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바 영역으로 건너뛰기

게시물에서 찾기2007/06/03

1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07/06/03
    영 꼬뮤날레 발표
    우럭

영 꼬뮤날레 발표

Evolution's Rainbow를 번역하는 도중에 인터넷으로 영꼬뮤날레 광고글을 봤다.

 

"꼬뮤날레의 취지"에 맞는 원고를 모집한다길래. 냉큼 번역하고 있는 이 책의 서평을 내겠다고 주최측에  편지를 썼다. 맥주를 마시면서 결정을 했기때문에 사실 약간 후회하고 있다.ㅋㅋ[근데 정말 꼬뮤날레의 취지에 맞을지는 잘 모르겠다]

 

발표자 목록을 보니 안면이 있는 사람이 2-3명 정도 되는 것 같은데. 자연과학적(?)인 주제로 발표하는 사람은 나 혼자 밖에 없었다.

 

당일날 오후 반차를 쓰고 발표를 하고 가야 할지, 아니면 그냥 발표문만 낼지는 잘 모르겠다. 위에서 결재를 해 줄지 안 해줄지 불확실한 면이 있는 것이기도 하겠지만. 그것보다는 나의 연구 결과가 아닌 다른 사람의 결과를 "서평" 형식으로 "발표"하는 것이 과연 잘 하는 짓일까하는 회의가 마음 한 구석에 크게 자리하고 있기 때문일거다.

 

만약 내가 당일날 발표를 하게 된다면, 그건 염치없게도 발표를 통해 다른 사람들과 만나고 이야기하고 같이 공부할 동지들을 찾을 수도 있다는 생각에 부끄러움을 잊어버린 것이나 다름없다[뭔 말이냐;;; 이 글도 맥주를 먹으면서 쓰고 있기 때문에 오락가락이다]

 

하여튼 저는 영꼬뮤날레에 최소한 발표문을 제출할 생각입니다. 잘 될까요?

 

주제는 책의 내용대로 진화의 무지개: 생태계의 섹슈얼리티와 젠더의 다양성과 진화에 대한 내용입니다. 척추생물들의 성전환, 다양한 젠더, 성역할의 차이, 동성애 등등이 포함될 것입니다. 책의 주요 내용은 (1) 동물의 무지개 (2) 인간의 무지개 (3) 문화적 무지개 로 구성되어 있는데, 솔직히 아직까지는 동물의 무지래 부분만 읽었습니다. 나머지는 대충 보긴 했는데,, 자세히 읽으려니 너무 재미있어서 읽는게 아깝다는 생각마저 들더군요.

 

자세한 내용은 2주후에 완성될 발표문에 나와있습니다.ㅋㅋ[근데 나는 지금 누구한테 말을 하고 있는 것일까? -_-;;]

 

 

 

난 이런 그림만 흥분을 한다;;

과연 세월이 지나면서 고래가 정말 이렇게 바뀌었을까하고.

혹시 내가 그 비밀을 알아낼 수 있지 않을까?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