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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득한...

CD를 사게되는 경우,

대부분 엠피삼을 듣고 소유욕이 발동되어서....

하지만 가끔...

엠피삼으로 인증되지 않아도 걍 손이 가는 아티스트들이 있다.

 

이번엔 어른아이와 케로원!

 

짧고 자극적인 비트들과 알아들어야할 말들을 못 알아듣게 쏘아대는

가벼운 랩때문에 솔찬히 지쳐있던 나의 귀에게...

케로원은 기대를 져버리지 않는 진득한 재즈기반 그루부 비트를 선사한다.

 

기껏해야 3분을 넘으면 버티기 힘든 곡 구성에 허덕이는 젋은 힙합퍼들에게

저 먼 나라에서 음악을 배운 이 힙합퍼의 기본 4분이 넘는 진득함은 신기하면서 반갑다.

 

하늘 아래 새로운 것 없다는 진리가 있던가.

선배들이 만들어 놓은 자산을 자기것으로 만들어가는 한 아티스트의 선물...

 

지하철 타고 가다 잠시 딴 생각을 했는데도 여전히, 하지만 몸통으로 스며든 비트가

계속되고 있을때의 안도감?

 

고맙다. 케로원...

 

 

 

Love And Happiness- (Feat. Tuomo)_kero one(EARLY BELIEV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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