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를 보다가 사노련 관련 오세철교수와 7명이 연행되었다는 소식을 보았다.
촛불이 주춤한 틈을 타서 드디어 올것이 오고 말았다는 생각이 든다.
기룡전자 비정규직투쟁은 해결은 커녕 벼랑으로 몰리고 상황에서, 600일 넘게 지속된 KTX 승무원드의
절막한 고공농성이 시작되었다.
이 정권은 당당하다.
공안정국이 있으리라는 예상은 했지만, 언론에서는 희대의 여간첩사건, 한국판 마타하리가 잡혔다고 난리가 났다.
탈북자로 7년동안 잠입해서 활동한 간첩이라고...
영화 '쉬리'영화 탓인지 난 그녀가 대단한 암약으로 대한민국의 주요시설들을 파괴하여 아수라장을 만들거나 중요 인물들을 암살했는줄 알았다.
근데 그녀의 활동을 보면 이건 영 아니다... 아무튼 대한민국을 위협하는 간첩이란다.
간첩사건과 함께 나온 또 다른 사노련 검거 사건..
일반 대중들은 사회주의, 간첩 이야기에 어리둥절하다.
10년 동안 조직사건으로 구속되는 일이 없었는데...
간첩이라는 말도 정말 오랜 만에 듣는 말이다..
앞으로 자주 듣게 될런지 모를 불길한 예감이 든다.
촛불에 참가한 사람들을 좌파라고 몰고, 무엇을 했건 안했건 이제는 즉각 연행을 시작한다.
무조건 불법이라는 명목으로 저질러지는 만행들..
그것을 충실히 이행하는 주인 말 듣는 개들도 있기에 충성심 넘치는 경쟁이 시작되리라 본다.
왕 미친개가 날띠는 판에,
죽어가는 것은 다수의 민중들의 삶이 산산이 조각나는 것이다.
OECD 국가 중 자살률 1위를 지키려고 오늘도 자신들을 품에 안고 지하철로 뛰어든것이 아님을 알아야
한다.
우리는 지금 저들이 저질르고 있는 행태들을 기록하고 기억해야 한다.
누가 질진지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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