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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인지 기억이 가물하다.
청주에 공룡이라는 공동체가 있고, 책이 필요할 수도 있다는 말에 책을 보냈다.
당시 블로그를 통해 '카페 완성기?'를 계속 지켜봤다.
그리고 어느 날 카페가 완성되었다는 소식도 접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런.저런.이유와 핑계.모두.생략하고.
한번쯤.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 일부러 시간을 내보기도 했지만. 어찌어찌 못갔다.사실.찾아가본다는게.과연.마을공동체라는거.교육공동체라는.것에.아직.큰.관심이.없는.상태에서.찾아가서.본다는건.어쩌면.무의미하거나.공룡에게.더큰.피해를.줄수도.있겠단.생각이.강했다.어쨌건.
한.친구의.결혼식이.청주란다.
그리고.또.한.친구가.청주에서.일을하고.있고
또.한.선배가.청주에서.일을.하고있다.
이.세명은.서로를.모르지만.
문뜩.결혼식에.갔다가.선배를.만나고.친구를.만나면.되겠거니.생각하는.순간.그.만남은.이따에서.하고.싶다는.생각이들었다.어쨌건.까페니까.(그땐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다)
주소도.메모하고.연락처도.메모하고.
전날.늦은.술자리덕에.주소.연락처 모두.놓고.청주를.갔다.
결혼식을.마치고.
어디로.가야할지.기억속에.남아있는건.사직동.뿐.
택시를.타고.사직동.으로.가지고.했다.그후.사직동사거리에서.30분을.헤맸다.결국.일행이.가지고있던.
아이폰으로.주소를.확인하고.찾아간.그.곳.이따.
한적한.토요일.오후.시간.
가까운.곳에.두고.완전.길치가.되어버린.그날.이따.간판을.보는순간.왜.이리.기쁘던지.
일행은.연신.와와와를.외치며.좋다.재밌다.신기하다.사진도.찍고.자기가.관심.있는분야.라고하며.
살짝.문을.열고 들어선 순간.진짜.한적한.그.곳.
앗. 조금 헐렁한 느낌. 까페이긴하지만. 뭔가 모르는 다른 사람 집에. 막 들어선 느낌.이 들었다.
곧. 자리를 잡고. 커피2잔과 루이보스1잔을.주문하고.
앗.음료가격이.1,000원이라니.
커피를 내려주시는데. 직접 갈아서. 천을 사용해 내려.주신다. 손이.참.많이가는.커피였다.
사실.지금까지.마셔본.커피중.맛있는 커피.중.하나였다.완전.감사.하게.마시고
일행들과 두리번.두리번.
옆에 걸린.수제책.-이것도.상당히 재밌었다-권해주시는.걸.보는.일행.들.
옆테이블에.책을.깔고.주무시는.분이.아마도.^^;; 세미나를.준비하시다.나른한.오후.한잠을.즐기시는듯.
음료를.준비해주시던분이.나가셨다.
다른분이.오셔서.라면을.끓여서.드신다.
아.그래.여긴.카페지만.그동안.내가알고있던.그런.카페가.아니라.공동체였지.마을카페.공동체.를
다시.느끼고.잠깐.주위를.둘러보고.싶어져.밖으로.나갔다.휑한.어쩌면.조용한.동네.
그.한켠에.어디에도.여기.이따.가.이따.라고.말할 수 없을.것만 같은 곳에.위치한.곳.그.이따를.
조심스럽게.다녀왔다.
토요일 오후 나른함보다 따스함이 가득했던 그 곳 이따.에서.
헐렁함.이.푸근함으로.
다만,여전한.어색함으로.
그렇게.어느.토요일.오후를.보내고.왔다.
말할까 싶었다.
나는.여기.조금만.아는.사람이라고.
공사를.시작할때부터.비록.블로그를.통해서지만.봐왔다고.
지인과.함께.공사중에.와서.공사일.도와줄까도.생각했었다고.아니계획까지했다가.취소됐다고.
보내주신.유자청도.잘.마셨다고.
간혹.소식보면서.
미소짓고.있다고.
지금이라도. 말하고.싶다.
마을카페 이따를 만들어낸 공룡.에게.
댓글 목록
청혈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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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악!! 안녕하세요^-^ㅎㅎ.. 저는 '이따' 매니저... 이자 라면끓여먹던...
남자아이 입니다...ㅠㅠ
아니... 말씀을 하시지요ㅠㅠ
너무 아쉽네요ㅠㅠ
책도 너무 잘 받아서 읽었는데ㅠㅠ
2층 구경도 하시고 얘기도 같이 하시다가 가셨으면
너무 좋았을텐데요!!ㅠㅠ
언제 또 오실건가요ㅎㅎ 다음에는 꼭 많은 얘기를 나눠요ㅎ
공룡 맥주도 마시면서요~^-^
아무래도 너무 아쉬워서ㅠㅠ
빠른시일내에 또 볼수있었으면 좋겠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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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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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면을 무척 잘 끓이시는 듯한 느낌이 들었어요~ ^^;;부가 정보
앙겔부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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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좋았겠네요 저도 가고 싶긔... 언제 같이 가요< ㅎ부가 정보
긴 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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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요! 오세요!! 오세요!!!이따로~~~ 고고씽~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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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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넵. 언제 함부가 정보
비단해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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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내린 1인입니다. ㅎㅎ..사실 어떻게 오셨는지 무척 궁금하긴 했는데
초반부터 너무 들이대면 부담스러우실까봐
'의연한 척' 한건데...잉잉. 말씀을 하시지 그러셨어요 ^^
조만간 꼭꼭 놀러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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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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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내리실 때, 너무 멋있단 느낌. 그리고 커피를 담고 있는 컵도 너무 좋았어요~ ^^;; 맛있는 커피 다시 한번 감사드리요~부가 정보
긴 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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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그 시간대에 윗층에서 수업하고 있던 1인입니다 ㅋ아아아아아!!! 아쉬워라~ 얼굴도 못 뵙고~~ 엉엉~
제가 며칠 전에 사직동으로 이사 와서, 그 날 바로 그 날 토요일 저녁에 집들이도 했는데~~ 우자지간! 다음에 또 오세요!!! 그 때는 같이 수다도 떨고, 밥도 먹고, 술도 먹고, 묵으실 곳도 많으니 장기체류도 대환영!!!이라는!!! 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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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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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직동이라는 동네. 생각보다 살기 좋은거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그리고 거기엔 이따가 있잖아요~ ^^;;부가 정보
mr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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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 중간에 나와서 얼핏 뵌 것 같은 기억이... 오신 줄 알았으면 고구마라도 싸드렸을텐데 아쉽네요ㅎ 이런 재미, 감사해요~~ㅎㅎ부가 정보
조지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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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잠깐 뵌 분은.....꼬마아이였던거 같은데....^^;; 제가 기억하지 못하는 순간이 있었네요. ^^;;부가 정보
우중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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윽....^^;;그때 한켠에서 책읽다가 퍼질러 자고 있던 1인...^^;;
오신줄 알았으면 퍼질러 자지 않고 뭔가 맛난거 함께 만들어 먹었을텐데요....^^;;
여튼 다음에 오셨을땐 함께 이야기하고 놀아요.
맛난 것도 먹고...ㅎㅎ
이 포스팅 보고나서
그때 함께 계셨던 세분중에 누가 조지콩일까
이리저리 고민중....ㅎㅎ
여튼 곧 또 놀러 오시면 좋겠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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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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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 조금은 어려운 책을 들고 계셔서 말 걸면 제 지식 바닥이 탄로날까 겁나는 포스였습니다. ^^;;부가 정보
조지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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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다시 방문하고 싶네요.그리고 그 때는 하루 저녁을 보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드네요.
헐렁해보이지만 조금 나른해보이지만 뭔가 꿈틀거림이 예사롭지 않은 공룡분들을 잠깐 직접 보고 온 것만으로도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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