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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5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내일은 민주노총 총연맹 대의원대회가 있는 날입니다.
연맹 위원장과 부위원장 선거가 또한 있는 날입니다.
여러 가지 부침이 많은 선거지만 할 말은 해야겠습니다.
맨 처음 현재 사퇴한 임 성규 위원장이 두 번에 걸쳐서 출마 안한다고 해놓고 통합지도부를 구성한다고 이리 뛰고 저리 뛰고 했습니다.
결국 이도저도 안되니까 재출마를 했다가 돌연 사퇴했습니다.
통합지도부 발상이 뭐냐 하면 각 정파 간에 연합을 제안했던 것입니다.
이에 산별 대표자들이 그렇게 하자고 한 것인데 선거 라는 게 어디 그렇게 되는 것입니까?
그리고 그렇게 되도 안 되는 거죠.
결국 두 개의 후보가 나오니까 돌연 잠적했다가 후보를 사퇴 한 것입니다.
이것은 민주주의의 기본조차 안됐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단일후보를 여러 지도부가 모여서 작당을 했다?
감히! 민주노총이 그렇게 만만하게 보였나 봅니다.
그래서 출마를 하려고 했는데 다른 후보들이 출마를 해서 사퇴했다?
경선은 민주주의의 원칙입니다.
경선이 안 되는 선거는 이미 선거의 의미를 잃어버린 샘입니다.
그리고 여기서 또 한 가지 민주노총! 정말 관료주의와 정파가 큰 문제입니다.
보기를 모든 산별 대표자들이 모두 다시 재출마를 했다더군요.
이것은 무엇을 말하는 것입니까?
산별 대표자들이 조합원 대중들한테 결코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대의원대회에서 통과시킨 직선제를 망가뜨려놓고 그것을 무마하려고 재출마 했다고 밖에 생각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정신 차려야 합니다.
이런 식으로 민주노총 운영하려면 차라리 때려 치워야 합니다.
애들 장난도 아니고 이게 뭡니까?
이제 다시 이명박 독재정권에 대해 머리띠를 묶고 총파업 조직을 해야 합니다.
자본주의를 철저히 파괴시킬 총파업을 조직해야 합니다.
노동자가 사람답게 살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총파업 밖에 없습니다.
기계를 멈추고 생산을 멈추고 서비스를 멈추고 사본과 정권에게 맞서야 합니다.
그래야 하지 않나요?
전 세계가 부채에 신음하고 있습니다.
자국의 자본가들을 살리려고 뿌려댄 돈이, 부채가 자신들의 목을 죄고 있는 것입니다.
이제 다 죽어가는 자본주의를 때려엎고 사회주의 세상으로 나갈 때가 됐습니다.
당당하게 그리고 정확히 사회주의를 이야기 합시다.
소련도 아니고 북한도 아니고 동독도 아닌 정말 사회가 인간을 책임지는 진정한 사회주의를 말입니다.
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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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재운 | : |
김진숙 지도위원님 고생 많습니다. 저 애니메이션 노조 류재운입니다. 소식을 듣긴 들었는데 차마 굶고 있는 분한테 싸가지 없이 전화로 고생한다는 말을 하기가 민망해서 망설이고 있었습니다. 저도 두 번 해봤는데 세상에 못할 짓이 단식입니다. 요즘 세상이 좋아져서 건강을 위해서 굶는 사람들도 있다는 소리를 듣긴 들었습니다만 사측에 압박수단으로 밥을 굶는 것은 어찌보면 드럽고 치사하다는 생각도 듭니다. 내가 왜 저 새끼들 때문에 밥을 안 먹어야 되나? 2004년 그 놈의 비정규법 국회입법 막겠다고 열린 우리당 이 부영 당의장실 점거해서 일주일, 딱 일주일 굶어 봤는데 사실 고백하면 배는 안 고픈데 술이 고파서 고통스러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밥이야 워낙 굶고 다니는 게 일이라 그리 그립지는 않았는데 술이 저를 괴롭히더군요. 투쟁하시는 분한테 너무 가벼운 이야기를 하는 것 같지만 조금 마음의 여유를 가지시라고 실없는 소리를 하고 있는 중입니다. 그 때 참 많은 투쟁을 했습니다. 생전 처음 해보는 삭발(아 물론 중, 고등학교 다닐 때는 삭발을 하고 다녔지만 성인이 되고나서 말입니다. --- 그리고 그 때 저는 머리를 길게 길러 묶고 다녔습니다) 동지들이 하는 말이 제가 삭발을 해야 효과가 좋을 것 같다고 꼬시는 바람에 괜한 머리만 깎았지요. 그리고 단식, 천막농성, 국회 안 고공크레인 점거농성 등등 그래도 기어코 통과시킨 법이 그 놈의 비정규 악법입니다. 생각하면 노무현씨 ... 정말 나쁜 사람입니다. 노무현 정부 때 노동자들이 최고로 많이 구속됐고 가장 많이 죽었다는 걸 사람들은 잊었는지 아니면 모르는지 저는 아직도 노무현 추모하는 사람이나 인터넷 사이트를 보면 폭파시켜 버리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습니다. 어쨌거나 김주익 위원장 자결 하셨을 때 올라가본 크레인은 아래를 내려다보기도 아찔했었습니다. 그 크레인에서 농성투쟁을 한 김주익 위원장을 생각하니까 눈물이 주루룩 흐르더군요. 부산역 광장에서 지도위원님이 추도사를 읽을 때는 저쪽 구석자리에 짱 박혀 가지고 소주 먹으면서 또 그렇게 꺼이꺼이 울었습니다. 제가 좀 눈물이 많은 편입니다. 비정규직 동지들 싸우는 것 보면 눈물 나고 해고 되서 투쟁기금 마련 물품 팔러 다니는 것 보면 또 눈물 나고 정규직 노동자들이 연대를 외면할 때면 분노의 눈물이 나고........구사대, 용역깡패들이 천막을 침탈한 현장이나 두둘겨 맞는 것 보면 또 울면서 같이 싸우고....그러고도 모자라 뻔히 보고 있으면서도 모른 척 사제폭력을 묵인하고 있는 경찰 놈들 보면 이가 갈립니다. 어쨌거나 대부분의 해고자들은 비정규직으로 채워질 것은 불을 보듯 뻔 한데 참 아직도 자기 밥그릇만 바라보는 미래의 해고자들! 저는 자기 밥그릇을 발로 걷어차야만 자본에게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밥그릇에 안주하고 밥그릇에 연연하고 한 숫갈 만 더 먹겠다고 달려들 때 자본은 회심의 미소를 지으면서 어따 하고 거지 동냥 주듯이 던져 주겠지요. 그러면 또 그걸 자기 식구들과 게걸스럽게 먹겠지요. 여의도에서 천막농성을 하는데 비닐천막 사이로 별이 보이데요. 그리고 입김으로 도너스도 만들어 졌습니다. 그 때는 그래도 한 6년 젊었으니까 버틸 만 했을까요? 지도위원님도 그리 젊은 편은 아니니 건강 조심하셔야 합니다. 투쟁하는 동지께 건강 조심하라는 헛소리 밖에 못하겠습니다. 조건이 된다면 연대집회나 집중집회 때 한번 내려가겠습니다. 그리고 왠만하면 오래 굶지 마세요. 투쟁! |
[콜트콜텍 기타를 만드는 노동자들 미국원정투쟁 뉴스레터 6호]cortaction.tistory.com(한글 블로그) / cortaction.wordpress.com(영어 블로그)
cortguitar.action@google.com * 문의 : [미국 현지] 홍석종 646-567-9607․Danny Park 213-276-2680 [한국] 정소연 02. 773. 7707 * 원정투쟁에 대한 더 많은 내용이 블로그에 있습니다. 어서 오세요~ !! .......................................................................................................................................
LA, 애너하임 주요 노동조합, 사회단체들 The NAMM Show 개막 ... 글, 사진 : 이원재
“No Workers No Music, No Music No Life!" 독일 프랑크푸르트 뮤직 메세, 일본 요코하마 국제 악기박람회에 이어 미국 애너하임 더 남쇼 2010(The NAMM Show 2010, 이하 남쇼)에서도 콜트콜텍 기타 노동자들의 목소리가 울려 펴졌다. 지난 1월 14일 오전 10시(이하 미국 애너하임 시간 기준) 미국의 애너하임 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한 남쇼의 행사장 바로 앞은 한국의 ‘콜트콜텍 미국원정투쟁단’(이하 원정단)이 등장하자 술렁이기 시작했다. 원정단은 행사장 앞에서 도착하자 잠시의 머뭇거림도 없이 거점 공간을 확보하고 자신의 주장들을 알려 내기 시작했다. 기타와 함께 콜트 회사의 진실이 기록되어 있는 대형 현수막 앞으로 사람들이 모여들었고, 콜트 회사의 불법적이고 부당한 노동탄압을 표현한 각종 홍보물들은 사진 세례를 받았다.
남쇼 참가자들의 술렁거림이 채 가시기도 전에 남쇼 행사장 앞은 다시 LA, 애너하임 등 주변 지역의 노동단체 소속 조합원들, 사회운동단체 활동가들로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 이미 지난 1주일간 원정단을 지원하고 함께 해왔던 KIWA, ENLACE, MCTF 등은 물론 AFL-CIO United Steel Workers, SEIU 721 Latino Caucus, UNITE HERE Local 11, International Action Center 등 주요 노동조합과 단체들이 원정단의 콜트 자본 규탄을 위한 남쇼 거점 투쟁에 연대하기 위해 곳곳에서 모여든 것이다. 일본에 이어 콜트 자본의 부당함과 원정단은 낮 2시 애너하임 컨벤션센터 정문 앞에서 ‘남쇼 개막 및 콜트 자본 규탄 국제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공식 투쟁에 들어갔다. 양득윤 한국의 금속노조 부위원장(원정단장)은 기자회견 여는 말에서 “전 세계의 금속 노동자들이 지금 콜트 자본을 주목하고 있다. 금속 노동자들은 콜트 자본이 노동자들의 정당한 권리를 인정할 때까지 끝까지 연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콜트콜텍 기타 노동자들에 대한 적극적인 연대를 선언하고 나선 현지 단체들은 아다 브리시노(Ada Brecino, UNITE HERE Local11) 사무처장, 존 파커(John Parker, International Action Center) 집행위원장, 마다 로자스(Martha Rojas, SEIU 721 Latino Caucus) 위원 등의 발언을 통해 콜트콜텍의 노동자 탄압을 강하게 비판하고, 이번 남쇼 투쟁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또한 네오 제라드(Leo Gerard, AFL-CIO United Steel Workers) 위원장이 데이브 캠벨 사무처장을 비롯하여 20여명의 조합원과 함께 참가해 기자회견문을 낭독함으로써 이번 원정단에 대한 현지 단체들의 연대가 가지는 위상을 새삼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기자회견에서 콜트의 기타 노동자 방종운 지회장(한국의 금속노조 콜트악기 지회장)은 “수많은 산업재해 속에서도 노동자들은 콜트를 세계적인 기업으로 만들었지만 박영호 사장과 회사는 노동자이 노동조합을 만들었다는 이유 때문에 헌신짝처럼 버렸다”며 콜트악기의 반노동자 정책을 규탄했다.
특히 이 날 기자회견에는 남쇼에서 공식 초청한 기타리스트 및 싱어송 라이터 피닉스 벤자민이 직접 참가하여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최근 수퍼볼(미식축구 프로리그 결승전)에서 공연을 한 피닉스 벤자민은 “우리는 더 이상 참아서는 안된다. 기타 노동자와 뮤지션들이 함께해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라며 콜트콜텍 투쟁에 대한 관심과 지지를 적극적으로 표현했다. 피닉스 벤자민은 남쇼 개막 둘째 날인 1월 15일 원정단의 남쇼 행사장 앞 거리공연에 직접 참가하여 주위의 관심을 끌었다.
원정단은 기자회견 이후 남쇼 원정투쟁을 지지하러 찾아 온 미국내 노동조합, 사회단체 활동가들과 함께 남쇼 행사장 곳곳에서 거리 공연, 노래 행진, 즉흥 밴드 공연, 사진 전시회 등을 진행했다. 원정단의 거리 투쟁은 그 동안 LA에서 진행된 것과 마찬가지로 남쇼 참가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LA 헐리우드 거리 공연에서 우연히 만난 사만다는 애너하임까지 직접 찾아와 거리 공연에 합류하였고, 원정 기간 내내 적극적인 지원을 해왔던 KIWA의 활동가들은 풍물패를 구성해 길놀이와 노래 행진을 진행하였다. AFL-CIO, UNITE HERE 등 미국 활동가들 역시 남쇼 참가자들에게 홍보물을 직접 건네주며 콜트콜텍 노동자들의 문제를 구체적으로 설명하였다.
남쇼에 참가한 업계 관계자들조차 한편 원정단의 활동은 남쇼에 참가한 업계 관련자들에게도 많은 주목을 받았다. 원정단의 남쇼 거점 투쟁 공간에 직접 찾아온 미국의 기타회사 ESP의 맷 매시안다로(Matt Masciandaro) 회장은 원정단의 홍보물에 ESP가 언급된 것에 문제를 제기하며 “우리는 더 이상 콜트와 관계가 없다. 박영호 사장은 정직하지 않기 때문에 이후에도 거래하고 싶은 생각이 없다”며 홍보물에서 제외해 줄 것을 정중하게 요청했다. 또한 개막 둘째 날 찾아 온 영국의 기타회사 Abalon의 스티브 맥윌래스(Steve McIlwrath) 역시 “우리는 독일에서 콜트콜텍 노동자를 만났었다. 콜트의 문제를 잘 알고 있다. 우리는 박영호 사장을 신뢰하지 않으며, 따라서 앞으로도 거래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지금 남쇼가 진행되고 있는 애너하임 컨벤션센터 앞에는 거리 공연에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뮤지션들, 콜트에 정식으로 문제를 제기하겠다는 업계 관계자들, 원정단과 기념 촬영을 원하는 남쇼 참가자들, 점심식사에서부터 각종 물품에 이르기까지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고 있는 재미교포들이 "뜨거원" 연대를 경험하고 있다. 기타 노동자들에게 삶의 노래를 돌려주기 위하여. |
저 슬픈 망루를 보라 |
- 남일당 앞 노제에서 송경동 시인 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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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남일당 4층 옥탑 위
파란집을 보아라 낱낱이 세들어 살던 집들 말고 2009년 1월 19일 새벽 2시 갈 곳 잃은 우리가 공동으로 지었던 저 마지막 희망의 집을 보아라 그러나 부서진 저 집을 보아라 짓밟힌 저 집을 보아라 불태워진 저 집을 보아라 끌려간 저 집을 보아라 우리 모두의 눈물이 1년째 아니 다시 수년, 수십년 얼어붙어 있을 저 파란눈의 집을 보아라 저 집을 보아라 저기서 우리 모두가 불탔다 밀려나고 쫓겨나는 이 시대 모든 가난한 이들의 꿈이 불탔다 세상은 이만 살기 좋아졌는지도 모른다는 우리들의 기대가 순박함이 무지가 불탔다 이만하면 민주주의지 않냐는 헛소리들 헛소문들 헛담론들이 불탔다 저 집을 보아라 곧 무너져 내릴 저 역사의 파란집을 보아라 다시 저렇게 쫓겨날 피압박민중들의 집을 보아라 다시 저렇게 뭉개질 가난한 꿈들을 공장을 일터를 삶터를 보아라 똑바로 보아라 눈 부릅뜨고 생피 뚝뚝 떨어지도록 똑바로 보아라 혼자 살아보겠다고 아등바등해봐도 같이 살아보겠다고 합심해보아도 돌아오는 것은 물대포와 곤봉과 배제와 소외와 왜곡과 죽임뿐인 이 추악한 사회를 이 더러운 사회를 이 병든 사회를 똑바로 보아라 그러나 다시, 저 파란집을 보아라 끊어진 다리를 세우고 꺾여진 관절을 다시 맞추고 어렵사리 다시 일어서는 우리 모두의 저 파란집 파란꿈을 보아라 새롭게 지어지는 우리 모두의 미래를 보아라 소유와 착취를 위한 건설이 아니라 삶을 위해, 평등을 위해, 평화를 위해 다시 우리 모두가 지어야 할, 올라야 할 저 저항의 망루 투쟁의 망루 연대의 망루 해방의 망루를 보아라 |
맹박이랑 지엠자본이 눈폭탄을 뿌려서 노동자 투쟁의 길을 막아보려 하지만 정규직 사무직 비정규직 동지들이 한데 뭉쳐 그들이 싸놓은 더러운 눈을 치우며 노동해방 세상으로 나가자는 취지입니다.
저 멀리 용산도 보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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