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적끄적

“이제는 말할 수 있다?”시대착각! “아직도 돌 속에 갇힌 말의 시대다!!”
“돌 속에 갇힌 말” 울산상영회 합시다!

다큐[돌 속에 갇힌 말]은 1987년 12월 16일 서울 구로구청에서
부정의혹을 가진 대통령 선거 투표함 밀반출에 항의하며, 주민과 노동자와 학생이 자발적으로 농성하고 저항했던 기억을 담은 다큐입니다.

고 하중근 열사의 희생이 국가폭력에 의한 것임이 명백함에도 그 어느 누구의 사과조차 받지 못하고 돌 속에 갇혀가는 현실, 우리는 여전히 “돌 속에 갇힌 말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2004년 완성된 다큐 [돌 속에 갇힌 말]은 마치 이 시대를 증명이라도 하듯이 우리 곁에 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1년 전 KBS독립영화관에 방영하기로 했다가 KBS독립영화관측이 일방적으로 방영취소하였고, 그 과정에 선관위가 개입한 의혹이 있습니다.

[돌 속에 갇힌 말]을 만든 나루 감독과 함께 다큐를 보고 얘기 나누고자 합니다.

이 상영회는 [돌속에 갇힌말] KBS방영취소 1주년을 맞아 KBS측에 항의하는 글에 마음을 모아 서명하신 울산의 여러분들의 제안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지난 6월, 불타는 필름의 연대기 울산 상영 때,
상영회에 모인 사람 사람마다 상황과 처지가 달랐지만, 두 시간 영화를 함께 나누고 나서 이 대한민국에서 우리의 처지가 크게 다를 수 없기에 공감의 힘을 얻었습니다.

그 자리에 함께 했던 나루감독의 다큐, [돌 속에 갇힌 말].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일시: 2006년 9월 19일 화 19시
●장소: 한마음병원 2층 소강당(시청근처, 상공회의소 맞은편)
●상영시간:70분
●상영 후 나루감독과 이야기 나눕니다.
●울산노동뉴스 9월 5일자 기사, “변하지 않는 국가폭력을 얘기하고 싶다”와 동영상 예고편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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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9/12 19:24 2006/09/12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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