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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쁘고 독한 맘....

친구집을 아이와 같이 전전한다는 게 여러 가지 힘든 일이기는 하지만, 그 중 인터넷에 대한 접근이 어렵다는 것도 있다...

 

전교조 참실대회에 다녀 왔다...

지금 기억에 남는 이야기...

 

1. 노동실업교육분과에서의 발제 중,

    "글쓰기는 완결된 나를 표현하는 것이 아니라, 글을 쓰면서 나를 완성해 가는 길...완결된 나라면 글쓰기는 필요없을 것이며 그것은 환상이다..."라는 요지...무르익지 않은 나의 생각이라도 솔직한 나의 이야기를 써내려가는 것이 결국 나를 계속 변화시켜 나갈 것이라는 생각으로...다시 블로그 글쓰기를 생각한다...

 

2. 학생생활자치분과에서의 발제 중,

    "학교를 재구조화해야 한다. 학교를 재구조화하는 길은 학생자치와 학생복지...학생자치는 학교의 '권력'을 학생에게 분배하는 것이며, 학교가 학생들에게는 삶의 공간이므로 학생복지는 학생의 '생존권'의 문제...자치를 '스스로'가 아닌 '권력'의 문제로, 복지를 '시혜'가 아닌 '생존권'의 문제로 바라보는 것이 교육(노동)운동..."이라는 요지...난 교육노동자이고 소위 '운동'한다는 축에 속하지만 권력과 생존권의 문제로 미처 바라보지 못했던 것 같다...공부는 계속해야 한다^^

 

담 주에 방 구해 나간다...진짜 생활인이 되는 것이다...비록 반지하 방 한 칸이지만, 그 공간이 자신을 스스로 되돌아 보게 해서 나를 더욱 힘들게 할 수도 있지만,  그 공간이 매일매일 나를 허덕이게 할 수도 있지만....내가 지금보다 낫게 태어날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하기에 기쁜 맘으로 독하게 맘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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