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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건국이념은 사라지다 by wldpc

세계 최강국 미국에도 비이성과 몰상식이 존재한다.
그나마 세계에서 가장 비이성과 몰상식이 합리적 이성으로 잘 견제되는 편이지만...

이번 미 대선에서 어쩌면 비이성적 집단 행위가 승패를 가를지도 모르겠다.

앵글로색슨계 부시, 동유럽계 케리!

우리로 치면 지역감정,
미국판 지역감정으로 넓은 국토의 미국에서 변형된 지역 아닌 지역감정,
조상이 누군가라는, 미 대륙으로 들어오기 전 살았던 원래 조상의 뿌리가 무언가라는...

지난 대선에서 투표에서 이기도도,
미 대선의 불합리한 규정 때문에 선거인단 확보에서 뒤져 민주당이 패했었다.

미 대선의 불합리한 규정 이외에 다른 원인을 찾는다면 과연 무엇일까?
나는 개인적으로 당시 민주당 부통령 후보가 유태인이었던 것이 혹 배후의 원인이 아닐까 한다.

그런 관점에선 이번 대선은 더욱 더 미국 민주당에 보이지 않는 핸디캡이다.

대통령 후보인 케리가 동구권 이민자의 후예이기 때문이다.

케리의 할아버지가 동구권(체코 같은데...)에서 이민왔었다고 한다.

이민선 위에서 영어식 이름으로 개명했기 때문에
케리는 최근까지도 자신을 아일랜드계로 생각했었다는 기사를 얼마 전에 읽었다.

케리의 조상을 추적한 언론에 의해 케리도 나중에 알게..

미 역대 대통령 중에서 앵글로색슨이 아닌 대통령은 손에 꼽을 정도이다.
그 마저 독일계인 아이젠하워를 제외하면 레이건과 클린턴이 아일랜드계인 정도로 안다.

앵글로색슨과 독일계는 따지고 보면 또 세상에서 가장 가까운 친척이기도 하다.
아일랜드계 역시 앵글로색슨과는 견원지간일지 몰라도 같은 영어권임이 분명하다.

10여년전 미 민주당의 유망한 후보였던
듀카키스 역시 낙마했었는데 듀카키스는 그리스계였다고 기억한다.
기억에만 의존해 오류가 있을 수 있지만 그러한 경우가 분명히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그런 비이성적 감성은 결코 노골적으로 겉으로 드러나진 않지만 분명 존재할 가능성 있다.

미국의 주류는 앵글로색슨과 독일계가 핵심이며,
그 다음으로는 수적으로 무시할 수 없는 아일랜드계와 프랑스계등이 그 뒤를 받치고 있다.

즉 아무리 넓게 주류를 해석하더라도 북서유럽권이라는 것이다.
스페인, 이태리같은 남유럽 조차도 변두리라는 것이다.

남부 유럽계나 동구권은 같은 백인이지만, 동일한 입장이 결코 아니다.
특히나 동구권 출신은 더 그렇다고 추정된다.

그렇다면 어쩌면 이번 대선은 이미 결정났을지도 모르겠다.

미국 민주당이 공화당에 승리하려면
대통령 후보와 부통령 후보의 개인 능력만이 아니라
비이성적 감성적 지지를 이끌어내는 부분에도 더욱 더 신중해야할지도...

제발 그런 몰상식이 폭발하는 미 대선이 되지 않기를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