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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메신저 "말야"

2010 07 04, 미디어오늘, "4대강 공사 당장 멈추면 정상참작해 드리겠습니다"

 

‘자전거 메신저로 일한다는 말야(36․서울 용산)씨. 3일 저녁 서울 시청광장에서 만난 그는 정부의 4대강공사로 팔당댐 인근 유기농가들이 터전을 잃게 됐단 소식에 “무엇을 해야 할까” 고민이 깊었다고 말했다.

 

“4대강공사 일환으로 유기농단지를 밀어내고 춘천까지 이어지는 자전거도로를 만들려고 한다. 거긴 상수원보호구역이고 오래전부터 유기농법으로 농사지은 분들이 살고 있는데 땅에 대한 계약기간도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쫓아내려는 것이다.”

 

자전거를 이용해 퀵서비스 일을 할 만큼 사이클링 을 좋아하는 ‘말야’씨는 “그렇게 만든 자전거도로라면 타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한다. 그리고 자전거로 함께 산천을 누비는 회원들과 ‘팔당 에코토피아(8dang.jinbo.net)’란 온라인 거점을 만들어 팔당주민들의 싸움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오는 7일 저녁 7시 서울 홍익대 근처 ‘두리반’에서 열리는 ‘777 간담회’가 첫 활동이다. ‘말야’씨는 “팔당 주민과 함께 고민을 나누는 일종의 자율캠프”라고 ‘에코토피아’를 설명하면서 “간담회가 열리는 두리반도 토건자본에 맞서 투쟁하는 곳인 만큼 여러모로 의미 있는 행사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말랴!

미디어 데뷔 축하한단 '말야'...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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