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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7/31
    [달팽] 언덕길...(2)
    rainbowtree

[달팽] 언덕길...

 

 

성북동 무지개나무집에 가려면 골목을 올라가야 한다.

가파른 골목을 따라 올라가는 길

오를때 마다 오른편에 보이는

낙산공원과 그 너머 두산타워

그리고 남산...

 

언젠가 사진으로 담아보자고 했지만

이래저래 바쁘단 핑계로 눈도장만 찍어놨다.

 

동인련이 가지고 있던 카메라를 잃어버리고

개인 + 단체 카메라가 되어버린 이 놈을 들고

사무실로 올라가다 사진을 찍어보았다.

 

하지만.. 저 집은 무지개나무집 맞은편 집...

 

 

 

 

 

언덕길....

꽃다지가 부른 이 노래가

요즘 계속 멤돈다....

 

이랜드 노동자분들이 계속 오르고 싶어하는

우리가 바라는 평등한 세상을

꼭 만들기 위해 잠시 힘들지만

그래도 올라가면 만날 것이란 희망으로

계속 계속 올라갔으면 한다.

 

 

 

 

 

저 놈의 언덕길 가파르긴 해도
못 오를 나무처럼 높기만 해도

작고도 안락한 저 넘어 내 집으로
따뜻한 언덕길 따라 돌아오는 길

하늘에서 더 가까운지 유난히 밝게 보이는
저 별빛에 하루의 삶을 비춰 보면서

큰 한숨 보다는 넉넉함의 미소로
오늘을 조용히 정리하는 언덕길

저 놈의 세상 길 가파르긴 해도
오르지 못할 세상은 아니지

어덕길 비추는 저 하늘 별빛처럼
그렇게 살며시 세상을 밝혀야지

 

 

 

 

노래 출처 _ http://kuzilius.tistory.com/5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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