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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미술사] 4차 모임(11.01.09) 그리고~

  • 등록일
    2011/01/14 21:02
  • 수정일
    2011/01/15 14:41

 

생활교육공동체 공룡의 일상프로그램으로 작년 11월에 시작한 서양미술사 스터디

네 번째 모임이 지난 일요일(1/9) 오후 5시 마을까페 이따에서 있었습니다.

연말 행사와 겹쳐 두 주 간 쉬고 만났더니 더 반가운 얼굴들!

영재샘, 영은, 형석 그리고 혜린 넷이 함께 했는데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 일정 : 2011년 1월 9일(일), 오후 5시, 공룡

 ○ 내용 : E.H 곰브리치의 <서양미술사> (예경) 5~7장

    제 5장 세계의 정복자들 - 기원후 1세기부터 4세기까지

    : 로마, 불교, 유태교 및 기독교 미술

    제 6장 기로에 선 미술 - 5세기에서 13세기까지 : 로마와 비잔티움

    제 7장 동방의 미술 - 2세기에서 13세기까지 : 이슬람과 중국

 ○ 참가자 : 조형석, 조영은, 유영재, 혜린

 ○ 발제 및 진행자 : 혜린

 

4차 모임은 발제지(아래 첨부)를 중심으로 진행되었구요~

중간 중간 소설, 종교, 역사 이야기들이 이어지면서

어느새 네 명의 첫 발화가 '이건 여담인데...'가 되었다는 ㅋㅋ

 

다음 주 5차 모임은 예정대로라면 미선샘의 8~9장 발제이지만,

샘이 다른 일정이 생기셔서 발제는 한 주 미루고~

네 번의 모임을 하면서, 그리고 <서양미술사>를 읽으면서

각자 좀 더 알아보고 싶었던 주제들을 가지고 각자 주제 발제를 해 오기로 했습니다.

영재샘은 고대와 중세사에 대해, 영은이는 그리스 로마 신화에 대해,

혜린은 고대철학(또는 고대 문학과 예술의 사회사)에 대해 

그리고 형석이는 좀 더 궁리해 보고 관심 있는 주제에 대해 알아오기로 했구요.

 

5차 모임은 1/16(일) 오후 5시, 마을까페 이따에서 진행됩니다~

아... 내일 모레로군요 ㅋ 모두들 각각 준비해 오는 주제발제~~ 기대라는!!!

그럼, 일요일에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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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교육공동체 공룡 서양미술사 스터디 4차 모임

생활교육공동체 공룡 생활도서관 모르페우스

http://blog.jinbo.net/morpheus/

 

 

1) 제 5장 세계의 정복자들 - 기원후 1세기부터 4세기까지 : 로마, 불교, 유태교 및 기독교 미술

 

① 로마 미술

ㆍ시대의 변화와 미술의 변화 : 로마제국 건설 -> 미술가들에게 새로운 과제가 부여됨

(실용과 미를 겸비한 건축, 종교적 의미의 초상, 승전의 선포와 확산을 위한 회화)

ㆍ 로마인의 특징 : 현실적이며 다른 문화를 자신의 취향에 따라 필요에 맞게 응용함

ㆍ 이를 통해 : 로마식 구조인 콜로세움, 개선문에 반영된 그리스 양식. 로마 건축의 특징인 아치의 사용을 건축가들이 습득하게 되면서 궁륭 제작(판테온). 종교적인 의미(고대 이집트와 유사)에서의 실물 같은 초상의 제작. 승전의 선포와 확산(고대 오리엔트 관습)을 위한 세부의 정확한 묘사와 자세한 설명을 중시한(그리스 미술의 조화와 아름다움, 극적인 표현과의 차이) 회화가 제작됨.

ㆍ 이는 다시 : 로마 제국과 접촉하고 있는 다른 종교에 영향을 줌(이집트/그리스식 초상화의 기교 활용, 인도/이야기 전개와 영웅의 행위를 중시하는 로마식 방법으로 불타 이야기를 그림으로 제작).

 

② 불교 미술(인도의 간다라 미술)

ㆍ 그리스와 로마 미술의 영향으로 불타의 형상을 창조. 이야기 부조 및 불상 제작.

 

③ 유태교 및 기독교 미술

ㆍ 유태교의 율법은 우상 숭배를 경계하여 형상의 제작을 금지함.

ㆍ 그러나 신자들을 교화시키기 위해 종교적인 이야기를 그림으로 표현함.

ㆍ 특징은 인물을 실물같이 보이도록 그리려는데 관심이 없고(실물을 닮을수록 죄임으로), 종교적 의도에 충실하도록 하는 게 주목적이라는 점(기독교에서 미술을 종교적인 목적에 봉사하게 만들었을 때의 사고방식이 미술에 영향을 끼치기 시작하는 방식의 유사점을 보임).

ㆍ 기독교 미술가들 역시 그리스 미술 전통의 도움을 받아 그리스도 상을 제작(기원후 4세기경). 하지만 초기(기원후 3세기경)의 기념물에서는 그리스도 자신은 드러나지 않으며, 그림 자체의 아름다움이 아닌 신도들에게 하느님의 은총과 권능을 증명하는 예를 상기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함.

ㆍ 이는 충실한 모방 보다 명확성과 단순성의 개념이 다시 중요하게 생각됨을 보여줌.

ㆍ 그리고 이 안에는 인류가 지상의 아름다움 이외에 다른 세계에 관심을 갖기 시작함을 보여줌. 

 

ㆍ 이전 시대에 개발된 기법상의 많은 법칙들과 예술적인 신비가 사회 전반의 격변의 과정에서 상실되면서 미술가들은 이제 그리스 미술의 세련미와 조화 보다는 (단순한 묘기가 아닌) 새로운 효과를 이룩하고자 노력함.

ㆍ 이 무렵을 고대 미술이 쇠퇴기로 보기도 함.

ㆍ 하지만 다른 측면에서 이 시대의 미술가들은 고대 세계의 종말을 의미하는 기독교의 대두를 눈으로 보았고 마침내 그것을 받아들였던 사람들의 모습을 우리에게 보여준다고 할 수 있음.

 

 

2) 제 6장 기로에 선 미술 - 5세기에서 13세기까지 : 로마와 비잔티움

 

ㆍ역사적 변화 : 311년 콘스탄티누스 황제가 기독교를 국교로 정함. 즉 교회가 국가 최대 세력이 됨.

ㆍ미술의 변화 : 교회와 미술의 관계의 재검토. 즉 고대 신전과는 다른 예배 장소, 바실리카를 건설함. 그리고 이 바실리카의 장식과 관련된 논쟁이 진행됨.

ㆍ형상을 종교에 사용한다는 것 : 신이나 성인의 조상을 거부함(기존 종교와의 차별성). 하지만 하느님의 가르침을 상기시키고 성경의 이야기를 기억하게 하기 위해 회화가 필요하다는 견해가 힘을 얻음.

ㆍ미술사에서의 의미 : 미술은 제한된 성격의 유형으로 용인됨. 초기에는 로마 시대의 설명조의 이야기 방식을 사용하였지만 엄격하게 본질적인 것(그리스도의 능력의 상징이자 증거의 구현)으로만 집중.

ㆍ그리스 로마 시대의 운동감과 표정의 완숙한 표현 없이 단순함을 추구함.

ㆍ반면 교회의 명확성을 강조하기 위해 사물 표현의 명확성을 중시했던 이집트의 관념이 되살아남.

ㆍ하지만 이는 원시 미술의 단순한 형식이 아닌 그리스 회화에서의 발전(원시적인 방법과 세련된 방법의 기묘한 혼합)이라고 볼 수 있음.

 

ㆍ이 시기의 교회에 있어서 미술의 목적이 무엇이냐 하는 문제는 비잔티움의 동로마 교회(우상 파괴자)의 득세와 반대파의 대두라는 역사적 과정을 거쳐 자연의 세계를 신비스럽게 반영하는 것으로 인식됨.

ㆍ이를 위해 비잔틴 사람들은 엄격하게(이집트인처럼) 전통을 준수(고대의 모델 요구)하고자 하고 이것은 다시 그리스 미술의 관념과 업적을 보존하게 하는 데 도움을 줌. 그러면서 비잔틴 미술은 자연과 밀접한 관계를 보임.

ㆍ한편으로 전통의 강조와 이콘(성모의 참된 성상)을 지켜야 한다는 보수성은 미술가 개인의 자질 개발을 가로막고 미술가들은 제한된 자유 속에서 미술을 변모시킴(단순한 설명도->화려한 화상군). 이 시기의 대표적인 양식인 이콘은 비잔틴 미술가들의 위대한 창조의 반영이라고 볼 수 있음.

 

 

3) 제 7장 동방의 미술 - 2세기에서 13세기까지 : 이슬람과 중국 

 

ㆍ치열했던 유럽인들의 형상의 문제에 대해 이슬람교와 불교는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

 

① 이술람의 미술

ㆍ 형상의 문제에 대해 기독교보다 엄격함(인간의 형상을 그리는 것이 금지됨).

ㆍ 대신 문양이나 형태 자체의 아름다움에 집중함(아라베스크 양식의 창조).

ㆍ 이는 이후 삽화를 통해 더욱 발전함.

 

② 중국의 미술

ㆍ 중국의 사상가들은 미술을 과거의 황금 시대에 있었던 도덕의 모범을 사람들에게 상기시켜 주는 수단으로 생각함(곡선을 선호, 위엄과 우아함, 운동감이 특징).

ㆍ 이런 중국미술에 자극과 활력을 준 것이 불교의 영향.

ㆍ 불교를 통해 미술가의 업적을 존중(시인과 동등한 위치)하게 함.

ㆍ 중국의 종교 미술은 명상의 실천을 위한 도구로 사용됨. 불교(동양의 종교)가 가장 중요시하는 건 명상. 미술가들은 (전설이나 교리를 가르치기 위해서가 아닌) 명상의 자료를 제공해주기 위해 자연에서 .자연을 그리기 시작함.

ㆍ 이를 위해 끈기 있는 관찰과 숙련된 운필, 미술가의 감흥이 가시화된 흔적을 중요시했으며 이를 통해 몇 가지 주제를 선정해서 그것을 절도 있게 전개시키는 중국 미술의 방법이 발전함.

ㆍ 하지만 시대의 흐름에 따라 필치의 유형이 공식으로 정해지고 고정되어가고 미술가의 영감 보다는 기술적인 수준에 경도됨. 이는 18세기 서양 미술을 접하면서 변화의 양상을 보임.

 

 [공룡_서양미술사스터디04차_110109_발제.hwp (43.00 KB) 다운받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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