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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학
야학은 갔더니 치킨이 있네.
앞 수업의 영어 선생님이 시켜주고 가셨다고 한다.
한 분은 아파 못 오셨고 남학생님은 오셨고
정말 미안하게 시리 남학생님은 수업 내내 멍..
당연히 알아 들을 수 없지.
부디 초등반 수업 들으시라 신신 당부를 했다.
남학생님은 자존심이 세서 그런지 다음 수업까지 꼭 공부해오겠다고 바득바득...
자꾸 남녀 차별 반언에 대해 오늘은 한마디 했는데
"뭐예요? 여자들이 서서 오줌 눌 수 있어요?"하길래
"까짓꺼 서서 누면 되죠 뭐"하고 응수 했는데
"아 참 나도 서서 못 눈다. 나 여잔가?"하더라.
그러고 보니 이분 한반신 장애라 서서 못 누신다.
문득 그런 생각이 들더라.
진정한 평등사회란 차이 또는 차별 조차 잊어버리는 사회가 아닌지
차이가 농담이 될 수 있는 사회라면 이미 평등한 사회가 아닌지...
여튼 한 학생분이 내가 너무 진도를 빨리 나가려고 한다는 말씀을 하셨고
맞다 싶었다. 1주 1회 수업이라는 부담 때문에 이미 서두르고 있었나보다.
오늘은 진도 안 나가고 복습 겸 문제 풀이를 했다.
야학도 다음주 부터 2주 쉰다.
시당 송년회.
열심히 했다고 목도리를 선물 받았다.
사무처장이 자기가 색도 무늬도 직접 골랐다고 강조했다.
기분 짱짱짱.
아~ 우리 사무처장 가끔 느무느무 이쁘다.
성격 잘 타고 나는 것도 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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