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만원 세대'에 관한 잡담(1)
2008/02/16 01:36 女름
psycho냥이님의 [여지블모 2월 세미나 : 88만원 세대] 에 관련된 글.
88만원 세대를 읽으면서 '지금의 20대는 상징적으로 표현하면 아는 사람이 운영하는 작은 카페보다 스타벅스를 더 선호하는 사람들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라는 부분에서 많이 공감했다. 20대가 그렇다에 동의했다기 보다는 소비의 형태에 있어서 '브랜드'를 선호하는 것은 지역경제와 나 그리고 사회에 별도움이 안되겠구나'라고 생각했다. 나는 팍팍한 '20대의 경제적 여건'을 20대끼리 생산과 소비를 하는 방식으로 해결이 될까? 그렇다면 '20대 네트워크'라도 만들어서 오늘이라도 홍대입구의 카페 중에서 20대가 직접 운영하는 카페는 어디인지 리스트를 작성하고 내 블로그에 올려서 그곳을 이용하기를 권장해야 할까? 그것이 대안일까? 로 갔다. 오늘 M과 '815 콜라'에 대해서 얘기했다. 내 질문은 "NL선배들은 정말 815콜라만 먹었어?" 였다. M왈 "어 어떤 누나는 815콜라, 녹차, 제주감귤을 주로 먹었어"였다. 이러고 있다가 '미제똥물'을 먹지 않으려는 일환으로 '815'을 마셨다는 얘기가 생각나서 M가 뜬금없는 대화를 한 것이다. 미제에 대항한 민족주의 연대 소비는 어떤 결과를 낳았나? 내가 만약 지금 세대 내 소비촉진을 위해 '20대 네트워크'를 결성한다면 그건 바람직(?)할까? 소비에 있어서는 한국의 요지경 '프랜차이즈'구조에 대해서 전세대(?)가 공동으로 대응해야하는 이 아닐가 싶다. (사실 아쉬울 것이 없는 사람들은 대응할 필요가 없겠지) '한국에서는 여성유권자들이 여성후보를 뽑지 않는다' '20대는 20대 후보를 지지하지 않는다' 이런 구절에서는 울컥하잖아. 여성이라는 이유로 20대라는 이유로 그것만으로 지지할수는 없는 노릇이잖아. 사실 지지할 수 없는 이유는 그들이 여성이지만 20대이지만 그들이 대변하고 있는 집단은 기득권세력이기 때문이 아닌가. 사실 악순환이지. 제대로된 입장을 대변해줄수 있는 후보는 지지기반이 너무 약해서 진출하기가 너무 힘들고 나같이 나오기만 하면 뽑겠다는 사람도 안나오니까 못 뽑고 말이야. S와 88만원 세대에 얘기를 하면서는 S는 '대학에서 과제를 할 때 아이들이 개인과제는 점수를 높게 받으면서도 공동과제에서는 책임을 다하지 않는 거 같다'고 말했다. 서로 책임을 미뤄서 개인과제에 비해서 공동연구임에도 불구하고 결과물의 질이 너무 낮았다는 거다. 또 친구들끼리라도 절대 취업정보를 쉽게 공유하지 않으며 독서모임을 하면서 읽은 책에 대한 정보를 나누고자 말은 여러번 하였으나 실제로 읽은 책에 대한 얘기를 하지는 않는 단다. 흠 이게 배틀로얄일까나. 그리고 내가 88만원 세대에서 또 재미이었던 건 '세대간 경쟁'이라는 부분이다. 사실 시민단체에서 이걸 제일 많이 느끼는 것 같다. 안정된(?)단체에서 내가 하고 싶은 운동을 할려고해도 상근활동가의 자리는 한정되어 있으니 현직에 있는 사람이 승진하거나 그만두길 기다리는 수밖에 없잖아. 실제로 모단체에서 상근활동가로 일하고 싶다고 얘기하는 친구들이 생각보다 너무 많아서 뜨아 했던 적이 있다. 사람들이 얘기할 때 "내가 최악만 아니면 된다"는 논리가 있는 것 같다. "그래도 내가 걔보다는 낫잖아."이런 거 있잖아. 그리고 이 말은 그 사람을 그자리에 안주하게도 하는 것 같다. 지금 쓴 글이 정말 엉망이다. 동일성과 차이라는 부분을 놓고 좀 더 세심하게 쓰고 싶다고는 생각하지만 정말 어렵다. 우리는 묶일 수도 없지만 어느 정도는 또 공유하고 있는 기반이 비슷하기도 하니 말이다.
88만원 세대를 읽으면서 '지금의 20대는 상징적으로 표현하면 아는 사람이 운영하는 작은 카페보다 스타벅스를 더 선호하는 사람들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라는 부분에서 많이 공감했다. 20대가 그렇다에 동의했다기 보다는 소비의 형태에 있어서 '브랜드'를 선호하는 것은 지역경제와 나 그리고 사회에 별도움이 안되겠구나'라고 생각했다. 나는 팍팍한 '20대의 경제적 여건'을 20대끼리 생산과 소비를 하는 방식으로 해결이 될까? 그렇다면 '20대 네트워크'라도 만들어서 오늘이라도 홍대입구의 카페 중에서 20대가 직접 운영하는 카페는 어디인지 리스트를 작성하고 내 블로그에 올려서 그곳을 이용하기를 권장해야 할까? 그것이 대안일까? 로 갔다. 오늘 M과 '815 콜라'에 대해서 얘기했다. 내 질문은 "NL선배들은 정말 815콜라만 먹었어?" 였다. M왈 "어 어떤 누나는 815콜라, 녹차, 제주감귤을 주로 먹었어"였다. 이러고 있다가 '미제똥물'을 먹지 않으려는 일환으로 '815'을 마셨다는 얘기가 생각나서 M가 뜬금없는 대화를 한 것이다. 미제에 대항한 민족주의 연대 소비는 어떤 결과를 낳았나? 내가 만약 지금 세대 내 소비촉진을 위해 '20대 네트워크'를 결성한다면 그건 바람직(?)할까? 소비에 있어서는 한국의 요지경 '프랜차이즈'구조에 대해서 전세대(?)가 공동으로 대응해야하는 이 아닐가 싶다. (사실 아쉬울 것이 없는 사람들은 대응할 필요가 없겠지) '한국에서는 여성유권자들이 여성후보를 뽑지 않는다' '20대는 20대 후보를 지지하지 않는다' 이런 구절에서는 울컥하잖아. 여성이라는 이유로 20대라는 이유로 그것만으로 지지할수는 없는 노릇이잖아. 사실 지지할 수 없는 이유는 그들이 여성이지만 20대이지만 그들이 대변하고 있는 집단은 기득권세력이기 때문이 아닌가. 사실 악순환이지. 제대로된 입장을 대변해줄수 있는 후보는 지지기반이 너무 약해서 진출하기가 너무 힘들고 나같이 나오기만 하면 뽑겠다는 사람도 안나오니까 못 뽑고 말이야. S와 88만원 세대에 얘기를 하면서는 S는 '대학에서 과제를 할 때 아이들이 개인과제는 점수를 높게 받으면서도 공동과제에서는 책임을 다하지 않는 거 같다'고 말했다. 서로 책임을 미뤄서 개인과제에 비해서 공동연구임에도 불구하고 결과물의 질이 너무 낮았다는 거다. 또 친구들끼리라도 절대 취업정보를 쉽게 공유하지 않으며 독서모임을 하면서 읽은 책에 대한 정보를 나누고자 말은 여러번 하였으나 실제로 읽은 책에 대한 얘기를 하지는 않는 단다. 흠 이게 배틀로얄일까나. 그리고 내가 88만원 세대에서 또 재미이었던 건 '세대간 경쟁'이라는 부분이다. 사실 시민단체에서 이걸 제일 많이 느끼는 것 같다. 안정된(?)단체에서 내가 하고 싶은 운동을 할려고해도 상근활동가의 자리는 한정되어 있으니 현직에 있는 사람이 승진하거나 그만두길 기다리는 수밖에 없잖아. 실제로 모단체에서 상근활동가로 일하고 싶다고 얘기하는 친구들이 생각보다 너무 많아서 뜨아 했던 적이 있다. 사람들이 얘기할 때 "내가 최악만 아니면 된다"는 논리가 있는 것 같다. "그래도 내가 걔보다는 낫잖아."이런 거 있잖아. 그리고 이 말은 그 사람을 그자리에 안주하게도 하는 것 같다. 지금 쓴 글이 정말 엉망이다. 동일성과 차이라는 부분을 놓고 좀 더 세심하게 쓰고 싶다고는 생각하지만 정말 어렵다. 우리는 묶일 수도 없지만 어느 정도는 또 공유하고 있는 기반이 비슷하기도 하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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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온 2008/02/16 11: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응, 나도 이 책 읽어보고 싶더랑. 난 막 여성후보들 뽑고 싶던데..멋진 여성후보-여성주의적인-들을 키워야 해!!!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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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녀름 2008/02/16 21: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가온을 국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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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온 2008/02/19 22: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대운하 반대 1인 시위? 여성부폐지반대1인시위? 보내만 주십시오. 굽신.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