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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되는 북한에 대한 연재글

박영자의 북쪽 이야기(1) - 진보진영은 왜 ‘북한’을 알아야 하는가?

 

진보진영에게 마지막 금기처럼 남아있던 북한에 대한 연재가 미디어참세상에 올라왔다.

 

현재 진보진영 내 좌파라고 스스로 규정하는 이들의 운동사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은 양상을 확인할 수 있다. ①과거 소위 주체사상 그룹과의 갈등 과정에서 의식적으로 북한사회를 이성적으로는 사고할 수 없는 사회주의의 ‘예외국가’로 치부하거나 ②맑스와 레닌의 전통교리를 벗어났다며 북한사회에 대한 관심을 발전시키지 않았고, ③이데올로기일 뿐인 민족주의에 기반한 통일운동은 노동자계급의 운동을 방해하는 해악적인 전술로 사고하고 비판하면서 북한과 통일에 대한 논의 자체를 제도권과 소위 주체사상 그룹의 전유물로 넘겨준 것이다.

 

공감이 가는 구절이다. 그리고 맥락과 상관없이

 

중국이 시장사회주의라는 논리로 자본주의의 운영메카니즘을 급속도로 흡수하여 실업과 빈부격차 문제 등을 야기하면서 고성장하고 있고

 

이 부분이 눈에 띈다.

 

중국에 관해서 훌륭하게 비판했다는 책이 곧 나온다. CHINA AND SOCIALISM: Market Reforms and Class Struggle 이다. 저자는 Martin Hart-Landsberg와 Paul Burkett. 이 책은 사실 <먼슬리리뷰> 2004년 7-8월 합본호에 전체가 이미 실렸다. <먼슬리리뷰>로서는 아주 이례적인 일이다. 잡지에 실었던 것을 책으로 다시 내는 것이다. (2005년 3월이라고 출간일이 예정되어 있으나 아직 나오지 않은 듯 하다.) 잡지 편집인의 소개와 이 책의 서문은 인터넷에서 볼 수 있다. 물론 영문이다. -- 여기 --에 가면 된다.

2005/03/21 17:27 2005/03/21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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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진보 진영의 글을 번역해 공개하는 걸 주 목적으로 하지만 요즘은 잡글이 더 많습니다. marish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