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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뭘 바꿀수 있어?
누가 누굴 바꿀수 있어?
너가 할수 있는건 없어. 뭔가를 해야한다고, 누굴 바꿔야 한다고 생각하지마.
제발
자신을 돌아보는 것 부터 해.
남에 대한 이야기는 그 이후에 해도 돼.
끊임없이 자기 돌아보기 좀 해.
얼마나 더 이야기해야 하니.
왜
자기 자신한테만 그리도 관대하니.
너만 옳을거라 생각하니. 너도 틀릴수 있어. 너가 뭔가 대단한 사람이라고 착각하지마.
제발
자신을 돌아보는것 부터 해.
느닷없이 정말 이러다가 지구가 멸망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늘에 구멍이 뻥하고 뚫린거 같이 한동안 정신없이 장대비가 쏟아지더니, 이제는 그야말로 살인적인 더위가 밤잠마저 빼앗아버리고 있다.
더위에 잠은 물론이거니와 먹는것도 시원찮아졌고, 내몸에도 이상한 각종질병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2주전에는 생전가야 무리없던 장에 이상신호가 오더니만, 술을 거부하기 시작했고, 병원에서는 급성 위염증세와 장염증세가 있다는 진단을 내렸다.
그 이후 생리통을 겸한 각종 복통과 두통현상, 변비증세, 또 다시 장염증상이 나를 무지하게 괴롭히고 있다.
분명 더위때문에 허약해진 체력에 그동안 잠복해있던 각종 질병 바이러스들이 스믈스믈 그 위력을 발휘하기 시작한것이니, 하..이러다간 정말 사람 죽겠구나 싶다.
더위때문에 사람이 죽는게 아니라, 더위때문에 사람몸에 잠복해있던 질병바이러스들이 더욱 활기를 쳐 사람 여럿잡겠구나 생각이 들었다.
지지난해 여름, 교통사고로 병원에 입원하셨던 우리 외할아버지도 더위때문에 치료가 어렵고 늙은신 나이와 허약한 체력때문에 결국 못버티고 돌아가셨다.
하...이러다간 지구가 멸망할거 같다. 지구온난화 현상이 과학시간에만 듣던 문제가 아니라는 사실이 온몸을 통해 느껴지고 있다.
어제는 진지하게 앞으로의 운동전망을 환경운동으로 선회할까라는 생각도 들었다.
00년이 오기전 세기말이라 외치며, 지하철내를 돌아댕기면서 지구가 멸망하니 주예수를 믿으라던 분들이 새삼 떠오르는건 무슨 매치지?? 쩝...
#.anomie
정신적 규범이 무너져버리는 혼돈의 상태...
내 상태가 그러하고, 내 옆의 동지가 그러하고...내 조직이 그러하다.
#.개인주의
나밖에 모르는 개인주의자...난 개인주의자였다.
아니, 이기주의자였다.
# cynical
언젠가부터 나는 cynical해지기 시작했다. 비관적이고 비꼬아 못된말만 내뱉는다. 얼마나 사람이 비관적으로 될수 있을지를 스스로 시험하는 듯 하다.
#. sentimental
경계해야할 그것에 나는 또다시 흔들리고 영향을 받는다. 이성적이고 냉철해야만 하지만...난 아직도 감상적이고 충동적이다. 다져지지 못한 나는 이제 여러곳에서 스스로를 무장시키기를 강요받는다. 그게 아니라면...내가 무장해제될 것같다.
#. 다시 태어나야할...
24번째 생일. 나는 다시 태어나야 한다. 더이상은 이렇게 살수 없음을 새로이 태어나지 않고서는 살수없음을 알고 있다. 살고 싶다. 새로이 움트고 싶다.
다시돌아오며...무언가라도 이곳과의 끈을 이어둬야겠다는 생각을 강하게했다. 뒤돌아봤을때 나의 열정과 다짐을 다시금 확인할수 있는 공간으로, 힘들어 낙오될 수도 있는 그 순간을 벗어날수 있도록 무언가를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 정도로 나는 나약해졌고, 역으로 또 그만큼 의지가 강해졌다...
다시 돌아오며...나는 그동안 내 스스로 나 자신을 돌아보지도 고민하지도 않았음을 알게되었다. 사랑한다는건 더욱 무리였다. 그동안 사람을 사랑하지 않고서는 운동도 혁명도 할수 없다고 생각했는데도 결국 나는 나를 사랑하는 법을 몰랐다. 나를 돌아보는 법도 몰랐었다.
다시 돌아오며...나는 몇가지 나에 대한 약속을 한다. 다시는 어물쩡 넘어가지 않을것, 다시는 눈앞의 사안때문에 고민을 묻으며, 나를 버리며 가지 않을것, 다시는 시간을 허비하지 않을것, 다시는 운동을 한때의 멋으로 여기지 않을것, 다시는 운동을 적당히 하겠다는 생각을 하지 않을것...다시는 사사로운 감정으로 대하지 않을것...
다시 돌아오며...나는 아직도 무엇이 옳은지, 그른지 판단하지 못했음을 고백할수 밖에 없다. 나는 아직도 그 문제에 있어서 흔들리고 있으며, 아직 나는 아무것도 결정하지 못했음을, 그 누구도 나에 대해 결정하지 않았음을 인정해야한다.
다시 돌아오며...나는 그문제의 해결의 끝이 어떻게 나던간에 이전처럼 될대로 되라는 식으로는 내 스스로를 내가 타자화 시키지 않을것임을 확신한다. 내가 그 문제의 주체로 서야한다고 생각하고 그러리라 다짐하고, 그렇게 되기 위해 다시 돌아감을 알고 있다.
쉽지 않았던 12일간의 공백을...
숨쉬기조차 힘들었던 그 시간을...
절대 잊지 않을것이다. 지금 내가 돌아가는 사실에 대해, 이유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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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덜 투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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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몰아세우지마요.아프지도 말고
부가 정보
라디오레벨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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넹...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