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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11/11
    암 환자를 앞에 둔 의사의 고뇌
    시다바리
  2. 2008/11/04
    으...씨~ 열뻗쳐서~(1)
    시다바리

암 환자를 앞에 둔 의사의 고뇌

암 환자가 병이 악화되어 생사의 기로에 서 있다.

암 환자의 가족은 가느다란 희망이나마 부여잡고 생명연장의 시술을 원한다.

세상의 여기저기를 뒤져 용하다고 하는 술자나 치료법을 구하기에 전념을 다한다.

 

의사는 암환자를 쭉 지켜본 결과 이미 말기에 이르렀음을 직감한다.

이러저러한 검사 결과를 받아본 결과도 예측이 틀리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환자의 가족에게 준비하시라는 말을 전하지만, 가족들에게 그 말은 귀에 들어오지 않는다.

오히려  한가닥 희망마저 잘라버리려는 의사를 나무란다.

가족에게 암환자는 삶, 인생, 생활, 미래 등 전부였기에 암환자가 없는 세상은 상상조차 할 수 없다.

 

의사는 어쩔 수 없이 생명을 연장하고 고통을 줄이는 시술을 시행한다.

그렇다고 암 환자의 죽음이 몇월 몇일 시간이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니다.

 

위와 같은 상황은 암환자가 죽을 때까지 반복될 것이다.

이 반복되는 상황을 겪으며 가족들은 모든 것이자 전부였던  암환자가 없는 세상을 차츰차츰 생각하고 상상하고 또 준비한다.  

이런 가족에게 의사는 별로 도움이 되지도 않고, 할 수 있는 것도 거의 없다.

의사의 역할은 단지 환자를 지켜볼 뿐이다. 생명연장과 고통을 줄이는 시술을 반복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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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씨~ 열뻗쳐서~

제목의 말은 양촌리 댁 둘째가 장관 감투를 쓰고 국회에서 한 말이다.

이 말을 이눔의 이메가 정부한테 들려줘야 할 거 같다.

 

어제 경제난국 극복을 위한 수정 예산안인가를 발표했다.

14조원 정도 지출이 늘어난 예산이다. 그중에 4조 6천억은 '지방경제활성화'란 명목으로 불도저 굴리는데와 땅파는데 쓸 거고 '중소기업, 영세자영업자, 농어업인 지원'이란 명목으로 '직접 지원'보다는  국책은행 지원과 보증 등에 대부분 할당되는 돈이 3조 4천억이란다.

 

근데 욕 나오는 건 '저소득층 복지 지원'에 1조원을 쓴다는 대목이다. 머 워낙 쪼잔한 정부라 크게 늘어날 건 기대도 안했다.  애초 처음 예산안은 올해 159만 6천명이던 기초생활수급자를 2만명 줄여서 2009년에는 157만 6천명으로 대상자수를 축소해서 짰다. 글고 이번에 먼가 큰 선심을 썼다는 듯이 1조원을 쓴다고 했다. 대상자수를 1만명 늘인다는 것이다.

 

경제위기에 따라 빈곤층이 늘어날 게 뻔함에도 불구하고(경제위기가 아니라도 2000년 이후 빈곤층은 꾸준히 늘어왔다) 대상자수를 2만명이나 줄인 예산안을 짜놓고서, 대상자수를 1만명, 그리고 1조원이나 더 지원한다고 하니, 빈곤층을 우롱해도 이런 경우는 대한민국 정부 역사상 이메가가 첨이다.

 

'권리에 입각하지 못한 시혜성 대책이다'란 비판도 이눔의 정부한테는 어울리지  않는다. 이건 기업운영할 때 써 먹는 부실과 불투명한 분식회계 수법과 똑같이 예산안 갖고  장난치고 있다. 

 

으..씨~ 열 뻗쳐서~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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