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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사고

 

주말의 사건 사고다.

 

 

1.

토욜 대전이라고 잠시 만나자는 친구를 봤다.

일찍 서울 올라가 전시회 하나 볼 예정이었으나 어쩔 수 없었지.

대대적으로 얼굴 교정에 들어간 듯 하다.

멋있어지고 싶어서.라고 했다.

멋있어지기를 바란다.

 

2.

서울.

나름 유명한 병원에 처음 가보다.

오올~

병원이 있어 보이긴 하더라.

 

암튼..

서울은 뭔가 사람을 피곤하게 한다.

 

3.

조카 윤이 자기 엄마가 옥상에 빨래 널러 가고

엄마가 잠시 부엌에 계시는 사이 옥상에 올라가다가

그걸 본 큰 조카 혜의 비명 소리에 놀라 균형잃고 쓰려져 굴렀다.

상처의 흔적을 보건데 완전 데굴데굴 굴렀다기 보다는

슬라이딩 한 후에 바닥에 박은 것 같기는 하다.

왼쪽 눈은 어딘가 귀퉁이에 찍은 것 같은데

다행히 시력이 괜찮다고 하고

CT에 검은 부분이 보인다고 지켜 봐야겠다고 했는데

토하거나 하지도 않았고

코 아래 살이 벗겨져 나가긴 했지만 애니까 재생되겠지.

코도 조금 찌그러 진 듯 하긴하다. 부어서 그런것 같기도 하고.

암튼 이래저래 천만만만 다행이다.

각도 조금 바뀌었으면 끔찍한 일이 일어날 뻔 했다.

이사할때부터 계단이 위험하다고 했으며

손보기 애매하다고 말았던 아버지의 후회가 크시고

엄마는 자책으로 식음을 전폐하셨다.

참 팔 한쪽은 부러졌다. --;; 

 

4.

여동생네 딸래미들은 민감하다.

원래 밤낮 바뀐 연년생을 남편 도움없이 키우느라

너무 힘들게 키운 탓도 있고 그러다 보니

집 밖엘 별로 못 나가서 그런 것 같다는 변명. 

혜도 본인이 소리를 질러 동생이 그렇게 된걸 알고 있는 것 같다.

평소보다 더 잘 노는 척 하며 사촌 언니들 곁을 안 떠나려고 하는데 괜스리 의심스럽다.

그래서 오빠네 조카들과 같이 재우기로 했고 혹시 몰라 나도 같이 자기로 했는데

잘 놀다가 자자고 누웠는데 잠들지 못하는 듯 하더니 깊은 어둠이 찾아오자 엄마 찾으며 운다.

달래느라 업고서 엄마가 올 수 없는 이유를 계속 이야기하니 조용해진다.

한 30분 안고 있다가 뉘었는데 1시간은 눈 뜨고 있다가 잠들더고만.

 

5.

오늘도

오빠네 집에서 조카들 데리고 자야한다.

울게 뻔 하고

새언니에게 부탁하기엔 뭔가 좀 그렇다.

 

6.

허리의 고통이 재발했다.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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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말라야의 파란 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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