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바 영역으로 건너뛰기

게시물에서 찾기분류 전체보기

51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08/01/10
    타로로 본 오늘 운세
    라디오레벨데
  2. 2007/12/30
    정말 비정규직 철폐하고 싶은가
    라디오레벨데
  3. 2007/12/13
    여활모를중심으로재편모드!!(2)
    라디오레벨데
  4. 2007/08/29
    그대를 사랑합니다(1)
    라디오레벨데
  5. 2007/08/20
    어떡하면 좋을까...
    라디오레벨데
  6. 2007/08/14
    수배자생활...(1)
    라디오레벨데
  7. 2007/07/26
    ...
    라디오레벨데
  8. 2007/06/25
    단기기억상실증
    라디오레벨데
  9. 2007/06/20
    공지영이 내게 가르쳐준...
    라디오레벨데
  10. 2007/03/29
    2007/03/29
    라디오레벨데

타로로 본 오늘 운세


 

정말이지 타로는 어쩜이리도 잘 맞는지 모르겠다. 단순히 점을 보는게 아니라 그 사람의 상태와 상처를 치유하는 데 정말 탁월하다.

 

모든 카드가 역뱡향으로 나온 카드가 내가 극복하고 노력해야할 것이 많음을 보여준다. 지금 나의 문제가 조건과 상태의 문제라기 보다는 내가 극복하면 노력하면 얼마든지 바뀔수 있는 문제 라고 타로가 말해주고 있다. (타로리딩이 하는 사람의 결에 따른 것이기에 나는 그렇다고 읽었다)

 

앞에 세개의 컵을 두고도 구름이 내미는 컵마저도 못마땅해하는 첫번째 카드가 더욱 극복해야할 것들이 있고 극복하면 더욱 전진할수 있을거라는걸 알려주고있다.

불안하고 부담스럽지만 그것도 극복하고 좋은 방향으로 갈수 있다고 두번째 세번째 카드는 읽힌다.

특히 수많은 나무막대기를 붙들고 힘겨워하는 세번째카드가 역방향으로 나온건 나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그다지 나쁘지 않다. 아니, 극복해야하고 극복하면 좋다는 타로가 힘이 된다.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정말 비정규직 철폐하고 싶은가

6월말 7월초 전국이 들썩였다.

홈에버 상암점과 뉴코아 강남점을 점거한 유통노동자들의 점거파업으로 그동안 보지 못했던 점거파업과 폭발적인 투쟁으로 한때 조속한 승리를 점치기도 했다. 이번만큼은 반드시 승리할것이라는 기대감으로 모든 이들이 흥분했다.

 

비정규직 철폐!를 위해 뉴코아-이랜드 투쟁은 반드시 승리해야한다고들 말했다. 온 몸으로 투쟁했다. 누구도 뒤로 물러서지 않았다. 이번만큼은 이 싸움만큼은 승리해야하고 승리할수 있다고 믿었다. 두렵지 않았다. 3번의 매장점거투쟁과 경찰병력에 의한 강제연행으로도 조합원들은 끄떡없었다. 자신을 믿고 옆에 있는 동지를 믿었다. 악덕기업 이랜드, 빌어먹은 자본주의 뒤엎고 유통시장 곳곳에 펴진 비정규직 노동자문제 사회화 시키고 해결의 물꼬를 틀거라 생각했다. 여성비정규문제 투쟁의 정점으로 삼고 의제로 만들수 있다고, 그것의 상징으로 뉴코아-홈에버동지들이 되기를 원했다. 승리해서 돌아가 빌어먹을 박성수회장 노동조합 다시는 죽이지 못하게 만들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7개월이 넘었다. 한 해가 넘어간다.

 

생계비를 책임지겠다고 큰소리 치던 그들도, 이투쟁 승리못하면 민주노총 깃발을 내리겠다던 그들도 이제는 수가 없다며 투쟁마저 안지 못한다. 누구도 책임지려 하지 않아 매장 앞 집회마저도 할수가 없다. 구사대 수만큼의 대오가 모이지 못해 매장봉쇄는 커녕 매장앞 집회도 할수가 없다.

 

비정규직 철폐를 위해서 이 투쟁은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말한 그 수많은 사람들은 대체 지금의 이 상황을 뭐라 설명할 것인가.  

 

해가 넘어가는 지금. 수배로 발이 묶어 민주노총 상황실에서 애가 타는 지도부와 명동성당에서 홀대받으며 밥도 제대로 먹지 못하는 지도부, 차가운 맨 바닥에서 투쟁의 패배감을 느끼고 있는 조합원들에게 나는 얼굴조차 들수가 없다. 내가 운동한답시고 비정규직철폐를 위해서 이 투쟁은 반드시 승리해야한다고 수없이 말해온 사람으로 이 상황에 대한 처절한 책임을 느낀다.

 

나 하나쯤이란 생각으로 홈에버를 뉴코아를 킴스클럽을 후아유를 티니위니를 드나드는 사람들.

 

더이상의 운동의 패배가 없어야 하지 않나. 비정규직 철폐를 단 한번이라도 외쳤다면 다시 이 투쟁을 위해 매장앞으로 모여야 하지 않나. 정말 이 투쟁만큼은 승리해야하지 않나. 그래야 지난 7개월이 패배로 얼룩지지 않을수 있지 않나.

 

 전국을 들썩이게 만든 지난 여름을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하지 않은가.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여활모를중심으로재편모드!!

어제 셈나를 끝나고 아직도 주체할수 없는 들뜬 가슴으로...

 

봐야하는 보고싶은 책들을 뒤적이고 있다...

 

 

그동안 소홀했던 여활모 미안...나한테도 미안... 

 

나의 활력과 상상력, 창발력, 활동을 자극하는 여활모.

 

다시 여활모를 중심으로 나의 활동을 재편하도록 하겠어!!

 

투쟁도 열심히!! 여성주의공부도 열심히!! 아자자라자라자라자라자!!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그대를 사랑합니다

강풀의 만화 '그대를 사랑합니다'를 보고 나서

참 많은 생각이 들었다.

사람에 대한 소중함, 다시는 만날수 없는 사람에 대한 그리움, 사람과의 관계가 주는 것들...

 

 

난 너무 어렸고, 너무 이기적이었고, 너무 서툴렀고, 너무..너무...

상처를 받는건 나였지만, 그 상처를 만들어 낸건 나의 몫도 있었다는 걸 이제와 느낀다.

 

 

옆에 있을때의 소중함을 알지 못했던, 상대보다는 나를 먼저 생각했던, 아무렇지도 않게 내 감정만을 위했던, 분노로 그의 불행마저 바랬던,

 

나의 모자람에 대해, 나의 소유욕에 대해, 나의 이기심에 대해 후회스럽다.

 

나의 몫은 내가 짊어져야 한다. 지금의 불행은 내가 만들어낸 내 몫이다.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어떡하면 좋을까...

한번은 정리해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쉽게 정리할수 없어서 많이 어렵다. .

 

문자를 보내다 엄마의 전화를 받고 말았다...어쨌든 오늘은 들어가려고 했지만, 엄마의 반응이 심상치가 않다.

 

'너 뭐하고 다니는거야? 오늘은 얘기좀 듣자. 들어올때까지 잠 안자고 있을테니까 새벽이고 아침이고 들어와봐!!'

 

뭐라 해야할까...사실대로 말하고 정리를 하는게 좋을까...아니면 그냥 말을 돌려댈까...

 

어떡하면 좋을까...들어가면 내일 나올수는 있을까...

 

집안 문제를 내년에는 해결하려고 했는데, 그럴수 있을거라 생각했고, 그렇게 만들 방법도 다 생각했었는데 이제는 모든게 다 소용이 없어져버려 해결할수도 없게 되어버렸다. 집안문제마저도...

 

짜증나...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수배자생활...

나는 수배자가 아닌데도 수배자와 같은 생활을 하고 있다. 하루종일 건물안에서 컴퓨터에 눈을 고정시킨채 소식지에 웹자보에 성명서를 쓰고나면 눈도 침침해지고 목도 뻐근하고 허리도 아프다.

 

그래도 수배자들보단 훨씬 낫다. 수배자들은 나처럼 밖에 나갈수도 없을테고, 거리를 활보할수도 없을거다. 술집을 갈수도 없고, 차를 탈수도 없다.

무엇보다도 집회를 나가서 조합원들 얼굴을 볼수 없다. 그러면에서 보면 난 덜 힘든 편이다.

 

민주노총 7층에서 밤 11시 30분에 바라보는 야경은 참 좋다. 특히나 하루종일 갑갑한 건물안 생활에서 창을 통해 바라보는 바깥 풍경은 참 좋다..새삼 조망권이 왜 중요한지 알겠군...

 

사진은 많이 흔들렸지만 플래시를 터트리면 까만색만 보이고..요렇게 보는편이 훨 좋다..사진 잘 찍는 법을 배우고싶다..ㅜㅜ

 

답답한 내 마음이 뻥 하고 뚫리는거 같다. 불행한 내 마음이 가벼워진다. 우울한 내 마음도 조금은 진정이 된다.

 

좋다...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단기기억상실증

 

차라리 단기기억상실증이라도 걸린다면 좋을텐데...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공지영이 내게 가르쳐준...

 

 

"강을 건넜으면 나룻배를 버려두고 가야지요...고맙다고 나룻배를 이고 산길을 갈수는 없습니다. 인연이라는게 그렇지요." -공지영, 착한여자

 

 

나룻배는 버려두고 가자.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2007/03/29

그냥 말을 하고 싶지 않았다. 쥐어잡고 있던 끈이 손에서 풀려 맥을 놓아버렸다.

의지할곳도 위안을 삼을 곳도 맘을 터놓을곳도 없다는 사실이 답답하고 외로웠다.

누군가라도 붙잡고 얘기하고 싶다가도 혼자 견뎌야만 한다는 사실이 무서웠다.

지금 견뎌내지 못하면 앞으로 아무것도 하지 못할거라는 불안감이 두려움으로 바뀌었다. 

 

그랬었다. 그리고 지금도...그렇다.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