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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놀 중에서

"아직 어떠한 사상가도 사회와 개인의 건강을, 그것이 얼만큼 많은 기생동물들을 견딜 수 있는지에 따라 평가하려는 용기를 갖지 못했다. 그리고 쟁기의 날을 저 관대하고 부드러운 연설 속에서 담긴 정신으로 이끌었던 국가 건립자는 아직 한 사람도 없다."

 

>>>우리는 건강한가?  흔히 우리는 우리 신체에 다른 존재들, 가령 병균이나 바이러스가 없는 상태를 건강하다고 말한다. 그러나 실제로 우리의 신체는 무수히 많은 존재들로 구성되어 있지 않은가. 우리가 도저히 파악할 수 없는 것들. 수 많은 기생동물이 우리 신체들 채우고 있다. 그렇다면 건강하지 않다는 것은 무엇인가? 그것은 우리 신체의 균형이 무너진 것, 기생동물들과 우리의 균형이 무너진 것이지만, 동시에 다른 존재들에 대한 맹목적인 공격으로 표현되는 것은 건강함이 무너진 것이다.  건강은 어떠한 상태가 아니라 능력으로 이해되어야 한다. 우리가 우리 안의 존재들을 얼마나 잘 포용할 수 있는지 말이다.

사회도 마찬가지 아닐까? 우리 사회의 건강함이란? 다른 것들, 심지어 기생하는 존재들이 그 공간에서 얼마나 즐겁게 살아가느냐에 의해서 결정되는 것이 아닐까?

 

 

"상류 사회 사람 중 4분의 3이 합법적인 사기에 몰두하고 주식 거래와 투기로 인한 양심의 가책 때문에 괴로워해야 할 때, 그들을 부추키는 것은 무엇인가? 이는 그들이 실제로 궁핍하기 때문은 아니다. 그들은 그렇게 심하게 형편이 나쁘지 않으며 아마 음식에 대한 걱정도 없을 것이다. 그들을 그렇게 부추키는 것은 돈이 쌓이는 속도가 너무 느리다는 초조함과 축적된 돈에 대한 끔찍한 욕망과 애정이 밤이든 낮이든 그들을 몰아대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초조감과 애정 속에서의 힘에 대한 저 열광적인 욕망이 다시 나타난다. 힘에 대한 이러한 열광적인 욕망은 옛날에는 진리를 소유하고 있다는 신념에 의해 불붙었고 너무나 아름다운 이름으로 자신을 가정했기 때문에, 사람들은 떳떳한 양심으로 비인간적인 일을 감행할 수 있을 정도였다."

 

>>>힘에 대한 욕망. 초조함과 집착은 누군가를  희생시키기를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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