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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구 사태, 눈물의 기자회견
"힘없고 빽없는 서러움, 정의의 큰 강물 막을 수 없다"고 절규
 
김영호기자
 
▲  절규하듯 울먹이며 울분을 토한 기자회견   © 이진화 기자

[e조은뉴스=김영호 기자] 국공립 반구어린이집 정상화 방안 합의안 이행 촉구와 합의안 뒤집은 조용수 구청장 규탄을 위한 기자회견이 21일 오전 10시 30분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공동 대책위(이하 공대위)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공대위는 전국보육노조, 반구어린이집 학부모 대책위, 민주노총공공연맹 부산울산 경남지부, 민주노동당 울산시 중구지역위원회, 울산여성회 고용평등센터, 민주노총 공공연맹 사회복지본부, 울산참여연대 등으로 이뤄졌고, 합의안 이행촉구 및 파행운영책임 무능원장 비호하는 조용수 구청장 규탄 집회가 오후 3시 울산 중구청 앞에서 있었다.
 
이날 어머니 대표는 "치밀어 오르는 분노를 누를 길 없습니다. 내 아이들에게 그리고 장차 이어질 제대로 된 음식과 교육이 제공되길 소원하며 얼마나 기다렸던가. 약속된 5월 말. 청장님께 예의를 다하란 말에 우리 아이들을 양보 했습니다. 6월 8일 결제에 승인이 되질 않았고 우리가 이렇게 내 아이와 같이 철저히 버려졌구나. 힘없고 빽 없는 서민의 서러움을 즐감한 날. 아무리 그래도 거짓으로 진실을 덮을 수 없고 정의의 큰 강물을 막을 수 없다고..."라고 하염없는 눈물을 쏟았다. 


무능한 원장 비호하는 조용수 구청장 규탄 및 반구어린이집 정상화 합의안 이행촉구
 
<국공립 어린이집은 국민의 혈세>
이들은 성명을 통해 국공립어린이집은 국민의 세금으로 가장 바람직한 운영모델을 만들어 내며 아동 최선의 이익의 원칙을 구현해야 하는 곳이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아이들에게 좋은 보육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법과 지침을 충실히 지키며 운영되어야 한다. 국가가 직접 운영해야 할 곳을 위탁운영 할 경우 보육의 질과 운영관리의 공공성에 대해 지방정부는 적극 개입해서 관리 감독의 책임을 철저히 해야만 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 민간에 위탁한 어린이집은 공공성을 훼손당한 채 개인 원장의 독선으로 운영되면서 국공립의 기능을 상실하기 때문에 관리 감독의 책임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한 국공립은 허울 뿐 일개 사설어린이집으로 전락하게 될 위험에 항상 직면해 있다. 국공립 반구어린이집이 바로 그러한 사례이다고 밝혔다.
 
<권한대행과의 합의안 도출>
또, 이들은 “지난 5월 3일 국공립 반구어린이집 민간위탁 철회, 무능 원장 척결, 부당해고 철회 원직 복직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이하 ‘공대위’)를 결성하여 활동해 온 울산 반구어린이집 학부모 대책위와 보육노조를 포함한 울산지역 노동조합 및 시민사회 단체들이 그동안 중구청을 상대로 반구어린이집 운영 정상화를 위해 활동하며 수차례에 결친 협의와 간담회 등을 통해 지난 6월 5일 최종적으로 반구어린이집 정상화 방안을 합의 했음에도 지자체 선거기간 중 중구청장의 부재 속에 이수석 부구청장의 직무대행으로 구청과 합의한 핵심내용은 파행운영의 책임을 물어 모 원장에 대한 위탁 해지와 민주적 운영위원회 구성하여 부당하게 희생된 해고교사들에 대한 복직 문제를 포함한 정상화 방안과 운영계획을 세워 문제를 해결 해 간다는 것이었다.” 고 전제했다.

<조용수 구청장의 뒤짚기>
그러나 “순조롭게 정상화를 위한 문제해결의 실마리를 풀어 나가던 반구어린이집은 조용수 중구청장이 업무복귀 하자마자 6월 13일 학부모들을 불러 모아 놓고 중구청과 합의한 정상화방안을 거부하면서 무분별한 해고 남발로 2개월 사이 4명의 보육교사 해고로 한 달에 수차례나 담임이 교체되는 불행과 국공립이라 내밀기 낯 뜨거운 형편없는 보육환경, 부실 급 간식, 오직 해고를 위해 계획된 고의적 경영 악화. 이는 지난 몇 개월 동안 보육노동자와 학부모, 지역단체들이 연대하여 밝혀낸 울산 국공립반구어린이집 모 원장의 독선운영으로 빚어진 행각임으로 그 책임은 명백하게 관리감독의 책임을 다하지 않고 직무유기 해온 중구청에 있다.”라는 주장이다.

따라서 공대위는 조용수 구청장은 국공립어린이집의 신뢰를 무너뜨린 모 원장을 더 이상 두둔하고 비호하는 비상식적 행위를 당장 중단하며, 반구정상화를 위한 학부모들과 공대위의 공동보조와 행동을 중구청은 결코 흔들어 댈 수 없다는 것과 공대위와 합의한 정상화방안을 즉각 이행 할 것을 주장했다. 공대위는 합의안 이행의 그날까지 끝까지 투쟁할 것을 밝히며 ▲중구청은 공대위와 합의한 반구어린이집 정상화 방안 즉각 이행하라! ▲고의적 경영 악화와 부당해고 자행 무능원장, 악덕원장 모 원장 민간위탁 철회하라! ▲합의안 파기, 파행운영 책임 무능원장 비호하고 감싸주기에 급급한 조용수 중구청장 각성하라! ▲조용수 구청장은 공대위와 합의한 대로 민주적 운영위를 구성해서 부당해고자 복직문제 즉각 해결하라! 고 요구했다.
2006/06/21 [02:44] ⓒ 이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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