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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가지

여섯번째 솔부엉이 라디오도 웹에 올리고 작은 아르바이트도 하나 마무리 짓고 나니 오늘은 조금 한가하네요. 늦게 잠이 들고서 아침에도 늦게 일어났습니다.

 

모처럼 한가한 하루가 시작되었습니다.

대추리 이웃지도 확장판을 들고서는 떠난집들을 체크하고 소문만 듣고 미처 확인하지 못한 집들을 찾아 다녔습니다.

 

4반뜸은 명확히 확인하진 못했지만- 현재 대추리를 떠난 집들은 27가구 정도로 추정합니다.

방부에서는 기존 협의매수를 한 가구들에게 2월 20일경까지 집을 비우라고 했답니다.

 

어제 이사를 나간 집에 집 주인이었던 사람과 낮선이들이 왔습니다.

아직 지은지 얼마 안된, 자신이 바로 어제까지 잠자고 밥먹고 살던 집의 창문을 다 깨트리고 샷시를 떼어갔습니다. 마을분들 몇분이 찾아오고 아이들과 냉이를 캐러나가던 놀이방 원장님은 할말을 잃어버렸습니다.

이제 그 집은 떠난 이의 집도 아니고 국방부의 집도 아니고 마을에 사는 사람들의 집인데

나는 이(이미 떠난이는)에게는 傲氣만 남아 있는 듯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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