 것이 확실하다. 모든 것을 시장과 경쟁에 맡기면 어떻게 되는지는 별로 관심이 없고, 오로지 한 길이다.

 

무조건 적인 시장과 경쟁을 반대하는 사람들이 착각하는 것이 있다. 차분하게 설명하고 증거를 들이대면 시장주의자를 설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렇지 않다. 시장주의는 이미 종교요 신앙의 차원으로 접어들었다. 그것도 근본주의 종파의 모습을 띠고 있다.   

 

근본주의 종파의 신앙 양태가 무엇인가. 모든 교조와 극단이 그러하듯 다음과 같은 특성을 보인다.

① 철저한 적대 관계의 설정 (적=세속, 사탄, 다른 종교...) 

② 경전의 절대성 

③ 다양성, 다원성과 상대주의 거부

④ 곧 현실에서 이루어질 천국

⑤ 새로운 가치와 발견에 대한 배타성

 

여기에다 요즘의 시장주의를 대입해 보면 놀랍도록 일치한다. 그래서, 시장주의는 설득의 대상이 아니다. '개종'이면 몰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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