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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정혜>에서 정혜가... 시놉시스(이윤기 감독이 말하는).. 그녀의 마음을 흔드는 사랑이 다가왔다고 말한다. 그런데 그 어디에도 정혜가 마음이 흔들리고 있다는 표정이나 제스추어 그리고 그 어떤 비쥬얼적인 면이 없었다. 적어도 어떤 사람으로 마음이 흔들린다면 정혜의 눈속에 사랑을 느끼고 있다는 감정선을 조금이라도 보여줘야 했던것은 아닐까. 혹 영화를 다시 한번 보라며 정혜가 그 남자의 뒷모습을 한번 보는 장면이 있지 않았냐고..혹은 갑작스레 그 남자를 따라가 저녁에 밥을 같이 먹자는것이 감정선의 흐름을 보여주는것이 아니냐라고 반문할지 모른다. 그런데 그것은 감독이 생각하는 주관적인 오류라는거다. 이렇게 표현하면 관객이 알것이다. 감정선을 자제하며 이정도 보여주면 된것이다. 많은 감독들은 주관적 오류를 범한다. 나 역시 마찬가지다. 이 정도 보여주면..혹은 여기 나왔지 않았냐..라는 식으로 말이다. 극찬받고 있는 영화라 할지라도 관객에게 죄책감을 느낄 부분이 얼마든지 있다.
푸른영상 사무실에서 <여자, 정혜>테잎을 보고 정말 반가웠다. 그리고 지금은 이윤기라는 감독이 정말 궁금하다...
시놉시스는 이렇다.
우편 취급소와 TV홈쇼핑 그리고 고양이... 일상 |
시놉시스는 이렇다.
이란과 이라크의 국경지대에서 칠판을 등에 지고 산을 오르는 리부아르와 싸이드. 이들은 외딴 마을의 학생을 직접 찾아다니는 선생님이다. 배우는 데 뜻이 없는 거친 아이들이 험한 일을 더 고되게 하지만 그들은 쉽게 포기하지 않는다.
산 쪽으로 양치기 소년들을 찾아 나섰던 리부아르는 국경을 넘나들면서 밀수품과 장물을 운반하는 소년들을 만난다. 모두가 그를 경계하지만 그와 이름이 같은 소년 리부아르는 이름을 쓸 수 있게 가르쳐 달라고 부탁한다. 대부분 그를 반기지 않는 아이들과 어색하게 동행하는 가운데 추락사고가 일어나고, 싸이드는 다친 아이를 위해 칠판을 잘라 부목을 만들어준다. 칠판은 반 토막이 나지만 아이들은 이제 조금씩 마음을 열기 시작하고...
마을로 내려간 싸이드는 고향으로 돌아가려고 길을 찾아 헤매는 노인들을 만나게 된다. 노인들을 가르쳐보려 하지만 소용이 없게 되자, 싸이드는 호두 40알을 받고 국경까지 안내를 맡는다. 그는 일행 중, 딸을 시집보내고서야 편히 죽겠다는 한 노인의 소원을 들어주느라 어린 아들을 둔 과부 할랄레와 얼결에 결혼까지 한다. 칠판을 예물로 주고 맞이한 신부, 할랄레에게도 글자와 수학을 가르쳐보려고 하지만 싸이드의 노력은 아무런 반응을 얻지 못하는데...
새해가 된 첫날, 뭔가 남는 영화를 보고 싶었다.
스무살의 사미라 마흐말바프는 훌륭했다.
아픈 어긋장의 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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