떨림이든 상처든 마치 내 것이 아닌 것처럼 떼어내서 객관화시키는 일이 쉬워지는 것.
매 순간의 독특한 개별성을 지워버리고 모든 시간을 똑같은 정도로 덤덤한 것으로 만들게 되는 과정.
그런데 비가 많이 내렸던 것 같은데, 꿈이었나?
주룩주룩
탓탓탓탓
똑똑똑똑
띵띵띵띵
추룩추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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