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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에서 찾기하루하루 쓰잘데기 없는 넋두리들...

19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09/08/10
    기말고사....(2)
    나후
  2. 2009/07/22
    수요일, 개기 일식, 방학 하루 전
    나후
  3. 2009/06/26
    요즘 같은 날이 계속 된다면...
    나후
  4. 2009/06/15
    개나 줘 버렷...
    나후
  5. 2009/06/04
    반성...
    나후
  6. 2009/06/03
    친구...
    나후
  7. 2009/06/02
    제주도...(1)
    나후
  8. 2009/02/06
    떠나자...
    나후
  9. 2007/08/03
    도전하는 삶이 아를답다...(3)
    나후
  10. 2007/05/22
    건들이지 말아주삼....(4)
    나후

기말고사....

여전히 힘들다.

고등학교때까지만 하더라도 앉아서 책읽고 공부하고 공상하고 하는 일에 익숙해 져 있어서

나는 그런 사람인줄 알았다.

 

읽기 좋아하고 쓰기 좋아하는...

혼자서도 이것저것 잘하고 다니고 이것저것 빠져 보기도 하고...

 

언제부터인가 사람들 속에 너무 매몰 되어 버렸나보다.

'한 사람이 걷는 열걸음 보다 열사람이 걷는 한 걸음'을 지향하고 나서 부터

남의 일이라면 내일처럼 챙기게 되었고, 누군가 해야 할 일이라면 내가 하려고 애썼다.

하지만 천성이 그렇지 못한지 많이 부딛히기도 하고 많이 상처도 받았지만,

그래도 함께 시간을 오래 보낸 이들은 내게 힘이 되는 이야기들도 해 주곤 한다.

 

하지만 그게 문제였을까... 아니 그건 아니겠지...ㅎㅎ

1학년 때 짝사랑한 동기가 있었다.  거의 매일 동아리를 돌아 다니며 술을 마셨고, 이야기하고 노래부르고...

잠깐 동아리도 같이 했고, 1학년이었기에 다양한 선배들도 같이 만났었다.

데모 나갔다 오면 같이 이야기 들어주고 웃어주고...  결국은 술친구가 되었고, 그 친구 때매 좀 힘든 시기도 있었지만, 슬기롭게 여전히 좋은 친구로 가끔씰은 연락하며 지내고, 만나면 반갑고 그랬다.

얼마전 그 친구를 만났다. 복학하고 나서 처음인가 보다. 지금은 고향에 내려가서 남편(동아리 선배ㅎㅎ)과 둘이 개업한 두 아이의 엄마가 되어 있었다.  오랫만에 만나는 자리인지라, 게다가 우리 술사주던 의보사 선배도 함께 였고... 부어라 마셔라...ㅎㅎ

정말 오랫만에 실신할때까지 마셨더랬다.  여전히 어린애 마냥 꿈에 젖어 사는 내게 현실속을 살아 가는 그 친구와 선배는 막거리를 마시며 이야기를 들어 줄 뿐이었다.  즐거웠다. 누군가 내 이야기를 들어 주는 것이...

그리고 준비되지 않고 여전히 흔들리는 내가 부끄럽지 않았다...

 

혼란고 고통, 답답함의 몇개월이 지나고 이상한 캠프 같은델 갔었다.

의대학생, 전문의들, 제약회사 직원 출신, 물리치료 학과 학생, 사회학 출신... 게다가 글리벡 약가 인하 투쟁 했던 환우회 대표까지... 뭔가 이상한 조합의 만남이었지만, 속이 뻥 뚫린다고 할까?

아... 내가 그렇게 고민했던 일들이, 여기서는 당연한 것이구나... 하는 생각.

내가 웃기는 놈이 아닌가 했던 이야기들을 저들이 하고 있다....

이론전 근거 어쩌고 하는 교수님 부터, 할매들하고 놀고 싶어 하는 2학년 물리치료학과 학생까지... ㅎㅎ

 

올해 들어서 가장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하는 내 발언에...

다들 어찌나 놀래던지....ㅎㅎ 그랬다. 그리고 다시 우울하다.

 

이제야 조금씩 방향을 잡아가고, 방법을 찾아가고, 모자라는 부분을 채우려고 하는데,

왜이리 공허할까...

 

무언가 핑계거리를 찾아보지만, 역시나... 핑계거리가 없다...

허허허...

 

시험이 끝나면, 녹차사러 다녀와야겠다...

가을이 되면... 이 지긋지긋한 여름이 지나고 가을이 되면...

따뜻한 녹차 한 잔 마시며 맘을 좀 추스려야겠다...

 

오늘은... 남은 야마를 봐야겠지... 으........................

역시... 이런거 저런거 생각안하고 미학과를 갔어야 했어...

그랬음 지금쯤 화려한 룸펜으로 카메라 한 대 들고 여기저기 다니며 세상의 아이들 다만나고 올텐데...

앞으로, 앞으로 앞으로 앞으로.... 지구는 둥그니까....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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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 개기 일식, 방학 하루 전

이제 하루 남았네. 여름방학...

하루하루 슬슬 다가올 급박한 시험의 연속을 생각하면서 좀 답답하게 산다.

그렇다고 아직도 도서관이 익숙치도 않고,

막상 앉아 있으면

집에 혼자 있을 삼순이 생각도 나고...

인턴되면 마산에 내려 보내야 할지도 모르는데.... 쩝...

 

정이란건 쉽게 줄게 못된다.

특히 나처럼 정을 주는 것도, 받는 것도 서먹서먹한 사람은 말이다.

한 번 정을 주면 바닥까지 줘 버리는 탓에,

그 대상이 떠나가 버리면 좀 많이 아프다.

 

예전에 이노루가 저세상으로 갔을때도 그랬고,

작년에 그사람이 '안녕' 했을때도 그렇고...

 

이별이란 언제 닥칠지 모르는 일이기 때문에 항상 준비하고 있어야 하는게 맞는 일이다.

지금은 영원히 함께 있을 거 같은 부모님마저도...

하지만,

 

때로는 이별 이란 말 자체를 떠올리기 싫은 경우도 있다.

마치 그 말을 입에 담지 않으면 다가오지 않을 지도 모른단 헛된 희망과,

그 말을 입에 담으면 돌이킬 수 없을 것 같은 두려움에...

 

하지만, 이미 나는 알고 있다. 그건 말 한마디의 문제가 아니라

자세의 문제임을... 관점의 문제임을...

 

머리를 써야 할 지도 모르는 시점에도, 때로는 바보처럼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순간이 있음을...

어쩔 수 없이 하늘만 바라보며,

조용히 기도할 수 밖에 없는 순간도 있음을...

 

뭐, 어쩔 수 없지...

내리는 비는 맞아야지...

피할수 있는 비는 아니니까...

헛될 확률이 거의 100프로인 희망일 지라도, 그 희망이 나를 말라 죽이려고 할 지라도...

인간은, 판도라의 상자가 열린 그 순간부터 희망 없이는 살기 힘들어진 존재니까....

 

-----------

오늘은 개기 일식이다.

인도신화 중 rahu가 태양을 삼키려다 뜨거워서 뱉어 낸다는 이야기가 있다. 그게 일식이다.

그렇게 무모한 놈이다. rahu는...

다만 아쉬운건.... 뱉어 내지 말고 장렬히 타 죽을 것이지...

쪼잔하게 뱉어내기는.... 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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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같은 날이 계속 된다면...

그냥, 접시물에 코박고 죽어도 별로 억울하지는 않겠다...

 

살아온 시간이 덧없이 느껴지는...

 

완벽한 depression 상 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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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나 줘 버렷...

그냥, 개나 줘 버리라굿....

 

지겹지도 않니!!!!

 

넌 이미 아무것도 아닌 그냥 그저 그런 귀찮은 놈일 뿐이라구!!!

 

개나 줘 버릴 만한한 그런 놈 말야!!!

 

......

 

고양이 사진 전시회 보러 가야겠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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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성...

결국 그정도였는지 몰라...

하지만, 피해 온건지도 몰라...

뭐가 뭔지는 모르겠어.

 

그냥 담담히 하루하루 살아가는 세상의 위대한 소시민일 수 있기를 바랬는데...

나는 그저 불평쟁이일 뿐...

 

밑 그림을 모두 다 그리고서야 색칠을 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여기고 있는 나는

영원히 아무것도 할 수 없을지도 몰라.

 

그냥...

떠나 보는 거야...

그리고 지우고 또 그리고 또 지우는 영원히 반복될 밑그림은 이제 그만...

 

기꺼이 길거리에 채이는 돌이 되어도 착하게 착하게 살아 가겠다고 생각한 적도 있지만...

역시, 별 것 아닌 것들에게까지 그러고 싶진 않아...

다... 쓸어 담아 주마... 이 쓸모없는 것들 같으니라구.... -_- 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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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동지가 아닌 친구가 있다... 동지라고 부르기엔 뭔가 어색하지만 친구라고 부르기엔 손색이 없는

한살 많은 형이 있다.

어떻게 친해졌는지 서로 알지는 못하지만, 언제쯤 친해졌고, 이상하게도 쭈욱 함께 지내온 친구같은 형이다.

힘든일 있어도 서로 묻지 않고 그저 묵묵히 소주 한 잔 나눌 수 있는 그런 친구다.

언제든, 몇시든 전화해서 '형 술!!' 하면 나와주던...

'명준!! 술' 그러면 열일 제쳐놓고 달려나가 투덜거리며 술한 잔 기울이든 그런 형이다.

 

그런 형이, 학교에서 안좋은 상황을 맞게 되고, 잠적해 버렸다.

풀리지 않는 얽혀 버린 이상한 제도 속에서 자존심도 많이 상했을 꺼라고 생각했고,

함께 이야기 하고 싶었지만, 이 형은 연락을 끊어 버렸다.

 

사라졌다... 최근의 누구처럼...

 

그 형에게 연락이 왔다.

익숙한 018로 시작하는 번호를 보는 순간... 훗... 웃음이 나왔다.

'얼~~~ 살아 있었네!!!!'  ㅎㅎ 로 시작한 이야기는 내내 즐거웠다.

형이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려고 하기에 말을 막아 버렸다.

 

'우리 그동안 이야기는 만나서 얼굴보고 해야 해... 만나서 술한잔 하자구....'

ㅎㅎㅎ

 

이야기를 하는데 괜히 눈물이 날뻔 했다. 그 형 앞에서 서러움에 더러움에 치사함에 상처 받은 마음 다 드러 내놓고 펑펑 울기도 잘 울었는데...

'형 담 주에 만나면 나 울지도 모르니까 맘 단단히 먹고와. 형 없는 2년 동안 많은 일이 있었다구...ㅎㅎ' 하니까...

'지겹다.... 고마해라...' 한다...

내도 지겹다... -_- 인제는 왠만한 일 닥치도 눈물도 안난다....

 

그나저나...

멀리 간다니... 흠...

 

나도 내년에 인턴하고 멀리 갈껀데... 아마도... 미국가서 만날라나? -_-;;;

어쨋든...

 

집나갔던 친구가 돌아와서 무척이나 행복하다...

올 해 들어 가장 행복한 하루다...

 

형이 누나였음... 대쉬했을지도 몰라.... >_< ㅋㅋ

난... 사실, 새내기 때 좋아 했던 사람은 연상이었다구!!!! 

오늘 부터 체력안배 들어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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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졸업 여행 중, 우도를 갔던건 다행이었다.

최근, 아니 올해 들어 유일하게 자유를 느낄 수 있었던....

바다, 바람... 시끄러운 스쿠터 소리...

처음 타보는 스쿠터도 재밌었고, 간만에 사람들과 소리내어 웃어도 보았다.

 

'내가 우울한 사람같어?' 하는 웃기는 질문에,

예의상이라도 ' 그렇진 않은거 같은데?' 하는 말도 들어 보고...

 

함사세 사람들이었다면, 냉정하게 한마디 해 줬겠지만....ㅋㅋㅋ

 

 

현철형 제주도 파견갔을때 겨울 한라산 오를거라고 놀러갔던게 마지막이니까... 거의 3년 만에 간 제주도..

 

그 파란, 아니 마치 삼순이 눈 같은 사파이어 빛 바다는 여전하더라...

변한건 사람일뿐....

 

 

못생긴 내 발도 그모양 그대로....

단지 문제가 있다면 오른쪽 발이 한달째 아프고 있다는 거.... ㅎㅎ

 

바람이 분다.

비도 온단다.

이런 날씨면... 우산 하나가 생각난다...

하하하...

내일은 하루종일 수술방이야!!! 어여 자자구!!!

 

아.... -_- 현철형한테 책빌려 온다고 뽑아 놓고선... 두고 왔네... -_- 쯧.... 이런 정신머리...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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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자...

어디로든, 무조건 시간이 나면 떠나자...

 

낯선 곳으로의 여행,

새로운 것을 발견하게 하는 사진...

두려운 사람들...

 

가자...

 

외로운 날이면, 한 낮에 여행을 떠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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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하는 삶이 아를답다...

하지만, 음식에 있어서는 꼭 그런것은 아니다.

 

한번 간단히 먹기엔 썩 나쁘진 않았으나, 이 음식을 한달 동안 먹을 자신이 없었기에, 인도 여행은 포기했다.. -_------------

 

아...이 어쩔 수 없는 소심함이여...

 

근데, 향이 너무 강했따....

 

데자와랑, 요구르트는 맛있더라.

 

나머진 함께 먹은 사람들의 멘트를 기대하며...

 

동묘역 근처에 있는 히말라야 라고 하는 음식점이었다.

 

아저씨도 아주머니도 모두 인도사람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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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들이지 말아주삼....

이런 상황이라고나 할까...

삼순이의 마음이 내 마음이다.

 

나이를 먹었건만... 내공은 다 어드메로 가 버리고, 아직도 빌빌 거리다니...

그저... 밥먹고 힘낼 방법밖에 없거늘... -0-

공부를 하면 할수록, 나의 과거가 한심함을 깨닫게 되는 것도 힘들어 죽겠는데,

교수님들까지 싸잡아서 씹어대 주시니...

 

게다가... 더 우울한 것은, 무언가 생각하는 것이 귀찮아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ㅡ_ㅡ

 

비빔면이나 하나 먹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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