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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12/27
    좋은 사람이고 싶었다.

좋은 사람이고 싶었다.

 

 

 

내가 80's를 좋아하는 이유는

샤방샤방해서라고 생각했다.

우연치 않게 [사관과 신사]를 보았는데,

남녀간의 보수적인 어의없음에 코웃음 치며 보았다가,

마지막의 "해피앤딩"에,

그래, 어쨋거나 "내가 원하는 것이 해피앤딩"이었구나

생각하니,,,가슴이 무너졌다.

 

친한 언니 결혼식의 메이드를 어떨결에 하고,

어탈함에,,,누구든 만나 심하게 놀고싶었으나,

어디든 연락할 곳이 없었다.

- 내가 뭐가 문제인가...

문제야 많지만,,,그것을 일일이 설명하자면 아라비안 나이트이고...

누구든 그 정도의 이야기 분량은 가지고 있으리라 생각한다.

그래서 다시 한 번 더 서글픔에 빠졌다.

슬픔...화는 혼자 내봤쟈 끝내는 슬픔이 되곤 한다.

어릴적에는 울었던 일에 이제는 화를 내곤 하지만,

지금은 퇴행된 상태이므로, 슬프다.

 -

삶이란 무엇인가...

항상 나에게 화두가 던져질 때 마다 묻곤 하는 전형적인 질문이다.

 -

어제는 신점을 보는 사람에게 갔더랬다.

나는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이야기를 거침없이 이야기하는 사람을 보고 기가 찼더랬다.

특히 "나"에 대한 이야기를 그렇게 거침없이 이야기하는 데 대해 매우 참을 수가 없었다.

하지만, 그 뒤 친구와 오랜 동안 대화를 했고,

지속적으로 생각하게 되었다.

기건,가건,

해가 되는 말은 아니었으니...

다만 자존심이 상했단 말이다.

 -

마음이 어지러우면 꿈을 꾸는데 기억이 나지 않는다.

그냥 우는데,,,그냥 조용히 흐느껴 울면 나혼자 알지만,,,

그냥 엉엉 울면 부모님이 아신다.

왜 그러냐,며 나를 깨우기 때문에 내가 아는 거다.

나도 어떤 꿈을 꾸었는지 모른다.

 

무의식도 과장이 심한가보다.

사는 것이 힘들다고 이야기 하면 정말 배부르고 돌맞겠는데,

내가 취약해 먹었는데,,,그래서 더 샤방샤방을 원하는지도 모르겠다.

어째거나 싸움은 피하고 피하고 피하고

하지만 스스로가 가시가 돛혀서 분란은 항상 있게 마련이다.

 -

아무도 나를 이해하는 사람이 없어요

엉엉 울면서 이야기하던 너무나 naive한 pt가 생각난다.

난 그리 naive하지 않음에도 천성은 어쩔 수 없나보다.

좋은 사람이고 싶었는데, 그렇지 못해서 안타깝다.

그래, 좋은 사람이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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