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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6시경, 출구조사 결과를 보며 절망했다.
그리고 9시경 어느새 절망감이 사라졌다. 11년전 국민승리21에 가입했을 때, 그리고 8년전 민주노동당 창당발기인으로 '민주노동당'이라는 당명에 한 표를 던졌을 때, 그 때도 지금과 다르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래도 평가는 아파야 한다.
그리고 다시 정면을 똑바로 응시해야 한다. 의기소침 바닥을 쳐다보거나, 못내 뒤를 돌아보며 아쉬워하진 말아야 겠다.
11년 전 소수를 선택했고, 8년전 소수를 선택했고, 1달전 소수를 선택했고, 맨날 작은 수로 분열해나가는 모습이 슬프지만 눈덩이를 굴리듯이 앞으로 갈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이제 무엇을 할 것인가?
그리고 난 어떻게 활동을 할 것인가?
많은 걱정과 혼란함이 있지만, 그래도 가만히 서있느니 한발이라도 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아쉽다.
정말 열병과도 같았던 시간들이었다.
그 과정에서 좀더 즐겁지 못했던 것이 후회가 된다. 좀더 행복해할 걸.
그래도, 진보신당의 친구들, 정말 수고했습니다. 짝짝짝
아프게 평가하고 또 갑시다. 즐겁게 콧노래를 부르듯이 샤방샤방하게~~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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