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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에서 찾기2008/07/08

2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08/07/08
    그러니깐 다 소용없어.
  2. 2008/07/08
    아직 준비가 안되었어

그러니깐 다 소용없어.

 

 

 

 

 

 

오랫만에 집에서 와인을 마시니

좋아 죽겠네.

흐흐.

 

다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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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준비가 안되었어

 

 

 

 

이 말을 들을 당시에는 그냥 글자 그대로 받아들였는데,

왜 지나고 나서야,

거절당했다는 생각이 드는지 당췌 알 수가 없다.

역시 거절도 기술이 필요한 일이다.

-

어쨋건 놀라운 일은

그나마 소통의 여지를 만들어 준 B가

고맙기까지하다.

아 어찌나 개같은 애들을 만났으면

이런 일을 경험하고도

다행이다, 그나마 넌 낫다, 그나마 넌 착하구나.

이런 따위의 생각을 하냔 말이다.

-

항상 거절의 미학의 머릿말은

넌 괜찮은 애야, 난 너 좋아,

그러나 항상 문제는 미괄식이라는 것이다.

그런데,

그러나,

....

아직 준비가 안 된 것 같다.

B의 말마따나 여자가 하는 대사같은데, 말이야.

아씨, 누구는 준비 되었냐고.

하긴, 아 그져 난 남자친구가 필요하다고.

그러니깐, 난,

너무 복잡하게 생각하네들.

아니면 내가 너무 단순하게 생각하던가.

-

뭔가 못 마땅한 기분이었는데,

내가 거절했어야 했는데,

그럴 수가 없었고,

좀 더 지켜보고 싶었는데,

상대가 이렇게 나오니

참으로 맥빠지는 노릇이다.

하긴, 그져 난 한여름밤의꿈 처럼 잠깐 쉬고 싶었다.

-

그래, 쉬고 싶다.

안정을 찾고 싶은데,

만나는 사람마다

넌 좋은데,,,,

이러니, 내가 문제가 많구나 하는 생각밖에 안 든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나를 밀어내는 기분이다.

그러니깐 내가 관심있어 하는 사람들 말이다.

-

이러한 상태가 나를 점점 보더로 만들게 하는 것 같다.

어제 오늘 본 그 사람은

참 거울같았더랬다.

내가 조금 더 많은 히스가 있었으면

그 사람처럼 되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했더랬다.

-

나야말로 기분이 좋지 않다.

-

코드가 안 맞는데도 억지로 끼워맞추려고 하는데,

빼도 내가 빼는데,

왜 지들이 먼저 빼고 지랄이냐

그게 나를 화나게 하는거다.

-

그러니깐

일이 손에 안 잡혀서

이러고 있다.

그 생각으로 복잡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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