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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9/01
    국정원은 수사에서 손을 떼야
    시다바리
  2. 2013/05/27
    민주당
    시다바리

국정원은 수사에서 손을 떼야

국정원은 내란예비음모 수사에서 손을 떼야한다.

 

국정원이 통합진보당의 이석기 의원 및 당원들에 대해 '내란예비음모' 및 국가보안법위반 사건을 발표한 이후 그 여파가 지속되고 있다. 그리고 'RO'라고 발표된 조직의 모임 녹취록이 공개된 이후 녹취록의 내용을 둘러싸고 그 진위공방 및 내용의 적절성 여부를 둘러싸고 논란이 지속중이다. 이 사건은 사법적 판단 및 진위 여부 이전에 우선 40여년만에 기소된 '내란예비음모사건'이란 점에서 정치적, 사회적 후과가 클 것이다. 일차적으로 당사자로 지목된 통합진보당은 당 해산이 거론될 정도이며, 국정원 또한 '개혁의 칼날'을 피하려는 '국면전환'수준이 아니라 기관의 존재의 정당성과 명운이 걸릴 정도로 양 측은 사활을 걸 수 밖에 없다. 

 

'국면전환'을 노리는 국정원의 노림수는 일단 적중한 것으로 보인다. 국정원 개혁을 요구하는 촛불집회의 열기가 대폭 가라앉았다. 국정원개혁을 요구하는 야권은 민주당이 통합진보당과 거리두기를 함으로써 분열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진보진영도 공안탄압의 목소리에는 함께하지만, 그 힘과 결기는 매우 위축되어 있고, 하나의 목소리로 단결하기에는 그 결집력은 매우 허약하게 보인다. '내란예비음모'의 진위를 떠나 그것이 거론되고, 녹취록이 공개되면서 이석기 의원을 비롯하여 그동안 통합진보당을 이끌었던 세력의 노선과 전략, 활동방식에 대한  비판적 문제의식이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 통합진보당 또한 진보진영 내부의 의구심과 문제제기를 전폭적으로 받아들이는 행보를 보이지 않았으며, 이번 사건에의 대응 또한 이러한 의구심을 불식시키지 못하고 있다. 

국면전환을 노리면서 모든 사안을 빨아들이는 '블랙홀'로 작용하고, 야권과 진보진영이 정국에 대한 대응에 혼란을 야기하고 있는 현재의 정국을 돌파하는 방안은 있을까? 순리대로 풀어나가면 된다. 

우선적으로 국정원은 '내란예비음모사건'을 수사할 자격이 없음을 분명히하고 사건에서 완전히 손을 떼야 함을 요구해야 한다. 그리고 그 사건의 진위 여부에 대한 논란이나 처리는 사법적 판단이 내려진 이후에 이루어져도 무방하다. 통합진보당에 대한 정치적인 처리과정도 마찬가지이다. 국정원은 현재 대선개입을 통해 국기 문란을 초래했다는 범죄를 저질렀다는 혐의를 받고 있으며, 당시 국정원장이 기소되어 있는 상태이다. 또한 안팎으로 국정원개혁이 요구되고 있으며 국회에서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는 대상기관이라는 점에서 이 사건을  담당할 자격이 애초에 없다. 더군다나 내부에 대한  비판과 개혁요구가 빗발치는 국면을 전환시키려는 의도로 이 사건을 활용하고 있다는 점이 누누히 지적되고 있다는 점에서 온전하게 이 사건을 처리하지 못한다. 벌써부터 '언론플레이'용 수사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국정원은 검찰에게 모든 수사를 넘기고 이 사건에서 완전히 손을 떼어야 한다. 검찰은 초기부터 공동으로 이 사건에 관여해 왔으며, 지금도 수사지휘를 하고 있으므로 자격없는 국정원에 맡기는 것보다 낫지 않겠는가?

 

민주당, 통합진보당을 비롯한 야권도 '국정원개혁'과 이 사건은 별개라는 문제를 말로만 떠들지 말고, 국정원이 벌이는 플레이에  놀아나지 않기 위해서는 국정원과 이 사건을  분리시키는 움직임에 나서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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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새누리당과 민주당의 정체성은 

 

'반북,  반공주의' + '기득권유지주의'라고 할 수 있다.

 

여기에서 둘의 차이성은 없다.

 

그런 의미에서 민주당에 의탁하거나,     민주당과 함께   진보의 앞날을 개척하려는   진보진영의 전략은 

결코  성공가능성 제로이다. 최근 안철수에 기대려는 전략도 대동소이하다.

 

여기에서  비극이 시작되었다. 

진보진영내에서 위와 같은 전략을  '진보'의 테두리에서 용인해 왔다는 것이 그 시작이다.

아마도 여기에는 '반군사독재투쟁'의 한편에 서 있었다는 역사때문이다.

 

그러나 그 역사의 생명력은 87년 6월항쟁을 통해서 끝이 났다. 생명력이 다했음을 망각하는 이들이 '반독재민주화투쟁'을 기억하는 이들속에서 특히 '광주민중항쟁'의 기억을 공유하는 이들속에서 지속적으로 생명력을 이어가고 있다는 것이 일차적이다. 이차적으로는(이게 더 중요한데) 민주당 세력이 새누리당과 동일한 정체성을 지니고 있음을 실증적으로 드러내지 못해왔던 역사가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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