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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의 직장을 이렇게 떠날 수가 없습니다.
내 반 아이를 다른 반에 두고 그냥 나올수 없어서...
마지막으로 학부모님을 만나 인사를 하고 가겠다고 하였지만
저의 간절한 소리를 듣지 않고
원장은 경찰을 불렀습니다.
지금까지 아이들에게 바른길 가라고 가르친 교사가
경찰에게 둘러싸여 나왔으니
아이들은 이 선생님을 어떻게 생각했을까요?
저는 돌아가겠습니다. 내 아이들이 있는 곳으로...
그리고 이야기 할 것입니다.
진실은 언젠가 밝혀진다고 말입니다.
박신희 원장이 2003년 원장으로 위탁받으면서
원아들의 보육료로 자신의 이익을 위하여 변호비용, 노무사 선임비용,
해외 연수비용을 몇백씩 원장 마음대로 사용하면서
교사들에게 원에서 점심을 못 먹게 하는 등
교사들에게 명령과 지시 인격 무시적인 발언을 하면서
교사들의 인권과 고용안정에 위협을 가하였습니다.
잘못된 경영을 지적한 눈 밖에 난 교사 해고에만 혈안이 되었고,
원아모집을 위한 어떠한 노력도 하지 않고
경영이 어렵다고 하면서도
안전 상 이상이 없는 어린이집을 무너질 것 같다고 하여 불안을 조성하고
학부모에게 전화하여 원을 폐쇄하겠다, 아이를 보내지 말라는 등의 발언은
보육사업지침상 국.공립 어린이집을 더 설립하겠다는 계획에 부정하는 행위라
볼 수 밖에 없는 도저히 이해 할 수 없는 행동과 발언을 하였습니다.
아이들의 건강과 교육에는 전혀 신경을 쓰지 않고
아침 차량운행시간을 8시30분에서 9시로 갑작스런 변경으로
맞벌이 자녀의 학부모님들을 당황하게 하였으며
24시 지정된 어린이집에서
24시간이 아닌 12시에서 또 9시로 점점 줄여 운영하고 있으며
학부모들이 야간에 마음 놓고 아이들을 보낼 수 없게 만들었습니다.
일년 내내 반복되는 간식과, 분식이 주를 이루는 부실한 식단
갑작스런 많은 운영비 지출
경영악화를 조성하여 교사들을 해고시키고, 잦은 교사교체로
지금도 학부모의 항의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교사들이 투명하게 재정을 공개하고 어려움을 함께 해결해 보자고
자발적으로 임금 삭감에 들어가겠다고 하는데도
교사 9명중 4명을 해고시켜 여성가족부에서 정한
교사와 아동비율이 맞지 않게 운영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인지?
정부에서 교사 인건비 유아30%, 영아 80%까지 지원하고 있는데도
이렇게 많은 교사들을 해고시켜야 했는지?
아이들과 학부모들에게 어린이집을 폐쇄하겠다고 하여 떠나보내고
교사들에게 경영이 어렵다고 해고시키면서
자기 자리를 지킬 수 있다고 생각합니까?
자기 자리만큼 다른 사람의 자리도 소중합니다.
하루아침에 일자리에서 쫓겨나 마음고생
몸고생한 저희들의 처지를 조금이라도 안다면 이렇게 할 수 없습니다.
교사들의 수없이 되풀이 된 해고의 아픔을 안다면 말입니다.
자기 자식을 위한 학부모의 처절한 눈물의 외침이 들리지 않습니까?
지금까지 눈물 흘리며 말없이 떠난 직원들도 지켜보고 있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원장의 자질에 문제가 있다고 진정을 내었고
주의 받고, 시정조치와 시정명령, 엄중 경고 등 여러 차례 받은 바 있으며
학부모들의 8-90%가 원장해지를 원하여 제안서를 내었고,
시민단체에서 탄원서를 제출하였으며
교사들이 부당한 해고라 원직복직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반구어린이집 정상화를 위한 감사 및 조사를 통해
부실 원장 해지와 운영위원회를 구성하여 교사복직 문제도 모색하기로
6월 5일 부구청장과 합의하였습니다. 그런데 이것을 중구청장님이 다시 뒤집었습니다.
부구청장님의 신중하게 내린 마지막 결정을 이제 와서 구청장님 왜 번복하시는지요?
원장의 해임만이 해결의 능사가 아니라고 하셨죠.
구청장님! 그럼 교사의 해고만이 능사인가요?
교사들의 문제도 함께 해결해 주시고 고민해 주십시오.
아이들이 안정된 보육환경을 원한다면 이렇게 뒤집을 수 없습니다.
저희들이 원하는 것은 한마디로
1. 아이들이 행복하게 자랄 권리와
2. 교사들이 행복하게 일할 권리가 보장되는 보육시설이 되었으면 합니다.
3. 지금까지 수없이 많은 날을 아이들과 함께 한 경력교사들이
인정받고 일할 권리가 보장되기를 원합니다.
4. 지금도 열악한 여건과 환경 속에서 일하고 있는 모든 보육교사들이
꿈과 자아실현을 할 수 있는 귀한 일터가 될 수 있도록
가장 기본적인 영유아보육법과 근로기준법을 지키는 보육현장이 되기를 원합니다.
5. 원의 정상화를 위해 무능원장 물러가고, 교사들이 원직복직 되어,
좋은 환경 속에서 아이들이 행복하게 자랄 수 있는
그날이 하루 빨리 오기를 바라며 저희들은 이 자리에 섰습니다.
2006. 6. 21 해고교사대표 김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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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직복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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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의 간절한 마음이 전해 옵니다.꼭 승리하여 아이들을 품에 안는 그날까지 전진 합시다.
고생하셨어요.건강에도 신경 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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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해고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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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된것이 이 나라는 가만히 있으면 지들 마음대로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꼭 나서야만 그때가서 마지못해 행동을 하네요한 마리의 미꾸라지가 깨끗한 물을 흙탕물로 만든다더니 그짝입니다. 어디서나 당당한 모습, 힘든 몸을 이끌고 나아가는 모습 정말 감동적입니다. 건강 조심하시고 좋은결과 이으리라 확신합니다. 이기는 그날까지 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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