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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09/10/08
    나이 든 싱글 여성
    달팽이-1-1
  2. 2009/09/30
    가을
    달팽이-1-1
  3. 2009/09/10
    힘 써야 된다
    달팽이-1-1
  4. 2009/08/31
    가을이 오려나 보네
    달팽이-1-1
  5. 2009/08/30
    그만 둔다(2)
    달팽이-1-1
  6. 2009/08/24
    선무당
    달팽이-1-1
  7. 2009/08/19
    안아줘~
    달팽이-1-1
  8. 2009/08/16
    요즘 진보라 붙여진 곳에
    달팽이-1-1
  9. 2009/08/16
    차 샀다.
    달팽이-1-1
  10. 2009/08/14
    덧글을 안 열어 놨더니
    달팽이-1-1

나이 든 싱글 여성

 

최근 남성들의 지나친 관심(?) 덕에 기분이 무척 우울했다.

주변 사람들은 늘 내 나이를 언급한다.

'그 나이에 작업들어오면 좋은거 아녀??'

 

나로서는 작업인지 아닌지 알 수는 없지만 폭력으로 느껴진다는게 문제다.

그 불쾌한 기분을 두세주 가져가다 이번주 두어번 풀어 놓고 나니 속이 좀 풀린다.

이렇게 말해주는거 그만 했으면 좋겠다.

"즐겨" "니 나이에..." "좋은거 아냐??"

들을 때는 웃기도 하지만 뒤끝이 정말 안 좋다.

특히나 나름 젠더에 대해 고민했음이 분명한 사람들이 쉽게 그런 말을 뱉어 냈을때..

 

또한

남성들이 나이든 싱글 여성들을 매우 쉽게(?) 생각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는 거다.

물론 내가 좀 만만하게 굴었겠지.. (이를 테면 웃으면서 나름 친절하게)

 

여성이라는 이유로

나이 든 싱글 여성이라는 이유로 감당해야 할 몫이 늘어 난다는 건 

정말로 정말로 짜증나는 일이다.

전문직 여성들은 좀 이런일 덜 당하며 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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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가을이긴 한갑다.

 

가끔

긴긴 시간 수다를 떨고 싶기도 하다.

 

괜스리 외로워서 전화기를 보다가 말다가를 하다가

그냥 까칠하게 살기로 했다.

 

그래서 맥주는 혼자 마신다.

 

세상에 기대고 믿고 얘기 할 사람 어딨노?

혼자 가는거쥐~

 

가끔 만나서 즐거우면 그걸로 된거닷!

 

나 사춘기야~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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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 써야 된다

 

사무실 바닥 청소는 안 한대서 짐을 중앙으로 모아 놨는데 바닥 청소 한다고 짐 치우랜다.

케비넷과 책장을 내가 어떻게 혼자 치우나고요~~

힘 쓸 남자 수색해 봤으나 (일터 사람들은 일찌감찌 포기하고) 이분들도 바쁘시고나.

 

결국 혼자 힘 쓸 수 밖에 없다고 결론 내리고

작업복으로 갈아 입고

밥 많이 비벼 먹고, 커피를 두 잔이나 마시고

목 장갑 사가지고 왔다.

 

흠흠...

이제 부터 오후는 노가다다.

토요일 집행부 나타나면 티를 팍팍 내야지.

 

아~

암튼 어느 순간 왕따 당하기 시작하더니 진짜 인복 없는 사람이 되어 부렀다.

난 도데체 왜 왕따 당하기 시작한겨?

참내...

아우.. 다들 잘 먹고 잘 살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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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오려나 보네

 

창문 열어 두고 잤더니 찬 바람이 솔찬히 불고

카이스트에서 걸어 오는데 바람이 쌀쌀하더니 맘까지 쓸쓸하긴 하네.

이 가을을 어찌 따뜻하고 훈훈하게 나 볼까나?

 

흠흠

 

내가 찬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맛이 가는 경향이 있으니

미리 오리털 파카라도 꺼내 몸도 추스리고

한약이라도 지어 마음도 추스려야 할래나?

 

 

아~

세상에 믿음이 어디 있다고 믿음, 믿음 할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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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 둔다

 

드뎌 일터 그만 둔다.

9월까지 출근, 시원 섭섭하긴한데 더 이상 혼자 있는 건 못하겠더라.

 

대중 교통 이용하며 살려고

지하철 역에 조금 가까이 이사 가려고 집 알아 보다가 깜짝 놀래서 그만 뒀다.

지금 사는 집에 가만히 있는게 돈 버는 거더라.

 

일단 내년 4월까지는 조용히 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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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무당

 

선무당이 사람 잡는다고 했지?

사람 잡는 일 그만 해야겠다

 

전 대통령들과

운동권에 대한 불신은 그만 하고

그 시간에 공부를 해야지

피맺힌 그들의 의지를 폄하하지 말고

 

 

암튼

불신 하는 것도 습관이 되어 버렸고

불신 받는 것도 습관이 되어 버렸다

마음이 안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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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아줘~

 

조카 혜가 어리광 부리고 싶을 때 꼭 그런다.

"안아줘~"

 

어느날 여동생, 나 조카 이렇게 셋이 있었다.

조카가 그림을 그리는데 꽤 잘 그리더라.

그런데 화난 얼굴을 그리고 있는 거다.

나 "왜 화난거야?"

조카 "@#$%&*@"

나 "그럼 걔에게 어떻게 해줘야 돼?"

조카 "안아줘야해. 꼭 안아주면서 말해야 해."

나 (어랏 웃기셔?) "왜 화나면 안아줘야 해?"

조카 "그냥 안아 줘야해."

여동생 "그럼 아기가 울면 어떻게 해야 해?"

조카 "안아줘야 해"

나 "그럼 아기가 잘못했으면 어떻게 해야 해?"

조카 "안아줘야 해"

나 "잘못했으면 혼나야 하는거 아니야?"

조카 "아니야 안아줘야해"

여동생 "그럼 아이가 다른 아이를 때리면?"

조카 "안아줘야 해"

여동생 "%&#$%"

...

조카 "안아줘야 해"

 

동생과 나는 이런 저런 예를 들어가며 혜에게 물었는데

대답은 일관성이 있었다. 꼭 안아주면서 달래야 한댄다.

이 맹랑한 5살 짜리 꼬마와의 대화가 재밌었던 이유는

솔직히 그게 사람 사는데 정답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했던 탓이다.

세상에 널린 사람들과 별로 안아 본 적도 없고, 그다지 안고 싶지도 않으나

그래도 가아아끔 누군가를 안고 싶고, 내가 사람과 좀 더 스킨쉽을 하면서 살았으면

인간성이 더 좋아졌을까?라는 생각을 할 때가 있다.

 

짝꿍들과 열심히 체온을 느끼며 사는 이들~

가끔은 참 부럽소이다~ 

싸우는게 싫어서 늘 부럽지는 않으나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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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진보라 붙여진 곳에

 

정신적으로 이상한 사람들이 늘어나는 것 같다.

진보넷, 그리고 진보신당.

흠흠.....

 

무션것은 '저 안에 나 있다.'라는 느낌이 들때다.

정신 차리고 자학하지 말고 살아야지.

 

어휴 진짜 어딘가 섬짓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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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샀다.

 

첫 차를 96년 8월에 샀던가?

09년 8월이니 만으로 13년을 나와 같이했고나..

청춘이라 할 수도 있고 굴곡진 삶이라 할 수 있는 기간을고스란히 함께 해 줬다.

앞으로 살아가는 동안 몇 대의 차와 마주할지 모르지만

아마도 아벨라 만큼 오래하지는 않을 것 같다.

찍어 놓은 사진하나 없네.

폐차를 한다고 해서 견인차가 끌고 갔는데 기분이 참 이상하더라.

오래된 애인이라도 버린 기분이더만. 견인되어 가는 차에게 '미안하다.' 한마디.

나름 차도 청춘을 나에게 바치고 후다다닥 버림받은 셈이다.. --;;;

(새차 받으러 간 자리에서 바로 보냈는지라..)

 

새로산 차는 역시나 중고, 그렇지만 뉴프라이드 골드 프리미엄이다.

색은 빨간색이고(파란색 몰고 싶었는데), 웬만한 옵션은 다 있다. 선루프까지 있다. 

어제는 조카들 태우고 주차장 한바퀴 돌아줬고, 밤에 또 태우고 길거리 다녔다.

 

오토인데 가끔 내 손과 발이 기어를 바꾸러 가고 있고

자동으로 문을 열어 놓고 또 열려고 키를 꽂기도 하고

 

오토이고 1600cc라는 점에서 좀 나의 수준을 오버하는 차이지만 

그냥 2-3년만 내 인생 최대의 사치 부려보기로 결심했다. 

바득바득 살아봐야 어차피 남는 것도 없더라.

암튼 계속 가난하면 작은 차로 옮겨야지.

   

나의 버려진 자아 찾기도 해야된다.

찾아서 좀 사치 부리게 해줘야지. 바쁘다. 바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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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을 안 열어 놨더니

 

모르고 지나가네요 .

뒤늦게 열어둡니다.

 

그냥 지나가다 서운 하셨던 분들 계시다면 미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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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말라야의 파란 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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