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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
친구랑 통화하다 일도 관뒀는데 과외도 자꾸 짤린댔더니
진정한 청년 백수가 되는거냐고 한다.
(나는 너무 당연하다는 듯이 받아들였고...)
전화 끊고 나니 문득 '청년'에 꽂혔다.
나를 청년으로 칭해준 거시야?? 나야 늘 스스로 청년인 줄 착각하고 살지만 말이다..
흑흑 느무느무 고마워 친구..
(너도 너를 청년으로 착각해서 그런지 모르겟지만 말이다.. ㅋㅋ)
암튼 백수로서의 삶을 맘껏 누리고 있다.
어제는 혼자 영화보고 찜질방 가고
집에와서 다시 미드에 푸욱 빠지고..
(책은 왜 안 읽는건데? 읽어.. 쉬운 걸로 골라서..)
오늘은 장동건을 보러가 볼까나???
내 스스로 발목잡힌 진보신당이 지금으로서는 백수의 적이다.
발목 잡힌 순간 일도 일이지만 돈이 엄청 들어간다.
지난번에는 사무처장에게
"우띠 민주노동당때보다 돈이 너무 많이 들어..
당신이 사회당하다 와서 그러는겨.."하고 투덜투덜..
근데 아직은 아깝지 않다. 굶어도 아직은 그런데 돈 쓰는게 더 좋아.
뭐 나중에 민주노동당때 처럼 그 모든게 아까울 순간이 올지도 모르지만.. ^^
울산에서 진보신당 당사 무지 멋지게 지었다고 할때 내가 가장 먼저 뱉어낸 말을은
"헐... 당 깨지면 어떡하려고??" 했더니 옆에서는 또 깨려고?? 하고 깔깔 거리고
난 매우 심각했다. 한번이 어렵지 또 깨지는거는 더 쉬울수도 있다고.. --;;
사유재산이랜다. 돈 많은 어떤 분의 아버님꺼라고.. 나름 안심했음.. ㅎㅎ
우야뜬
나를 처음으로 받아준 조직도 당이고
이제 또 유일하게 남은 조직도 당이다.
미우나 고우나 당을 열심히 옮겨다닐지언정
뭐 당원은 계속 될지도 모르겠다.
청년 백수...
여전히 당원은 고수...
당비도 열심히 내고, 당일도 더 열심히 하려함...
왜냐구? 아직은 재밌어...
ㅎㅎ
약속있다. 나가야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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