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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요청]27일, 보육노조의 여성가족부교섭요구투쟁기자회견 예정

[보도자료]



6월 24일 발족한 보육공공성 확보와 보육노동자 노동기본권 쟁취를 위한 투쟁본부(이하 ‘보육투본’)는 오는 27일(화) 여성가족부 앞에서 [보육 공공성 확보와 보육노동자 노동기본권 쟁취를 위한 대정부 교섭 요구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보육투본은 보육을 저출산 해결 도구로 여기는 단발적 정책 남발과 10년이 지나도 해소되지 못하고 있는 열악한 노동환경을 고발하고, 진정한 보육 공공성의 주책임자인 여성가족부를 상대로 교섭 요구 투쟁 시작을 선포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보육투본은 보육노동자의 적정임금 보장, 필요인력 확충 및 하루 8시간 노동 보장, 국공립어린이집 확충의 3가지 목표를 내걸고, 10만 보육노동자의 결의를 담은 협약 요구안을 마련하고 여성가족부에 교섭을 요구한다.

 


보육현장은 끊임없는 시장화와 보육노동자의 열악한 처우조건 방치로 인해 공공성의 의미마저 상실되어가고 있다.
국공립어린이집 비율은 전체 시설의 4.8%에 불과하며, 국공립 역시 대부분 민간위탁시설에 불과하다. 사회적 지원의 부족은 급간식 비리, 노동자 월급 삭감, 아동 유치 경쟁 등을 통해 아동의 보육권과 보육노동자의 노동권을 위협하고 있다.
지난 7일 여성가족부가 발표한 ‘보육시설종사자 직무 및 근로환경 실태 분석’에 의하면, 조사대상자 중 정부지원시설 비율이 현장의 10배가 넘는 40%이상임에도 불구하고 100만원 남짓의 월급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를 돌보면서 점심 먹는 시간이 11.1분, 유급 월차휴가 보장은 12.5%에 불과할 만큼 보육노동자의 노동조건이 열악함을 드러냈다. 뿐만 아니라 임신 후 근무 보장은 38.7%에 불과, 임신한 교사에게 야간 및 휴일 근무를 시키는 비율은 무려 83.1%에 달했으며, 성인변기가 없는 어린이집이 17%에 이르는 등 심각한 인권 침해적 요소까지 상존하고 있다.
지난 15일에 있었던 [참여복지 시대, 사회복지 노동자 실태고발 및 처우개선을 위한 토론회]에서도 주당 노동시간이 54시간에 육박하며, 2004년 기준 비정규직노동자 비율이 59.5%에 달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보육투본은 이번 여성가족부 교섭 요구 투쟁을 ‘보육공공성 10년을 준비하는 투쟁’으로 보고, 더 이상 현장을 방기하지 않고 적극적인 변화의 흐름을 이끌어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전국보육노동조합은 지난 24일 오후8시부터 공공연맹 교육장에서 ‘무너지는 보육현장 우리가 바로 세우자!’는 기치를 내걸고 보육투본 발족식 및 승리결의대회를 가졌었다.

* 보육공공성 확보와 보육노동자 노동기본권 쟁취를 위한 여성가족부 교섭 요구 기자회견

2006년 6월 27일(화) 오전11시 여성가족부 앞(정부종합청사)

2006년 6월 26일


 

민주노총 공공연맹 전국보육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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