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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오는 날이다
어느 한 구석이 크게 뚫려 바람이 숭숭 통하는 것만 같이
서늘히 사무친다
그래도 변명이 있다
날씨가 이러니까
이 계절엔 누구나 조금씩 그렇다
한여름 폭염속을 폭주했던 기억을 떠올리고
차분히 기도하는 마음이 되는 것
지나간 계절이 시작되기 전 꼭 하겠노라 마음만 먹었던 사실을 잊은듯
또다시 돌아올 계절의 계획을 세우는 일
이십대의 후반에 와있다
여전히 결승선은 보이지 않는다
일주일의 막판에 들어섰다
일은 계속 지체되어 아직 3회말을 면치 못하고 있다
그래도 희망은 있다
아직 나는 젊고 시간은 누구에게나 공평하므로
나는 지금 길목에 서있다
비록 아직 높고 푸른 하늘은 보이지 않지만
낮에도 찬바람이 불어오는
가을은 이제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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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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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넘 멋져요..詩人의 기질이 보이는데요? 비도 오고 으시시 한데
오뎅에 정종이나 먹으러 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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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ㅁ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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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음이 부럽구려. 나는 어찌나 늘거부렀는지. 아흑부가 정보
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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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부터 세월은 그야말로 쏜살이라지요...ㅠㅁㅅ님은 맨날 젊음을 부러워만 말고 젊어지시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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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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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프/ 오뎅에 정종도 좋고, 삼겹살에 소주 한잔도 좋고. 9월엔 꼭.ㅠㅁㅅ/ 억울해말아요, 시간은 공평한거니까
갈/ 인생살면 칠팔십년 화살같이 빨리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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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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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벙글 싱글벙글 도련님 세상방실방실 방실방실 아가씨 세상..^^
왠지 이 가사를 덧붙여줘야 할 것 같은...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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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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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오늘 너무 졸립다..부가 정보
b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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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아직도 서른이 안되셨소? 그리 안보였는데...부가 정보
ahdlaqk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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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넘은걸루 아는데...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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