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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면, 국면들

 

 

 병원에서 집에 돌아가는 길에는 비가 내렸고, 모두 흐린 차창 앞에 인광을 내뿜는 푸른 신호등만 바라보고 있었다.
앞에 무언가가 심연속에 있다. 그리고 우리는 우리의 운명이 그것에 점점 가까워 지는 것을 느낀다. 너무 어두워서 그것이 희망일지 두려움일지 기쁨일지 슬픔일지 고통일지 심지어 절망일지조차 잘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설레이고 있다. 나는 그것을 신비 라고 부르기로 한다. 의지에 상관없이 그것이 다가올 것이고, 그러므로 기꺼이 맞아들이겠다는 생각까지도 해보았다.

 택시는 노면 표시를 지나치고 노인의 살은 70수 천보다도 부드러웠다. 놀라서 나는 우회전을 할 때 그의 팔을 다시 잡았다.

 노인은 불꺼진 차가운 대학 병원의 현관 앞에서 휠체어에 앉아 황망하게 불현듯 여기가 어디냐고 묻는다. 그는 자신이 119 구조대 남자들에 의해 빗속에서 실려 응급실까지 온 것을 모른다. 응급실에서 그의 자부는 (나는 이 단어를 태어나서 처음으로 들어 본 것 같다) 그가 들을까봐 어리고 피곤하여 기운이 하나도 없어보이는 인턴 의사 선생을 끌고 나가, 아버님은 기억이 없으세요, 오후에도 변을 바닥에 온통... 하지만 앞에서는 말할 수 없어요. 그 때 그 때 의식은 있으시거든요. 그래서... 라며 정황을 말하는 것을 모른다. 집에 돌아가는 길에 그의 자부가 병원 현관 앞의 택시 두 대가 탑승을 거부하여 콜택시에 전화를 하며 발을 동동 구르고 있는 것을 모른다. 

 여기가 어디냐는 물음에 나는 할아버지가 아프셔서, 병원에 와서 치료를 받고 지금 집에 돌아 가는 길이에요 라고 말한다. 지금 새벽 두 시니까 가서 주무세요. 하니까 그는 참으로 깜짝 놀란다. 벌써 그렇게 되었냐고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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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추리 찻집. 몇개의 사진들 10 22

 


 


 


 





 

John Coltrane ' My favorite th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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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pty house painters

 

마리아의 집으로 향하는 길.

대추리에서 도두리로 가기 위해 이야기를 하고있다.


가다가 귀여운 우산을 쓴 할머니에게 빵을 받았다.

마치 산유국의 석유상같은 모습

중간에 차를 얻어탐.

청소를 하기 전, 청소의 요정으로 변신.


홍대 뒷골목에서 주워온 비닐커버링을 가져와 자랑하는 중.

페인트 칠을 하기 전의 벽.


춤을 추는 젤리와 미친꽃 





페인트칠의 일인자로 떠오르는 미친꽃

지난 10년간 페인트칠을 해온 사람처럼 완숙한 솜씨를 선보임.

이와 별개로 이후 3시간 동안 모두의 '서로 잘났다'가 시작되었다.

페인트 색소가 도착. 마리아에게 물감양이 너무 적다고 말하는 잭.

젤리는 이때까지 페인트칠을 하지 않고 주로 사진찍는 일을 담당하고 있어서

'페인트 칠하러 왔다가 붓 손잡이 한번 안잡는 신기록'을 세울 것을 권유받기도 했으나

갑자기 자기도 칠하고 싶다면서 잘못 섞어놓은 색을 칠하기 시작했다.

이후 이부분은 모두 하늘색으로 덮임.







사진가 d씨의 촬영 장면. 그는 독특한 페티쉬를 가지고 있는듯했다.




비닐 커버링을 벗기는 구로구



구경을 하다가 놓고간 할머니의 지팡이를 들고 있는 구로구.

이때부터 구로구와 구멍에 의해 각종 음모론이 꼬리를 물었다

-할머니는 카드캡터 체리이다

-지팡이안에는 코카인이 숨겨져 있다.

-오리 머리 안에 무언가 중대하고 비밀스러운 물건이 있어서

 그것을 얻기 위해 미국 정부가 팽성 일대에 군부대를 지으려고 하는 것이다

 노무현과 한국정부는 이런 음모를 전혀 모르고 동조하고 있는것이다.   

-할머니는 사실 신분을 숨기고 비밀임무를 수행하는 요원이다 등등.

 

red house painters - cabez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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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2006 07 11

 

오전 10시. 수원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이 있었다.


길거리에 주차되어 있는 매우 많은 차량 중 유독 기자회견하는 차량만을

몰래 견인하려다 걸린 경찰.

기자회견 하던 사람들에게 걸리자 또 다른 경찰이 달려와 테이프를 꺼내어 부수고 사진을 지우는 것으로 옹색하게 사태를 마무리했다.  

한편 앞 건물 옥상에서 기자회견 하는 사람을 채증하다가 항의를 받고 내려오기도 함. 

 

아랫분은 평택경찰서 앞에서 방송차량을 몰았던 분인데,

크랙션을 울리자 전경들이 차 안으로 들어와 운전석에 있던 본인을 끌어내어

집단 구타하기 시작했다고 했다.

구치소에서 있었던 대안학교 학생. 미성년자.

왼쪽은 선생님. 병원에 입원한 자현씨의 심각했던 상황를 말하셨다.

아래는 발언한 사람들의 사진.



검찰청 앞에서의 용석씨.  못마땅한 듯 바라보는 오른쪽의 검찰청직원.

검찰청 직원들은 사람들이 잠시만 인사를 할 시간을 갖게 해달라고 하자,

차 안에 태운 뒤에 인사를 시켜주겠다며 인사를 못하게 해놓고

그 말을 2분 뒤에 까먹어버리면서

차에 태운뒤 바로 떠나 버리는 놀랍고 개떡같은 조삼모사를 보여주었다.

비닐백에 든 입을 옷을 넣게 해달라는 여자분과 거부하는 직원의

비닐백을 서로 집어던지는 멋진 실랑이가 있었고 여자분의 승리로 끝났다.

병원에서 면회하고 나오던 길.
다친 자현씨의 사진은 왠지 미안해서 찍지 못함.

 

아래는 구치소에서 기다리는 중.



 

 

세 분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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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2006 07 08-09

풍문여고 2학년 8반 문 모 양의 쑥쓰러워 하는 모습.

비대칭과 처음 온 노원씨

위 사진의 친구들은 모두 연행되었다.

사진 좀 빨리 찍어. 하면서 웃는 구로구.

평택 서 앞에서 전날 세벽 세시 경까지 진행된 항의에서

정말 말 잘하던 사회자의 발언을 응용함. 

안정리 상인들과 대치 할 때의 사진. 제대로 찍을 수 없었다.  

서로 채증. 죄송하지만 미남은 아니시네요.


sbs 뉴스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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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집 꾸 미 기 - 3 rooms

 

첫 번 째 방 . 모던한 방








 

두 번 째 방.

 

-방문 옆에 이런 손표시가 있음. (화면상의 색상은 실제와 다를수 있습니다.)

 

아나키, 히피, 자메이카, 귀여움 등등을 향한 각종 열망이 꿈틀거리는 방. 


예쁜 윤정.

별안간 알수없는 포즈를 취하는 윤정. 어쨌든 베스트 포즈.

포즈잡은 구로구(위)와 본인이 그린 써클에이 앞에서 퍽 자랑스러워하는 구멍.

사실은 초록색 배경이 나오기를 바랬던 구멍.

써클 에이 곁에 저절로 서는 아나키스트.

'프린트'모자와 사이다의 조합

본인의 작품 앞에서의 매화백.

 

 

세 번 째 방. 아방가르드


-주의.

 노약자, 임산부, 2급이상 정신 질환자, 각종 심폐 질환자 및 알러지, 감기 환자 등등 만인에게 경고.





하지만 창문을 열면 들이 보인다.

전망이 멋지다.

 

 

end.

인테리어용으로 거실에 걸려있던 비닐 봉지를 끝으로,

이상으로 방 소개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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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집 꾸 미 기






이 때는 다들 치우느라 정신 없을 때였으므로 사진이 별로 없음.

대추리 그레이트 체어 특별전!

멍멍아 안녕



'바보' 라고 쓴 뒤 다시 자기이름을 쓴 구로구의 낙서. 아래는 자랑스러운 구로구.

다 치운 거실과 부엌.

호스문을 내고 비닐을 잘 바른 문. (그에 비해 욕실은 아직)

지킴이의 집에서 본 모습.

무지개 다리(?) 구름 다리(?)를 건설할 계획이었으나...

어쨌든 꽤 멋진 담장 계단을 넘어오는 구멍.


 


 Pavement - Range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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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집을 모두의 집으로.

 

 

Crosby, Stills, Nash, & Young - So Far  - Our Ho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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