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바 영역으로 건너뛰기

오랜지기와 고향...

전날 장인이 당뇨에 족부궤양으로 수술을 하였다는 것을 알았다

멀리있다고 2주간 지나도록 연락도 하지 않았단다

아이들도 방학이고 나도 좀 있다 대구를 가 보려고 하던 터라 약간의 망설임 끝에 가족들이 대구로 나섰다

6여년 전 나의 어머니도 당뇨에 심각한 상태의 족부궤양으로 다리 하나를 잘라내었다

마취에서 깨어나신 당신은 당신의 몸에서 다리 하나가 없어진 것이 너무나 슬프던지 한동안 눈물로 나날을 보냈다

그러기에 우리는 장인의 엄지발가락 절단에 앞서 당뇨의 가족력에 걱정을 많이 하는 편이다

병원에 이런 저런 시간을 보냈다

일이년만에 20여년의 오랜 지기들을 보러 가족들을 병원에 두고 혼자 길을 다시 나섰다

2차까지 이어진 곡차와 이런 저런 이야기 학생시절 학교를 달리하면서 만남 우리들...그 만남이 아직까지 이어진다. 그때의 패기에 비하며 지금은 처자식이 딸린 시민으로 변화해 가고 있다

그래도 아직 사회가 바람직한 방향으로 가야한다는 것에 대하여는 공감한다

늦은 곡차시간 헤어짐과 만남을 기약하고...

처형의 일터에 숙소를 구했다

이제 대구에서 가족이 몸 누일 곳이 없어진다

그리고 우리가족에게 대구는 낯선 도시로 기억에 남을 수 있을 것 같기도....

둘째는 낯선 곳이라며 잠을 못 이루었단다 

 

지척에 부모님에게도 들려야 하니 새볔 일찍 일어나 영천으로.....

아츰을 먹고 나니 아버님이 장인으로 문병을 가야한다고.....점심만 먹고 올라오려고 하였는데.... 둘째 아이 생일이 멀지 고구마도 캐어 가라고 하구 부산을 떨어야 했다

 


허리가 아프다시며 아버님 혼자 임대한 넓은 밭에서 자라는 고구마

 


 

일년에 한 두차례 볼까 손주들 먹어라고 이것 저것 챙겨주는 준다...

몇 년만에 병상에서 사돈간에 인사를 하신다

당뇨 합병증에 오랫 경험이 축적된 아버님의 이야기.....

얼마되지 않는다며 아내에게 장모님 드리라며 흰봉투를 주신다....

사양과 겸양속에 아이들만 행복해진다.... 수입을 챙겼으니...

시외버스 정류장에 모시다 드리고 집으로 돌아오기 전에 보아야 할 친구에게 갔는데 없다!!!

전화도 받지 않는다

다음에 볼 기회가 있겠지....

 

 

 


밤잠을 설쳐다는 둘째아해.....

 

 


저 밑에 고향집이 보인다

 


고구마 캐는 아해들 밭에는 매실나무와 여러 종류의 과실들과 들깨며 많은 작물들이 자라고 있다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