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바 영역으로 건너뛰기

게시물에서 찾기2008/04/10

1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08/04/10
    그래도, 정면을 응시하며 갈수 밖에
    평발

그래도, 정면을 응시하며 갈수 밖에

어제 6시경, 출구조사 결과를 보며 절망했다.

 

그리고 9시경 어느새 절망감이 사라졌다. 11년전 국민승리21에 가입했을 때, 그리고 8년전 민주노동당 창당발기인으로 '민주노동당'이라는 당명에 한 표를 던졌을 때, 그 때도 지금과 다르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래도 평가는 아파야 한다.

 

그리고 다시 정면을 똑바로 응시해야 한다. 의기소침 바닥을 쳐다보거나, 못내 뒤를 돌아보며 아쉬워하진 말아야 겠다.

 

11년 전 소수를 선택했고, 8년전 소수를 선택했고, 1달전 소수를 선택했고, 맨날 작은 수로 분열해나가는 모습이 슬프지만 눈덩이를 굴리듯이 앞으로 갈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이제 무엇을 할 것인가?

 

그리고 난 어떻게 활동을 할 것인가?

 

많은 걱정과 혼란함이 있지만, 그래도 가만히 서있느니 한발이라도 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아쉽다.

 

정말 열병과도 같았던 시간들이었다.

 

그 과정에서 좀더 즐겁지 못했던 것이 후회가 된다. 좀더 행복해할 걸.

 

그래도, 진보신당의 친구들, 정말 수고했습니다. 짝짝짝

 

아프게 평가하고 또 갑시다. 즐겁게 콧노래를 부르듯이 샤방샤방하게~~ 화이팅!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