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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술, 술!

지난 10일간, 정말 술을 먹지 않고 지나간 날은 딱 하루!
어느 노래 가사처럼, '맨날 술이야~ 맨날 술이야~~' 모드.
실연을 한 것도 아닌데 이처럼 맨날 술을 먹는 이유는?
마을회관에 모이시는 분들이 늘상 부르시기 때문이죠.

"내려와서 점심먹어!"
"배추쌈 먹으러 내려오지?"
"물고기나 잡아서 매운탕 끓여먹자구! 지금 옷 챙겨입구 나와~"
...

그렇습니다!
지금이 바로,
농.한.기 인 것이죠.

아...
그래도 혼자서 뒹굴 거리며 충전할 시간을 좀 주셔요 ㅠ.ㅠ
아님, 술 해독에 지친 간이 쉴 시간을 조금만 주시던가요.
정말, 이렇게 살다간 도시로 뛰쳐나갈지도 몰라유~~

어쨌거나 저쨌거나, 내일도 마을에서 놀러가는 날이니
또 술 한잔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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