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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적동백 2016/04/28 13:48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르크스의 생태학: 유물론과 자연


    책소개


    자연과 사회로부터의 인간 소외를 극복하고 노동자를 착취하고 자연을 황폐화하는 자본주의를 변혁하고자 했던 마르크스의 사상은, 이상기온으로 지구가 몸살을 앓고 심각한 경제위기 속에서 우리에게 설득력 있게 다가오고 있다. 『마르크스의 생태학: 유물론과 자연』은 마르크스가 자신의 사상을 정립하는 과정에서 찾아볼 수 있는 생태학적 논의에 관한 발전사를 세밀하게 분석한다. 또한, 마르크스 이후 마르크스주의 내부에서 벌어진 논쟁이 자연에 관한 탐구에 어떠한 영향을 끼쳤는지를 보여준다. 나아가 이 책은 마르크스의 사상에 입각한 생태학적 견해를 체계화한다. 그리고 책의 부제에서도 알 수 있듯이, 유물론을 바탕으로 인간과 자연 사이의 관계를 모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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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소개


    저자 : 존 벨라미 포스터



    저자 존 벨라미 포스터(JOHN BELLAMY FOSTER)는 미국 오리건 대학의 사회학 교수이며 2000년부터 대표적인 마르크스주의 잡지인 《먼슬리 리뷰》(MONTHLY REVIEW)를 편집하고, 전 편집장 해리 맥도프가 2006년 초에 타계한 뒤에는 편집장을 맡고 있다. 그의 주요 연구 분야로 세 가지를 들 수 있다. 우선 폴 스위지, 폴 바란 등의 독점자본주의 이론을 계승하여 독점·금융자본의 등장과 2008년 대공황 등 현대 자본주의의 전개와 관련된 연구를 했다. 두 번째로 마르크스주의의 제국주의론에 근거해서 세계 정치경제를 분석했다. 마지막으로 환경사회학 역시 주요 연구 분야로, 마르크스의 사상에 기초한 생태이론을 발전시키는 데 커다란 역할을 했다. 2000년 출간된 『마르크스의 생태학』은 환경/생태학의 필수적인 책이다. 국내에 소개된 저서로는 『환경과 경제의 작은 역사』(1999), 『이윤에 굶주린자들』(공저, 1999), 『생태계의 파괴자 자본주의』(2002), 『벌거벗은 제국주의』(2006), 『다윈주의와 지적 설계론』(공저, 2008), 『대금융위기』(공저, 2009), 『생태혁명』(2009), 『환경주의자가 알아야 할 자본주의의 모든 것』(공저, 2011) 등이 있다.


    역자 : 김민정

    역자 김민정은 환경사회학 전공자로, 관심 연구 분야는 마르크스주의와 환경/생태 문제, 환경 불평등과 환경(기후)정의론, 사회과학이론과 환경논의, 사회운동 등이다. 주요 논문으로는 「생태 공동체론과 대안 사회 논의」(2010, 『연세대학교 인문과학』), 「지역화폐운동의 성과와 한계」(2012, 『기억과 전망』), 「물질대사 균열 관점에서 본 인간과 자연 간의 관계-가축의 사육과 질병에 대한 사례를 중심으로」(2012, 『서강대학교 사회과학연구』), 「애완동물, 반려동물과 버려지는 동물, 인간소외」(2013, 『문화과학』), 「기후변화에 관한 쟁점들」(2014, 『진보평론』), 「한국 기후운동의 실상-기후 활동가를 중심으로」(2015, 『마르크스주의연구』) 등이 있다.

    역자 : 황정규

    역자 황정규는 농민의 자식이라는 성장배경이 생태학에 대한 관심을 싹 트는 계기가 되었고, 노동운동을 접하면서 마르크스주의에 눈을 떴다. 노동해방실천연대 회원이며, 세미나 네트워크 새움에서 「마르크스주의 이론으로 보는 생태학」 세미나를 진행했다. 번역서로 『환경주의자가 알아야 할 자본주의의 모든 것』(2012)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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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옮긴이 서문 … 9
    서문 … 15

    서론23
    유물론25
    생태학40
    사회생태학의 위기55

    제1장 유물론적 자연관 64
    유물론과 초창기 마르크스 84
    에피쿠로스 89
    에피쿠로스 그리고 과학과 이성의 혁명 103
    마르크스와 에피쿠로스129

    제2장 진정한 지상의 문제 161
    포이에르바하165
    자연과 인간의 소외172
    연합체 대 정치경제학185

    제3장 성직자 자연주의자 189
    자연신학 192
    자연신학과 정치경제학 198
    『인구론』 제1판 204
    『인구론』 제2판 222
    토머스 찰머스와 『브리지워터 논고』228

    제4장 유물론적 역사관 234
    맬서스 비판과 역사 유물론의 기원 235
    새로운 유물론 245
    역사지질학과 역사지리학 257
    진정한 사회주의자들에 대한 비판 270
    프루동의 기계적 “프로메테우스주의” 276
    『공산당 선언』의 견해290

    제5장 자연과 사회의 물질대사 305
    인구과잉과 인간의 재생산 조건 307
    제임스 앤더슨과 차별적인 생산력의 기원 311
    리비히와 마르크스, 제2차 농업 혁명 318
    리비히와 토양 퇴화 322
    물질대사 균열에 관한 마르크스 이론 333
    지속가능성에 관한 마르크스의 분석350
    연합한 생산자들의 사회를 향하여364

    제6장 우리의 견해를 위한 자연사적 토대 377
    『종의 기원』 387
    다윈과 헉슬리, 목적론의 패배 398
    마르크스와 엥겔스: 노동과 인간의 진화 412
    곤경에 처한 유물론자들 435
    민족학적 시간의 혁명 : 모건과 마르크스 443
    청년 다윈주의자와 칼 마르크스462

    후기 470
    변증법적 자연주의 476
    엥겔스 이후의 마르크스주의와 생태학 490
    코드웰의 변증법 505
    변증법적 생태학자 516
    보존의 원리526


    찾아보기 … 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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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서평


    새롭게 번역 출간하는
    『마르크스의 생태학: 유물론과 자연』

    이 책은 마르크스가 자신의 사상을 정립하는 과정에서 찾아볼 수 있는 생태학적 논의에 관한 발전사를 세밀하게 분석한다. 또한, 마르크스 이후 마르크스주의 내부에서 벌어진 논쟁이 자연에 관한 탐구에 어떠한 영향을 끼쳤는지를 보여준다. 나아가 이 책은 마르크스의 사상에 입각한 생태학적 견해를 체계화한다. 그리고 책의 부제에서도 알 수 있듯이, 유물론을 바탕으로 인간과 자연 사이의 관계를 모색한다.

    자연과 사회로부터의 인간 소외를 극복하고 노동자를 착취하고 자연을 황폐화하는 자본주의를 변혁하고자 했던 마르크스의 사상은, 이상기온으로 지구가 몸살을 앓고 심각한 경제위기 속에서 우리에게 설득력 있게 다가오고 있다. 이 책이 마르크스의 생태논의에 관한 통찰을 주고, 유물론적 자연관·유물론적 역사관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며, 사회변혁과 지속할 수 있는 생태 사회를 향한 투쟁에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

    존 벨라미 포스터는 우리가 이해하고 있던 마르크스의 사상을 훌륭하게 확장했고, 마르크스가 자연세계로부터 인간의 소외를 포괄하는 소외를 이해하였음을 입증했다. 포스터는 현대 환경론이 마르크스와 근대성을 자연의 퇴화와 등치시킨다고 비판한다. 그리고 그는 진정 다뤄야 할 핵심 문제는 근대성이 아니라 바로 자본주의라고 주장하며, 정교하고 퇴행적이지 않은 환경론을 구성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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