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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crisis in maseok

어제 마석에서...
- 마석 주민과 공장주들 출입국 직원의 이주노동자 강제연행에 강력 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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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다큐인
촬영: 문성준
연출: 문성준

20005년 10월 17일 마석에 위치한 성생공단에서는 마을 주민과 공장주들이 출입국 사무소 직원들의 이주노동자 단속연행에 반대하며 봉고차로 출입국의 마이크로버스 두 대를 막으며 9시간 동안 항의하였다.

버스안에는 필리핀 방글라데시 나이지리아 등 각나라에서 이주해 온 연행된 이주노동자 31명과 출입국 직원 20여 명이 타고 있었다.

가구산업을 중심으로 800여 작은 영세공장들이 밀집해 있는 마석성생공단에서는 약 1000여명의 이주노동자들이 일을 하고 있고, 이중에 미등록 이주노동자는 다수를 차지한다.

주민들은 현재 정부에서 운영하고 있는 산업연수생제도와 고용허가제는 산업현장 현실에서는 전혀 맞지 않는 인력수급제도라고 말하며, 또한 이것을 유지하기 위해 무리하게 강제적인 단속을 펼치는 것에 대해 강하게 항의했다.

밤 10시가 되어 끝난 이 사건은 시민단체와 노조 등에서 주장해 온 단속추방 중단, 미등록 이주노동자(불법체류자)의 전면합법화, 노동허가제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다.

현재 연행된 이주노동자 31명중 8명이 위조여권 소지자로 강제출국 예정이라 하며, 나머지 사람들은 2주간의 자진출국준비 기간을 통고 받고, 풀려나올 것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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