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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6/09/07
    자기돌아보기(2)
    라디오레벨데
  2. 2006/08/10
    지구멸망...(1)
    라디오레벨데
  3. 2006/07/19
    뭐가 어려운거지?
    라디오레벨데
  4. 2006/07/09
    어디가아픈건지모르겠어
    라디오레벨데
  5. 2006/06/17
    인간관계
    라디오레벨데
  6. 2006/06/15
    요즘 최대 고민거리
    라디오레벨데
  7. 2006/05/27
    가수 '린'을 좋아했던 K동지...(4)
    라디오레벨데
  8. 2006/05/17
    조직관...
    라디오레벨데
  9. 2005/01/04
    anomie
    라디오레벨데
  10. 2004/12/15
    다시 돌아오며...
    라디오레벨데

자기돌아보기

도대체 뭘 바꿀수 있어?

누가 누굴 바꿀수 있어?

너가 할수 있는건 없어. 뭔가를 해야한다고, 누굴 바꿔야 한다고 생각하지마.

 

제발

자신을 돌아보는 것 부터 해.

남에 대한 이야기는 그 이후에 해도 돼.  

 

끊임없이 자기 돌아보기 좀 해.

얼마나 더 이야기해야 하니.

 

자기 자신한테만 그리도 관대하니.

너만 옳을거라 생각하니. 너도 틀릴수 있어. 너가 뭔가 대단한 사람이라고 착각하지마.

 

제발

자신을 돌아보는것 부터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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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멸망...

느닷없이 정말 이러다가 지구가  멸망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늘에 구멍이 뻥하고 뚫린거 같이 한동안 정신없이 장대비가 쏟아지더니, 이제는 그야말로 살인적인 더위가 밤잠마저 빼앗아버리고 있다.

 

더위에 잠은 물론이거니와 먹는것도 시원찮아졌고, 내몸에도 이상한 각종질병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2주전에는 생전가야 무리없던 장에 이상신호가 오더니만, 술을 거부하기 시작했고, 병원에서는 급성 위염증세와 장염증세가 있다는 진단을 내렸다.

그 이후 생리통을 겸한 각종 복통과 두통현상, 변비증세, 또 다시 장염증상이 나를 무지하게 괴롭히고 있다.   

 

분명 더위때문에 허약해진 체력에 그동안 잠복해있던 각종 질병 바이러스들이 스믈스믈 그 위력을 발휘하기 시작한것이니, 하..이러다간 정말 사람 죽겠구나 싶다.

 

더위때문에 사람이 죽는게 아니라, 더위때문에 사람몸에 잠복해있던 질병바이러스들이 더욱 활기를 쳐 사람 여럿잡겠구나 생각이 들었다.

 

지지난해 여름, 교통사고로 병원에 입원하셨던 우리 외할아버지도 더위때문에 치료가 어렵고 늙은신 나이와 허약한 체력때문에 결국 못버티고 돌아가셨다.

 

하...이러다간 지구가 멸망할거 같다. 지구온난화 현상이 과학시간에만 듣던 문제가 아니라는 사실이 온몸을 통해 느껴지고 있다.

 

어제는 진지하게 앞으로의 운동전망을 환경운동으로 선회할까라는 생각도 들었다.

 

00년이 오기전 세기말이라 외치며, 지하철내를 돌아댕기면서 지구가 멸망하니 주예수를 믿으라던 분들이 새삼 떠오르는건 무슨 매치지??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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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가 어려운거지?

그냥 싫으면 싫다하고, 좋으면 좋다하고, 잘못된거라 생각되면 달라붙어 토론하면 되는데... 좋은게 좋은거라는 안이한 발상에, 언젠가부터 나를 휘감고 있는 귀차니즘에.. 이래도 흥, 저래도 흥... 이건 아닌데, 정말 아닌데 하면서도..그냥 헤헤헤... 구리다..레벨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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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가아픈건지모르겠어

어디가 아픈건지 모르겠어... 생리통때문에 배가 아픈건지... 그제 먹은 술이 아직도 덜깨서 머리가 아픈건지... 목놓아 울었을 그녀들이 생각나 마음이 아픈건지... 어디가 아픈건지 모르겠어... 정신을 놓았다 아무생각없이 앉았다 그냥 잠이 들었다 다시 일어나 컴퓨터를 보았다 다시 반복 반복... 내가 어디가 아픈건지 모르겠어... 내가 왜이러는지도 모르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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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관계

운동을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았을때... 선배중에 한명이 운동이전에 맺었던 인간관계에 소원해지더라도 너무 개의치말아야 한다고 했다. 얻는게 있으면 버리는것도 있다면서... 운동을 하면 당연히 사람사이의 관계라는것이 소원해질수 밖에 없는 것이라고 했다. 가족, 어렸을때 친구, 동창들...마음 쓰기 시작하면 한도끝도 없을것이라며 미리 마음을 다잡으라는 충고도 잊지 않았다. 그 이후로 나는 인간관계보다는 바쁘게 돌아다니는데 더 열중했던것 같다. 약속을 지키지 못하는 상황과 조건이 반복되면서 주위 사람들의 반응도 각기 다르게 나타났다. 그러한 반응이 지금까지는 그리 신경이 쓰이지 않았는데, 최근에 들어서는 상처받기도 하고 또 마음이 쓰이기도 한다. 사람과 사람의 관계맺음처럼 어려운일은 없다. 사람이 진정으로 상대를 대하는 것도 쉽지 않을뿐더러, 일관되고 오랫동안 배려한다는 것도 어려운 일이다. 사람들은 인간관계에서 상대가 자신에게 했던 서운한 일들만을 먼저 생각하는 것 같다. 자신이 진심으로 상대를 먼저 대했는지 배려했는지 보다는, 자신이 한만큼 상대가 돌려주길 바라고 상대가 먼저 자신을 배려해주길 원한다. 쉽지 않은 인간관계...재고따지면서 상처받고 상처주면서 인간관계를 유지하고 싶진 않다. 상대에 대한 이해와 배려...자신이 먼저 상대에게 그렇게 하고 있는지 부터 살피는게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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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최대 고민거리

우리집 3년된 수컷 강아지를 중성화수술을 시킬것이냐 말것이냐 이놈아가 울집에 오기전 키웠던 다른 강아지는 어렸을때 암것도 모르고 중성화수술 해주는게 좋다하여 시켰는데...그때 기분이 영 꺼리직했다. 수술을 하고 돌아온 녀석도 뭔가 꺼림찍하는거 같았고.. 그래서 지금 함께 살고 있는 녀석이 왔을때 중성화수술을 앞장서서 반대했다. 엄마는 수컷의 습관상 다리를 들고 자기영역을 하는게 청소하기 힘들다고 해서 중성화 수술을 해야 한다고 했고, 언니는 수술을 시키지 않으면 감염될 우려도 있다해서 중성화수술을 하자 했다. 근데..나는 이전 놈아의 그 꺼림찍한 무언가가 너무 깊이 남아있어서 절대 하지 말자고..했는데... 최근들어 발정하는 횟수가 늘어가고 각종 세균에 감염될 것만 같은 불안감이 커지고 있어서 중성화수술을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하자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이놈아가 사람마냥 자기 의사표시를 해주면 좋을터인데...쩝.. 고민이다..무엇이 진정 이놈아를 위한 것일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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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린'을 좋아했던 K동지...

1. K동지를 처음만난건 02년도. 처음 본 K동지는 풍부한 활동력과 성실함, 깜냥을 고루갖춘 지닌 훌륭한 사람이었다. 술도 잘마시고 노래도 즐겨부르고 유쾌하고 분노할줄 알고 투쟁에 게으르지 않은 그런 동지... 2. K동지와 가까워진것은 연대체 집행부를 같이하게된 04년도. 매일 투쟁을 다니고 매일 밥을 같이 먹고 매일 술을 마시며, 내밀한 이야기까지도 함께 나누게된 집행국들 사이에서 집행위원장을 맡았던 K동지는 말로는 허수아비라고 놀려댔지만 너무나도 성실하고 배려심이 깊어 집행국을 같이했던 동지들 모두 좋아했고 신뢰했었다. 3. 그랬던 K동지가 사라진건 05년 초. K동지가 사라지고 나서 한참을 정신못차렸던건 나뿐만이 아니라 활동을 같이했던 대다수의 동지들도 마찬가지였다. 단순한 '잠수'따위가 아니었고, 그야말로 '사고'수준에 이르는것이라 그 충격은 상상이상의 것이었다. 4. 그 이후, 현재까지도 K동지는 연락도 모습도 내보이지 않고 있다. 가까워지기 전, 입장차이가 대립을 겪으면서 가졌던 안좋았던 인상을 단 한번에 날려버릴만큼 조직적이고 활동적이며 성실하고 진실했던 그 동지가 어디서 무얼하고 있을지 가끔 꿈에 나타날 뿐, 그 어떤 소식도 들려오지 않고 있다. 5. 가수 '린'을 좋아했던 K동지가 만약 이글을 보게된다면, 연락이 올수 있을까...그냥 잘 지낸다는 한마디만 전해줘도 그동지가 혼자 겪어야했던 괴로움을 전혀몰랐던 주위 동지들의 무거운 마음이 조금은 편해질 수 있을텐데... 6. 그리고 아직도 가슴 아프도록 고통을 당하고 있는 2명의 동지도 이젠 그 상처에서 벗어나 자기활동에 집중할수 있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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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관...

1. 예전에 한 동지가 나더러 조직적이지 못하다고 한적이 있었다. 학생운동을 함께 하던 동지들이 하나 둘 연락두절로 사라지고 그/녀들을 평가하는데 있어 그/녀들 같이 조직적이지 못한 활동가를 조직으로 인입시킨것이 문제라고 다들 지적할 때, 나는 누구나 그럴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고, 그/녀들의 개인적 문제(조직적으로 단련되지 못한 활동가)로 치부할 문제가 아니라고 했다. 활동가가 연락두절상태로 운동을 정리하는 건 '조직'의 문제일수도 있다고 했다. 그리고 그때 한 동지가 그런말을 하는 나더러 조직적이지 못하다고 했다. 2. 조직관, 조직.. 주체를 고려하지 않은, 주체가 빠진 조직, 조직관이란 있을수 없다. 그래서 조직관이 다르다고 하는건 주체를 어떻게 고려하는가의 문제와 밀접할수 밖에 없다. 3. 여성주의에 대해 고민이 많아지면서 조직관이 변했다. 그야말로 '조직적이던 사람'이 '조직적이지 못한 사람'이 됐다. 운동의 동력을 주체가 지닌 자발적인 힘에서 찾게 된 나는 내 모든 활동또한 그리 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래야만 '운동'이 '운동'다울 수 있겠다고 생각한다. 4. 조직적이라는게 과연 뭔지...다시금 고민해본다. 조직, 조직관에 대해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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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omie

#.anomie

정신적 규범이 무너져버리는 혼돈의 상태...

내 상태가 그러하고, 내 옆의 동지가 그러하고...내 조직이 그러하다.

 

#.개인주의

나밖에 모르는 개인주의자...난 개인주의자였다.

아니, 이기주의자였다.

 

# cynical

언젠가부터 나는 cynical해지기 시작했다. 비관적이고 비꼬아 못된말만 내뱉는다. 얼마나 사람이 비관적으로 될수 있을지를 스스로 시험하는 듯 하다.

 

#. sentimental 

경계해야할 그것에 나는 또다시 흔들리고 영향을 받는다. 이성적이고 냉철해야만 하지만...난 아직도 감상적이고 충동적이다. 다져지지 못한 나는 이제 여러곳에서 스스로를 무장시키기를 강요받는다. 그게 아니라면...내가 무장해제될 것같다.

 

#. 다시 태어나야할...

24번째 생일. 나는 다시 태어나야 한다. 더이상은 이렇게 살수 없음을 새로이 태어나지 않고서는 살수없음을 알고 있다. 살고 싶다. 새로이 움트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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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돌아오며...

다시돌아오며...무언가라도 이곳과의 끈을 이어둬야겠다는 생각을 강하게했다. 뒤돌아봤을때 나의 열정과 다짐을 다시금 확인할수 있는 공간으로, 힘들어 낙오될 수도 있는 그 순간을 벗어날수 있도록 무언가를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 정도로 나는 나약해졌고, 역으로 또 그만큼 의지가 강해졌다...

 

다시 돌아오며...나는 그동안 내 스스로 나 자신을 돌아보지도 고민하지도 않았음을 알게되었다. 사랑한다는건 더욱 무리였다. 그동안 사람을 사랑하지 않고서는 운동도 혁명도 할수 없다고 생각했는데도 결국 나는 나를 사랑하는 법을 몰랐다. 나를 돌아보는 법도 몰랐었다.

 

다시 돌아오며...나는 몇가지 나에 대한 약속을 한다. 다시는 어물쩡 넘어가지 않을것, 다시는 눈앞의 사안때문에 고민을 묻으며, 나를 버리며 가지 않을것, 다시는 시간을 허비하지 않을것, 다시는 운동을 한때의 멋으로 여기지 않을것, 다시는 운동을 적당히 하겠다는 생각을 하지 않을것...다시는 사사로운 감정으로 대하지 않을것...

 

다시 돌아오며...나는 아직도 무엇이 옳은지, 그른지 판단하지 못했음을 고백할수 밖에 없다. 나는 아직도 그 문제에 있어서 흔들리고 있으며, 아직 나는 아무것도 결정하지 못했음을, 그 누구도 나에 대해 결정하지 않았음을 인정해야한다.

 

다시 돌아오며...나는 그문제의 해결의 끝이 어떻게 나던간에 이전처럼 될대로 되라는 식으로는 내 스스로를 내가 타자화 시키지 않을것임을 확신한다. 내가 그 문제의 주체로 서야한다고 생각하고 그러리라 다짐하고, 그렇게 되기 위해 다시 돌아감을 알고 있다.  

 

 

쉽지 않았던 12일간의 공백을...

 

숨쉬기조차 힘들었던 그 시간을...

 

절대 잊지 않을것이다. 지금 내가 돌아가는 사실에 대해, 이유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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