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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12/30
    블랙이 안된다(1)
    름달
  2. 2008/10/14
    산에 가고 싶다
    름달
  3. 2008/09/09
    [동참해주세요] 약값 이대로는 안돼!
    름달
  4. 2008/08/14
    동생이 나간다
    름달
  5. 2008/07/10
    2008/07/10
    름달
  6. 2008/07/07
    [기고] 로슈야, 365일내내 걸어야 되지 않겠니?
    름달
  7. 2008/07/07
    [기고] 그럴싸한 것은 기만이다. 의약품을 환자에게
    름달
  8. 2008/04/29
    4월 29일
    름달
  9. 2008/04/03
    나오기
    름달
  10. 2008/03/10
    봄이 왔으니
    름달

블랙이 안된다

표현의 자유가 눈내리는 마을 하고 싶은데

바탕이 검정색으로 안되네

오병이 말한것처럼 글쓸때는 눈이 멈추지도 않고

몇번 이것저것을 손대봤는데.....

 

출근시간이 다 되어.....나중에 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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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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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참해주세요] 약값 이대로는 안돼!

 

허공에 떠다니는 약값을 환자들 눈높이로 함께 끌어내립시다!

- 글리벡, 스프라이셀 약가인하조정신청 동참 요청서-


중증질환, 희귀질환에 걸린 환자들이 비싼 약값으로 고통 받는 것은 어제 오늘의 일만이 아닙니다. 초국적 제약자본이 별다른 근거 없이 높은 약값을 요구하기 때문이고, 정부가 이에 대책 없이 응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제약자본은 특허라는 이름으로 부여받은 독점권을 맘껏 남용하여 환자들의 생명권을 오히려 위협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상대적으로 경쟁이 심하지 않은 희귀약재, 대체제가 없는 필수약제에서 더욱 강화된 독점권을 이용하여 환자와 국가로부터 뽑아낼 수 있는 최대한의 이윤을 남기려고 합니다.


백혈병 치료제 글리벡은 2003년 희귀의약품으로서의 독점적 지위를 이용하여 23,045원이라는 고가의 약값(매달 300-600만원)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이미 2003년 당시 연간 총 수입실적이 백만달러를 넘어섬으로써 희귀약재로서의 자격이 박탈되었을 뿐만 아니라 2003년에 비해 2007년 사용량은 다섯 배 넘게 증가하여 전문의약품 매출 순위에서 당당히 5위를 차지하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글리벡 약가는 처음에 23,045원으로 결정된 이후 단 한 번도 조정되지 않았습니다. 이미 다른 국가에서는 약가가 조정되어 한국보다 훨씬 낮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으며, 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에서도 공공연히 한국에서의 글리벡 약가가 높다고 인정하고 있습니다.


제약회사들은 고가의 약가를 합리화하기 위하여 천문학적인 연구개발비를 이야기합니다. 제약회사가 이야기하는 신약 연구개발비의 허구성을 차치하고서라도 이미 글리벡의 연구개발비는 노바티스가 인정하였듯이 시판을 시작한 이후 1년 8개월 만에 모두 회수되었습니다. 환자에게는 고통이고, 노바티스에게는 막대한 이윤을 보장해주는 현재의 약가를 더 이상 유지할 필요가 없어진 것입니다. 의약품에 특허를 인정해주는 것은 개발 생산에 소요된 비용을 보상해주고 따라서 환자들이 더 좋은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결코 제약회사만의 고이윤을 보장해주기 위함이 아닌 것입니다 따라서 이제 더 이상 글리벡 독점 가격은 유지될 어떠한 근거도 없습니다. 글리벡의 생산 단가는 최대 760원에 불과합니다. 이제 글리벡은 이 가격으로 환자들에게 공급되어야 합니다.


또한 글리벡에 내성이 생긴 백혈병 환자들이 복용해야 하는 BMS사의 스프라이셀은 2008년 6월 55,000원 (매달 330만원)으로 결정되었습니다. 이는 환자 일인당 연간 4,000만원이 넘는 약제비를 의미합니다. 제약사와 공단이 이러한 엄청난 약가를 결정하는 과정 중 우리들은 이처럼 높은 가격이 되어야 하는 어떤 이유도 근거도 듣지 못하였습니다. BMS사는 글리벡 약가에 맞춰 스프라이셀 약가를 책정하였을 뿐이고, 건강보험관리공단은 BMS사가 요구하는 약가를 20% 정도 낮추는 정도의 협상만을 진행하였을 뿐입니다.


신약의 약가는 생산원가, 소요된 개발연구비용, 각 국가 상황 등을 고려하여 책정되어야 합니다. 우리는 스프라이셀의 생산 원가를 추정해보았고 그 결과는 1,890원에 불과하였습니다.

제약업계에서 연구개발비용 회수 및 재투자, 마케팅 비용 등을 고려하여 산출하는 약의 판매가는 일반적으로 생산 단가의 3배~10배 정도에서 결정된다고 합니다. 스프라이셀이 희귀의약품이기 때문에 연구개발비용 등을 최대 10배로 고려한다고 할지라도 스프라이셀의 판매가격은 최대 18,900원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지난 6월 30일 환우회, 시민·사회·인권 단체들은 보건복지가족부에 스프라이셀·글리벡 약가인하 조정신청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노바티스 측에서 신청자 자격을 문제 삼았고 복지부는 이를 받아들여 2달 넘게 시간을 끌다가 이제야 단체들은 조정신청 자격이 되지 않기 때문에 받아들일 수 없다는 통보를 해왔습니다.


‘국민건강보험 요양급여의 기준에 관한 규칙’ 제 12조에 의하면 ‘요양기관, 의약관련 단체, 약제·치료재료의 제조업자·수입자 또는 가입자’는 약가조정신청을 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글리벡 · 스프라이셀 약가 인하 조정을 신청하였던 11개 단체는 시민사회단체, 환우회가 조정 신청을 할 자격이 없다는 것에 문제를 제기하기로 하였습니다. 그런데 이 과정은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따라서 개인 가입자 이름으로 조정신청도 동시에 진행하기로 하였습니다.


이는 단지 글리벡과 스프라이셀 약 두 가지의 가격을 낮추는 것이 아닐 것입니다. 초국적 제약자본의 탐욕스런 약가 산정과 이에 무책임하게 끌려다니고 있는 복지부에 대항하여 건강보험료를 납부하고, 당장 약값을 지불하는 환자들이 주체로 나서는 것입니다. 자본이 강요하는 가격에 우리의 목숨을 담보 잡히는 것이 아니라, 우리 스스로가 생명의 약에 대한 주도권을 갖겠다는 것입니다. 건강보험 가입자는 누구라도 이 조정신청에 함께 하실 수 있습니다.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조정신청방법]

조정에 참여하시려면 성함과 주민등록번호, 주소, 전화번호가 필요합니다. 9월 21일까지 신청을 받을 예정입니다. 조정신청은 취합하여 한꺼번에 신청할 예정이며 이 신청이 복지부에 접수되면 120일 이내에 결정이 되도록 되어 있습니다.

보내주신 메일에 담긴 개인정보는 1명의 담당자가 취합을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며, 개인정보를 진정서에 기입한 이후에 즉시 메일을 삭제하여 개인정보를 보호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개인정보 유출 우려에 대한 건의사항이나 추가적으로 위 진정의 내용을 문의하시고자 하는 분들은 메일 취합 담당자인 '건강사회를 위한 약사회' 강아라 사무국장과 통화를 하시면 됩니다.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보내실 곳]

 kpkyp@chol.com (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

강아라 02-523-9752, 손전화: 011-389-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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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이 나간다

몇년을 같이 살았나?

동생이 고등학교 졸업하고 재수하면서부터 다시 같이 살았으니까 20세~28세까지, 8년 반정도.

내가 고등학교 가면서 떨어져있게 되었지만 그때는 동생이 11살, 나랑 부딪힐 일은 없었던 것 같다.

 

내일이면 이사를 간다.

서로 괜한 말은 안했다.

그냥 어제 같이 회 한사라 먹었다.

그리고 노래방갔다. 동생은 내가 아주 힘들었을때 노래방에서(1주일에 5일씩) 같이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었다. 동생이 일부러 내가 좋아하는 노래를 눌렀다.

 

그냥 서운한거 털자는 둥, 가서 잘 살아라는 둥 여러말하기 싫었고, 구구절절한거 싫었는데

그래도 닭도리탕을 했다. 내동생이 젤 좋아하는....

근데 마주앉아 밥을 그냥 먹을 수가 없을 것 같았다.

 

이제 밥을 먹고나면 짐을 쌀거다.

짐 싸는걸 보면서 그냥 내 일하고 아무렇지도 않은 척 있을 자신이 없어서

다행히 갑자기 오늘 저녁에 약속이 생겼다.

저녁약속도 오랜만에 만나는 사람과 곧 헤어질 사람을 만나는 자리이긴 하지만...

 

그래서 할일이 있긴하지만

이래저래 해서 오늘도 술을 마시게 되는군.

 

희한하게 좋은 기억만 추억으로 남네.

그동안 고마웠다. 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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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7/10

화가 날 때를 모르고

슬퍼할 때를 모르고

고마울 때를 모르고

산다는 건

 

우리가 어떤 처지에 놓였는지 모르는 것이거나

살아가는 것을 체념해가는 게 아닐까

 

엉뚱하게 다른 이에게 화를 내고 마구 울어버린 건

몹쓸 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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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로슈야, 365일내내 걸어야 되지 않겠니?

 민중언론 참세상에 기고한 글

 

로슈야, 365일내내 걸어야 되지 않겠니?

-약은 공급하지 않고 청계천을 걷는 제약회사


왜 로슈는 2003년부터 걸었을까?


스위스에 본사를 둔 제약회사 로슈는 2003년 이래 매년 세계 에이즈의 날인 12월 1일에 전 세계의 로슈 직원들이 걷기대회 및 모금행사를 개최하고 아프리카의 에이즈 고아들을 돕기 위해 기부금을 내고 있다. 2003년 처음 이 행사가 시작된 이래 전 세계 95개국에서 35,000여명의 로슈 직원들이 참여해 현재까지 약 440만 스위스 프랑(한화 약 37억원)의 기금을 조성하여 말라위를 비롯한 세계 각국의 AIDS 고아 어린이들을 위해 사용했다고 한다. 한국에서도 2005년부터 로슈의 한국내 법인인 한국로슈 및 한국로슈진단의 임직원들이 걷기 대회 및 기금 조성에 참여하였다.


2007년 12월 3일 청계천에서 ‘에이즈 고아를 위한 걷기대회’ 진행 중인 로슈

출처: 약업신문


로슈가 에이즈와 관련이 있게 된 것은 1992년부터다. ‘히비드’라는 에이즈약을 1992년에 출시했고, 1995년에는 ‘인비라제’를 출시했다. 그런데 이 약들은 현재 거의 사용되지 않는다. 한국에서도 두 약은 부작용 등으로 판매 중단되었다. 그러던 중 로슈는 2003년에 새로운 기전의 에이즈약 ‘푸제온’을 미국과 유럽에서 본격적으로 판매하기 시작했다. 한국에는 2004년 11월 연간 1800만원으로 보험적용이 되었다. 로슈가 2003년부터 에이즈 고아를 돕는다며 걷기 시작한 이유는 ‘뻔’하지 않은가?



푸제온은 어디로 가고, 걷기만 할까? 


푸제온은 기존의 에이즈약에 내성이 생겼을 때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기전의 약이라는 이유로 많은 기대를 받은 만큼 비싸다. 2003년에 미국에 푸제온이 공급되기 시작했을 때 ADAP과 메디케이드는 난리가 났었다. 로슈가 미국의 HIV감염인에게 요구한 푸제온 가격은 연간 약 29,000달러이다. 미국정부는 ADAP(AIDS Drug Assistance Program)과 메디케이드(Medicaid)를 통해서 가난한 HIV감염인의 치료를 지원하고 있는데, 푸제온의 가격이 너무 비싸서 각 주정부마다 로슈와 협상을 벌여 푸제온 가격을 인하하든지 지원을 줄이는 방법을 선택하였다.

한편 로슈는 2004년에 한국 보건복지가족부(이하 복지부)에 푸제온을 연간 3200만원에 보험적용해달라고 요구했다. 당시 환율로 환산해보면 미국에 요구한 가격과 맞먹는다. 복지부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연간 1800만원으로 보험약가를 결정하자 로슈는 약값이 싸다며 공급을 하지 않았다. 로슈는 다시 2005년에 연간 2500만원으로 약값을 올려달라고 신청했다가 거절당하자 2007년에 연간 2200만원으로 신청했다. 올해 1월 건강보험공단과 로슈가 푸제온에 대한 약가협상을 벌인 결과, 약값을 올려줄 이유가 없다는 결론이 났다. 2004년부터 지금껏 로슈는 푸제온은 공급하지 않는 반면, 에이즈 고아를 돕기 위해 매년 청계천을 걷는다. 로슈가 기금을 보내는 말라위를 비롯한 아프리카에도 당연히(?) 푸제온은 공급되지 않고 있다. 



Need가 맞지 않아서 공급 못한다?


그래서 우리는 물었다. 로슈가 모 언론에서 “의약품 공급에 관한 문제는 해당 국가 국민이 해당 의약품을 구매할 능력이 되는지 여부에 따라 결정되는 것”이라며 “실제 푸제온의 약값이 비싸다는 점에서, 한국뿐만 아니라 경제수준이 낮은 동남아지역 국가에는 푸제온 공급이 안 되고 있다. 푸제온이 한국 환자들이 구매가능한 제품인지에 대해 의문을 가지고 있다”고 밝힌 대로라면 연간 2200만원으로 푸제온을 구매할 능력이 없는 환자들은 푸제온을 사용할 자격이 없다는 말이냐고. 연간 2200만원을 요구하는 이유를 HIV감염인과 국민이 납득할 수 있도록 알려달라고. 1달이 넘도록 답변을 기다리라는 말만 하고, 사장이 직접 답변하기로 결정했다고 해서 7월 1일에 우리는 로슈 사장을 만나러 가게 되었다. 로슈는 ‘약속도 없이 막무가내로 와서 업무방해를 하면 안된다’고 했다. 사장과의 면담시간을 잡아서 전화를 주겠다는 약속을 어긴 것은 로슈이고, 제약회사에서 약을 공급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업무가 어디있냐고 되묻자 그제서야 로슈 사장과의 면담시간을 잡아주었다. 그래서 우리는 다시 7월 3일에 그들이 정해준 인터콘티넨탈호텔로 가게 되었다.



7월 3일, 푸제온 공급과 약값에 관한 환자, 시민사회단체와의 면담에 나온 로슈 사장과 임원들. 출처: 민중언론 참세상


그런데 정작 로슈는 그동안 여러 차례 언론에 입장을 밝혔기 때문에 답변의 필요성을 못 느껴서 답변을 하지 않았던 것이라고 했다. 뭐야 이거. 답변을 줄 생각도 없으면서 기다리라며 시간 잡아먹고, 아예 무시할 작정이었단 말이야? 그래서 언론에 밝힌 그 입장이 로슈의 입장 맞느냐고 물었더니 오보란다. 의약품의 공급여부 결정은 ‘구매력’에 따른다고 말한 적 없고 ‘needs'에 따른다고 말했단다. 전 세계적으로 4000만명이 넘는 HIV감염인이 살아가고 있다. 에이즈분포지도는 전 세계 빈곤지도라고 할 만큼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동유럽과 중앙아시아, 라틴아메리카에 전 세계 HIV감염인의 90%가 살아가고 있다. 대부분의 HIV감염인이 살고 있는 동남아시아, 아프리카에는 needs가 더 많은데 왜 공급안하냐, 로슈가 말하는 needs는 뭐냐고 물었다. needs는 그런 게 아니란다. 그럼 ‘한국로슈는 인간의 고귀한 생명과 건강을 지키면서 성장해 온 기업’이라고 말하고 다니는 까닭이 뭔가? 우리가 정말 화가 나는 것은 막대한 세제혜택과 공적자금을 지원받아서 만든 약을 팔기위해 생명존중, 기업윤리를 등에 업지만 정작 환자의 needs는 안중에도 없다는 점이다.



투명한 거(transparency)? 논리적인 거(logic)? 우리도 완전 좋아해!


로슈는 그 자리에서 푸제온이 공급되지 않은 이유는 한국의 약가제도가 logic이 없기 때문이라고 했다. 로슈 뿐만 아니라 그동안 미국정부와 초국적제약회사들은 한국의 약가제도, 건강보험제도의 ‘불투명성’ 때문에 한국의 환자들이 신약을 원하지만 먹을 수 없다고 말해왔다. 그래서 다국적제약협회는 복지부가 약제비를 절감시키겠다고 2006년에 약제비적정화방안을 발표하자 반대기자회견을 하기도 했었다. 그래, 우리야말로 투명한 거(transparency), 논리적인 거(logic) 대환영이다.


그동안 로슈가 푸제온의 ‘연구개발비가 많이 들었고, 생산과정이 복잡하여 고비용이 소요되며, 연간생산량이 한정되어 있어’ 푸제온의 약값을 비싸게 받을 수밖에 없다고 주장해 왔다.  연구개발비와 생산과정에 소요되는 비용을 얘기하고, 우리가 왜 1년에 2200만원을 내야만 하는지 우리를 납득시켜보라고 했다. 로슈 사장은 ‘모른다’고 대답했다. 그리고는 우리에게 2가지 자료를 던져주었다. 하나는 세계은행에서 소득에 따라 전 세계 국가를 3부류로 분류한 자료와 2008년도 건강보험 재정현황표이다. 우리나라가 미국과 같은 고소득국가로 분류되어있고, 건강보험재정이 바닥나지 않았으니 선진 7개국(미국,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스위스, 일본)의 가격을 기준삼아 약값을 정해야한단다. 2200만원도 많이 봐 준 것이란다. 로슈는 세계은행의 국가분류표에 따라 미국직원들과 한국직원들에게 똑같은 연봉을 주는지 묻고 싶다. 1인당 국민소득이 2만달러인데 2만달러가 넘는 약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게 상식적으로 말이 되는가? 건강보험재정이 몇 년째 적자상태여서 국민건강증진기금으로 메워서 간신히 유지를 하고 있고, 매년 보험료를 몇 % 올려야 건강보험을 유지할 수 있을까 골머리를 앓고 있는 건 우리사정이라 치더라도 로슈와 BMS야말로 약값의 근거로 들먹였던 연구개발비와 생산비용을 대지 않으니 ‘불투명’하고 ‘logic’이 없는 게 아닌가? 참, 면담할 때 기자들 있으면 면담안하겠다고 기자들 나가라고 한 것도 ‘투명성’과는 거리가 한참 멀다.



왜 자꾸 자본주의를 혐오하게 만드니?


로슈가 한국의 약가제도에는 logic이 없다고 했는데, 우리가 봐도 그렇다. 유시민 전 장관이 한미FTA의 폐해를 막을 수 있다며 호언장담했던 약제비적정화방안은 약값기준도 없이 제약회사가 부르는 약값에 끌려 다닐 수밖에 없고, 제약회사가 공급거부를 해도 대책이 없는 제도이다. 약제비적정화방안 시행 후 첫 사례였던 백혈병치료제 ‘스프라이셀’의 약값이 연간 4000만원으로 결정되었다. 스프라이셀을 판매하는 제약회사 BMS(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는 1년치 약값으로 5000만원을 요구했다. 5000만원이 누구에게는 전세값이고, 누구에게는 5~10년간 허리 졸라매가며 저축한 돈일 것이고, 누구에게는 평생 손에 쥐어보지 못한 돈일 것이다. 복지부는 5000만원을 두고 10%를 인하할지 20%를 인하할지를 저울질 하였다. 5000만원이든 4000만원이든 환자들과 건강보험이 감당할 수 없는 ‘살인적’ 가격이라는 걸 부정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환자생명을 놓고 4000만원, 5000만원 판돈을 거는 노름판이나 다름없는 약값결정과정에 대해 환자들이 ‘어떤 기준으로 약값을 정하는지’ 묻자 돌아온 답은 ‘약값은 오직 신(神)만이 알 뿐’이라는 것.


실제 약가협상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건강보험공단 실무자들이 제약회사가 요구한 약값에 대해 인하의 필요성을 제기할 때 제약회사가 공급을 거부할 경우를 우려하고 있는 것은 공공연한 사실이며, 스프라이셀의 경우 역시 BMS가 공급을 거부할까봐 연간 4000만원의 약값 비싸다는걸 알면서도 받아들였다. 푸제온, 스프라이셀의 사례는 ‘특별’한 예가 아니라 의약품관련 법과 제도에 내재되어 있는 결함에 따른 필연적 결과이자 ‘대표’적 사례이다. 어떤 약을 얼마에 공급할지를 제약회사가 정한 범위내에서 선택하는 방식은 건강보험재정을 위협하는 순간을 불러왔을 뿐 아니라 제약회사의 횡포앞에서 속수무책일 수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고 있다. 약값기준을 정하고 공급대책을 마련하여 약이 환자에게 오기까지의 과정을 선명하게 하는 것이 투명하고(transparency) 논리적인 것(logic)을 담보하는 길이다.


그런데 복지부는 "대한민국은 자본주의 사회이기 때문에 시장경쟁 논리에 의해서 정부가 의약품의 공급을 강제할 수는 없다"고 말한다. 자본주의사회에서 모든 것을 돈을 주고 사야한다지만 사람목숨마저 사야한다면 어느 누가 그걸 좋다고 말할 수 있을까? 자본주의가 이런 거면 정말 아니다란 생각을 자꾸 하게 만든다.



로슈가 할 수 있는 것


‘한국로슈는 인간의 고귀한 생명과 건강을 지키면서 성장해 온 기업’이라고 계속 말하고 싶으면 방법은 두 가지가 있다. 푸제온 약값으로 1년에 2200만원을 꼭 받아야겠다면 그 돈을 못내고 죽어가는 전 세계의 수많은 에이즈환자를 위해 특허권을 환자들에게 넘기는 거다. 2004년에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이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에이즈환자를 위해 에이즈 약에 대한 라이센스를 자발적으로 양도한 것처럼, 2004년에 BMS가 태국의 에이즈환자를 위해 에이즈 약 ‘바이덱스’에 대한 특허권을 줘서 훨씬 싼 가격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한 것처럼 그리고 2006년에 GSK가 태국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에이즈 약 ‘콤비드(한국에서는 컴비비어)’의 특정제형에 대한 특허권을 포기한 것처럼. 로슈 사장은 면담자리에서 특허권을 양도해도 푸제온과 똑같은 약을 만들 능력이 없을 것이라고 비웃었다. ‘연구개발비가 많이 들었고, 생산과정이 복잡’하다고 줄곧 말해왔는데 다른 회사가 푸제온과 똑같은 약을 뚝딱 만들어버리면 자존심이 많이 상하겠지.


그게 싫으면 또 하나의 방법이 있다. 365일 내내 ‘마라톤대회’를 하는 것이다. 2003년부터 2007년까지 5일 걸어서 37억원을 기부했는데, 그 돈이면 고작 168명에게 푸제온을 1년동안만 줄 수 있을 뿐이다. 대한에이즈학회가 추정한 바에 따르면 2007년 12월말 기준 우리나라에는 생존 감염인 4343명중 약 1000명이 에이즈약을 투약중이며, 이들 중 88~138명이 치료실패하여 푸제온과 같은 약이 필요하단다. 그러면 전 세계 4000만명의 HIV감염인 중 최소 100만명의 환자에게 푸제온이 필요하단 얘긴데, 이들을 살리려면 연간 22조원이 필요하다. 로슈가 365일 내내 걷는다면 2700억원이다. 연간 22조원를 만들려면 전 세계 로슈 직원들이 365일 내내 걷되, 지금까지보다 81배 더 빠른 걸음으로 걸어야 가능하다. 로슈야 365일 내내 눈썹 휘날리도록 뛰어보던가 아니면 업종을 변경해야겠다. 살인전문회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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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그럴싸한 것은 기만이다. 의약품을 환자에게

공익변호사 그룹 '공감'의 6월호 뉴스레터에 기고한 글.

 

 

그럴싸한 것은 기만이다

-의약품을 환자에게!!


 

나는 약을 조제하고 파는 일을 하고 있다. 약을 손바닥위에 놓고 가만히 쳐다보자면 지구상에서 벌어지는 일들이 약 한 알에 응축되어 있는 것 같은 착각이 인다. 아주 종종 약국밖에서 해결되어야 할 것 같은 일들이 약국으로 비집고 들어온다. 대표적인 예는 돈이 없고 노동강도가 심한 이들이 박카스와 진통제를 많이 찾는다. 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빈곤해결과 안정적인 일자리와 충분한 쉼인데 이것이 보장되지 않으니까 무한경쟁속에서 살아남기위해 카페인, 비타민, 진통제 등으로 아등바등 버티기를 한다. 한편 체지방의 비중과 상관없이 그것도 100%본인부담하에 비만약을 구입하는 경우도 왕왕 있다. 내가 볼 때는 두 가지 경우 모두 엉뚱한 약을 먹고 있는 것 같다. 어쨌든 환자들에게 필요한 약은 환자가 처한 사회적 조건에 따라 달라진다. 이 시대의 환자가 처한 조건은 엉뚱한 약이든 건강상의 필요한 약이든 점점 약을 많이 사용하게 만든다. 환자는 자신에게 어떤 약이 필요한지 결정할 권한도 통제할 능력도 주어지지 않은 위치에 있다.

두 번째 예는 약이 상품으로 통용되고 있는 현실과는 달리 환자들은 약값에 많은 거부감을 갖고 있다. 이유는 두 가지일 것으로 생각된다. 첫째는 돈1만원 들고 나가봤자 장바구니에 담을게 없다는 서민들의 실물경제 그 자체 때문인 것 같다. 감기 때문에 진찰받고 약 타서 오면 돈1만원이 어디 갔는지 모르겠다는 말이다. 두 번째는 자본주의사회에서 모든 것을 돈을 주고 사야한다지만 약마저 돈을 주고 사야 되냐는 불만의 표현이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필요한 약은 무엇인가와 관련해서는 환경파괴, 전쟁, 빈곤, 노동착취, 광우병 위험 쇠고기를 강제로 먹이려는 2mb, 외모지상주의 등 이 글에서는 감당하기 어려운 주제이다. 이 글에서는 환자가 약에 접근하는데 일차적으로 부딪히는 약값에 대해 얘기하려고 한다.


최근에 백혈병치료제 ‘스프라이셀’의 약값이 결정되었다. 스프라이셀을 판매하는 제약회사 BMS(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는 1년치 약값으로 5000만원을 요구했다. 5000만원이 누구에게는 전세값이고, 누구에게는 5~10년간 허리 졸라매가며 저축한 돈일 것이고, 누구에게는 평생 손에 쥐어보지 못한 돈일 것이다. 보건복지가족부(이하 복지부)는 5000만원을 두고 10%를 인하할지 20%를 인하할지를 저울질 하였다. 5000만원이든 4000만원이든 환자들과 건강보험이 감당할 수 없는 ‘살인적’ 가격이라는 걸 부정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환자생명을 놓고 4000만원, 5000만원 판돈을 거는 노름판이나 다름없는 약값결정과정에 대해 환자들이 ‘어떤 기준으로 약값을 정하는지’ 묻자 돌아온 답은 ‘약값은 오직 신(神)만이 알 뿐’이라는 것.

*** 그 어이없는 현장을 보고 싶다면 여기를 클릭!!

http://www.newscham.net/news/view.php?board=public_access&nid=47608

스프라이셀 약값은 결국 연간 4000만원으로 결정되었다. BMS는 그 가격이면 공급을 하지 않겠다는 말을 흘리며 큰 손해를 본 듯이 오버액션을 하였고, 복지부가 자존심을 세운 모양새인 마냥 짜고 치는 고스톱을 연출했다. 그러나 약제급여조정위원장이 밝혔듯이 복지부가 알아서 ‘제약사가 공급거부를 하지 않을 수준을 고려해 결정’해준 것뿐이다. 약값을 내리라는 환자들의 요구에 대해 복지부는 보험적용되어 환자의 부담은 적지 않냐며 약값을 결정할 권리는 환자와는 무관하다고 말한다. 건강보험재정은 하늘에서 떨어지나?


▶2008년 4월 11일, 스프라이셀 약가조정위원회가 열리는 회의실을 점거해 항의하는 환자들 [출처 : 민중언론 참세상]


같은 시기에 에이즈치료제 ‘푸제온’에 대한 약가협상이 벌어졌다. 푸제온은 2004년에 연간 1800만원으로 보험등재 되었다. 하지만 푸제온을 판매하는 로슈는 연간 3200만원을 요구하며 공급하지 않았다. 로슈는 다시 연간 2200만원으로 약값을 정해달라고 신청했다. 2200만원은 실질적 약가인하가 아니라 환율변동에 따른 것일 뿐. 건강보험공단과 로슈는 푸제온에 대한 약가협상을 벌였으나 약값을 올려줄 이유가 없다는 결론이 났다. 환자들은 현재 보험약값인 연간 1인당 1800만원도 한국에서는 감당할 수 없는 가격이고 에이즈치료에 대한 지원이 불안정하고 미흡하여 지속적인 에이즈치료를 불가능하게 한다는 점, 2004년 이후 3년이 넘게 치료받을 기회를 박탈당했다는 점을 이유로 ‘약가인하, 즉각공급’을 요구하고 있다. 로슈는 모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의약품 공급에 관한 문제는 해당 국가 국민이 해당 의약품을 구매할 능력이 되는지 여부에 따라 결정되는 것”이라며 “실제 푸제온의 약값이 비싸다는 점에서, 한국뿐만 아니라 경제수준이 낮은 동남아지역 국가에는 푸제온 공급이 안 되고 있다. 푸제온이 한국 환자들이 구매가능한 제품인지에 대해 의문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즉 로슈는 구매력이 없는 환자는 푸제온을 이용할 자격이 없다며 공급을 하지 않고 있다. 약을 먹고 건강할 ‘권리’를 ‘자격’으로 둔갑시키는 제약회사에 대해 복지부는 사기업의 ‘상품’을 강제로 공급시키는 것은 법적으로 불가능하다며 로슈를 ‘구슬리기 위해’ 협상을 하고 있다.  


한국정부는 표면적으로는 1)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안전하고 효과적인 약을 선별하여 보험적용여부를 결정한 후 2)건강보험공단이 제약회사와 약가협상을 하여 적정한 약값을 결정하면 3)모두에게 평등하게 공급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그럴싸해 보인다. 그러나 푸제온과 스프라이셀의 사례가 보여주듯 3)의 과정을 보장하고 있지 못하다. 공급방안이 복지부에겐 없고 제약회사만 공급열쇠를 쥐고 있을 경우 ‘공급’의 문제는 앞의 1)과 2)의 과정에 모두 불리한 영향을 미치게 된다. 실제 약가협상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건강보험공단 실무자들이 제약회사가 요구한 약가에 대해 인하의 필요성을 제기할 때 제약회사가 공급을 거부할 경우를 우려하고 있는 것은 공공연한 사실이며, 스프라이셀의 경우 역시 BMS가 공급을 거부할까봐 연간 4000만원의 비용이 비싸다는걸 알면서도 받아들이지 않았는가? 현 제도상에서는 우리나라 환자의 수가 적거나 비싼 약값을 지불할 수 없는 경우 제약회사는 아예 의약품 허가신청을 하지 않는다. 제약회사들이 아프리카나 동남아시아 대륙을 아예 제켜 버리듯이. 즉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의약품 선별 폭은 제약회사가 정한 범위내로 한정된다. 즉, 한국정부는 제약회사가 약을 한국에 팔 마음이 생기도록 시장성을 충족시켜주는 절차를 그럴싸하게 가지고 있을 뿐이다. 어떤 약을 얼마에 공급할지를 제약회사가 정한 범위내에서 선택하는 방식은 건강보험재정을 위협하는 순간을 불러왔을 뿐 아니라 제약회사의 횡포앞에서 속수무책일 수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고 있다. 복지부는 제약회사가 공급을 거부한 사례가 많지 않다는 얘기를 반복하며 의약품관련 법과 제도에 내재되어 있는 결함을 근본적으로 해결하려 하지 않는다. 푸제온, 스프라이셀의 사례는 ‘특별’한 예가 아니라 그 결함에 따른 필연적 결과이자 대표적 사례이다.

▶2006년 6월 15일, 다국적의약산업협회의 약제비적정화방안 반대 기자회견장. 윤가브리엘은 “에이즈때문에 죽는 것이 아니라 약을 먹을 수 없어서 죽는 것이다”라고 적힌 티셔츠를 들고 나가, 다국적 제약회사가 말하는 신약에 대한 환자의 접근권이 거짓말임을 폭로했다. [출처: 월간 네트워커]


의약품이 환자에게 오기까지는 크게 연구.개발과정, 특허등록과정, 판매승인과정을 거치는데 이 모든 과정에서 제약회사는 압도적인 결정권을 행사하고 있다. 제약회사는 돈이 안되는 약은 개발하지 않는다. 돈이 될 만한 신약을 더 빨리, 더 많은 시장에 팔 수 있도록 판매승인을 위한 절차를 간소화하도록 요구한다. 특허로 보장되는 독점때문에 이 세상에서 유일해진 약의 가격은 천문학적이다. 컴퓨터기업 IBM과 제약기업 화이자가 나서서 전 지구적으로 특허지상주의를 만들었지만 법적으로 전혀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다. 환자의 건강권을 확보하기위해 브라질, 태국 등에서는 ‘특허에 대한 강제실시’를 발동하여 값싼 복제약(generic)을 공급하기도 하고, 국영제약회사를 통해 자체연구, 생산을 하기도 한다. 그런데 한국정부가 불가능하다고 말하는 이유는 신성장동력사업으로서 의료를 돈벌이수단으로 만들고자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는 침울해하지 않기로 했다. 살아야 하니까. 스프라이셀과 글리벡에 대한 약가인하신청을 냈다. BMS가 5000만원을 요구했던 이유는 최초의 먹는 백혈병치료제인 글리벡의 가격에 빗대어 계산했기 때문이다. 노바티스가 요구했던 글리벡의 가격은 25000원, 1년에 3600~9000만원. 백혈병환자들이 1년 반 동안 글리벡 약값인하를 요구하면서 싸웠지만 2003년에 복지부는 23000원으로 결정했다. 1년에 3360~8400만원. 글리벡의 1알의 생산 단가는 최대 760원밖에 들지 않는다. 1알 약값 23000원 중 22000원이 순수익이다. 노바티스는 글리벡을 출시한지 1년 8개월만에 그 어마어마하다는 연구개발비를 다 회수했다. 그래서 우리는 글리벡을 760원으로 인하할 것을 복지부에 신청했다. 그리고 스프라이셀 역시 생산 단가를 추정해보니 1890원. 즉 스프라이셀 1정 가격 55000원 중 53,000원의 순익을 BMS에게 보장해주는 셈이다. 그래서 우리는 스프라이셀의 연구개발비를 생산단가의 10배만큼 후하게 쳐주고 18900원으로 인하할 것을 복지부에 신청했다. 


이 참담함과 침울함을 넘기 위해 여러분께 드리는 첫 번째 부탁은 아래의 약가song를 기억하고 제약회사와 정부가 어떻게 하는지 널리 널리 알려달라는 것이다. 제약회사가 좋은 약을 빨리 개발해주기를 마냥 기대하는 것은 광우병위험 쇠고기를 자율규제에 맡기면 안전할 것이라고 믿는 것과 같다.


약값 내리라면 씹으면 되고, 기준 밝히라면 신(神) 찾으면 되고

5000만원이 비싸다고 한다면 4000만원으로 하면 되고

그래도 환자들이 난리칠 때면 아예 공급중단하면 되고

내 맘대로 하면 되고 제약회사 마음대로


** 뮤직비디오를 보려면 아래를 클릭(개사, 노래:홍지)!!  

http://www.mncast.com/player/index.asp?movieID=10036805820080521190315&player=7&keyword=%uC2A4%uD504%uB77C%uC774%uC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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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9일

하루 남았네.

다이어리를 보지 않으면 뭘하고 보낸 시간들인지 도통 알 수 없을때가 간혹 있다.

 

4년의 시간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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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오기

한동안 말을 못했다.

가슴속에 엉킨 말들, 말이 되는 순간 아픈 말들

더 이상 아프지않게 말을 하기가 여전히도 어렵다.

하루에도 수없이 할까 말까, 어찌해야 할까를 갈등했다.

두려웠다. 그리고 두렵다. 

오늘의 투쟁없이 내일의 투쟁이 없다는 것은 맞는 말이지만

오늘의 패배한 투쟁은 내일 한발 더 내딛는 것을 주저하게 만든다.

또 패배할까봐 두렵고, 그 피해의식에 몸과 맘이 발목잡힐까봐 두렵고, 

또 모두를 미워할까봐 두렵다.

 

하지만 더 이상 망설이고 두려워해서는 이길 수가 없다.

사람생명 두고 '하다 안되면 말지'라고 생각하면 죄악이다.

'어쩔 수 없었다'는 평가는 죄악이다.

 

스스로 갇힌 것을 벗어나는 방법은

진심으로 다가가는 것이다. 그리고 진심으로 화답해줄 것을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울리게 해야한다.

그런데 어제 나누리가 밉다고 얘기를 했다. 너무 밉다고. 딜레마다. 내 개인과 나누리의 문제가 아니라 나누리의 딜레마다.

 

지난주에 그를 만났다.

감사하게도 그는 꼬집어 얘기를 해줬다.

그의 말을 듣는 내내 울었다.

그의 말에 100%동의하는 것은 아니지만 200%공감한다.

'왜 2004년부터 3년이 넘도록 싸우지 않았느냐, 너는 아직 절실하지 않은것이다'

'누가 대중투쟁을 하고 있느냐'

'그가 너희들을 만나고 운동권의 말만 배워왔더구나'

'너희가 그를 가둬놓고 있다'

 

터진 눈물만큼만이라도

내 맘이 열렸으면 좋겠다.

터진 눈물만큼만이라도

반성하고 한발 내디뎌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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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왔으니

 

원문 http://cafe.naver.com/seoulian/540

 서울 근교 수목원 10곳  
☞수도권 볼만한 곳   
 
서울 근교 수목원 10곳
생활의 쉼표 ,꽃 천지 나무 천지


도시생활로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는 데 수목원만큼 좋은 곳이 또 있을까.

여름철 수목원은 풀 나무 꽃의 조화가 만들어 내는 아름다움으로 눈이 즐거운 장소다. 특히 삼림욕장은 여름철 기온이 도시에 비해 평균 4~5도 낮고,피톤치드 테르펜 음이온 등 식물이 뿜어내는 건강 성분이 포함된 공기를 마음껏 마실 수 있는 ‘천연 피서지’다.
호젓한 산책로를 걸으며 부부 사이에 밀렸던 대화를 나누고,자녀들에게 생태교육을 시킬 수 있다는 것도 수목원의 매력이다. 무더위 속에 녹음이 짙어지고 풀벌레 소리도 커지는 7,8월에 갑갑한 도시를 벗어나 수목원으로 향해 보자.





교통
전철

의정부역(1호선) 하차 경기도 제2청사 방향 출구 이용 구 시외버스터미널(의정부동)에서 광릉내행 시외버스(21번) 이용
승용차
서울(미아리) → 의정부 → 축석고개 → 국립수목원(32㎞)
서울(청량리) → 구리시 → 퇴계원 → 광릉내입구 → 국립수목원(34㎞)
서울(석계역) → 태릉 → 퇴계원 → 광릉내입구 → 국립수목원(30㎞)
중부고속도로 → 구리IC → 퇴계원(일동방면) → 광릉내입구 → 국립수목원
버스
버스를 이용하시는 분들께서는 청량리(청량리 우체국 건너편, 국민은행앞)에서 7번, 707번을 타고 퇴계원을 경유 광릉내 종점 하차, 의정부행 21번 버스를 이용 국립수목원으로 오시면 되고(약 1시긴 30분 소요). 강변역(2호선)에서 11번 버스를 이용하시어 광릉내 종점에서 하차 21번 버스로 환승하시기 바랍니다.(약 1시간 30분 소요)
의정부(1호선) 지하철역에선 구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출발하는 국립수목원 행 21버스를 이용하셔도 됩니다.(약 30분 소요)
21번 버스는 매 시각 정각 및 30분에 각 종점(의정부 구 시외버스 터미널 및 광릉내)에서 출발합니다.(배차간격 30분)
주차료 : 버스 : 5,000원 / 일, 승용차 : 3,000원 / 일, 경차 : 1,500원 / 일


꽃무지 풀무지
경기 가평군 하면에 있는 꽃무지 풀무지는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풀과 나무만으로 이뤄진 수목원으로 7, 8월에는 향기원 산채원 삼림욕장을 둘러보는 게 좋다. 향기원은 강한 향을 풍기는 야생초들로 꾸며져 있다. 7, 8월에는 배초향 숙은노루오줌 용머리 등이 꽃을 피운다.
산채원은 조상들이 흉년에 허기를 때우려 곡식을 대신해 먹던 식물들이 심어져 있는 곳이다. 두메부추 곰취 등골나물 산마늘 물레나물 등의 꽃이 제철이다.

8월에는 다양한 체험 행사도 열린다.
수목원 주변 산에 많은 다래나무 열매를 맛보는 ‘자연 먹을거리 다래 열매를 찾아라’와 도라지 부처꽃 붓꽃 기린초 등의 씨앗을 채취하는 ‘우리 꽃씨 체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다음 달 8일에는 ‘달빛 음악회’와 ‘아토피 어린이를 위한 체험 행사’도 열린다.
서울에서 가깝고 여름철에 가 볼 만한 수목원 10군데
아침고요수목원
경기 가평군 축령산 중턱에 있는 아침고요수목원은 ‘아침고요정원’이라고 불러도 어색하지 않다. 10만 평 터에 자연미와 인공미를 느낄 수 있는 13개의 테마 정원에서 1700여 종의 식물을 관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침고요수목원은 울창한 숲보다는 아기자기하고 예쁜 정원의 분위기가 강해 사진 촬영을 하기에 좋다. 영화 ‘편지’와 ‘중독’, 드라마 ‘불새’(MBC)와 ‘이 죽일 놈의 사랑’(KBS)의 촬영지로도 잘 알려져 있다.



작품처럼 꾸며진 정원
한국정원 하경정원 에덴정원은 하나의 작품처럼 잘 꾸며진 인공미를 자랑한다.
한국정원은 기와집 초가집 원두막이 있어 민속촌의 분위기가 느껴지는 곳이다. 집들을 중심으로 시골에서 쉽게 볼 수 있는 38종의 식물이 심어져 있는데 여름에는 봉선화 해바라기 백일홍 풍접초 등이 꽃을 피운다. 텃밭에는 상추 가지 고추 옥수수가 자라고 있다.
기와집과 초가집 마루에 올라가 쉴 수도 있어 시골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중·장년층에게 특히 인기가 많다.

하경정원은 영화 ‘편지’에서 박신양과 최진실의 데이트 장소로 선보여 유명해진 곳. 맞은편 언덕 위에서 내려다봤을 때 한반도 모양을 한 정원이다. 페튜니아 토레니아 아스타 푸크시아 란타나 등 다양한 외국산 꽃이 심어져 있다. 이국적인 정원 풍경을 느끼기에는 에덴정원이 제격이다.
이곳에서는 캐럴라인, 러블리 메이앙, 프린세스 드 모나코, 골드셔츠 등 40여 종의 장미를 중심으로 리아트리스 루드베키아 스위트피 등 외국산 꽃을 감상할 수 있다. 장미 덩굴이 자라고 있는 아치 밑의 벤치는 사진 촬영 장소로 인기 만점.
분재정원에는 수령 50년이 넘은 단풍나무 소사나무 소나무 모과나무 등으로 만든 분재 작품 30점이 전시돼 있다.
자연미가 느껴지는 정원
석정원, 야생화 정원, 약속의 정원, 아침고요 산책길 등은 자연미를 강조한 곳이다. 사람의 손이 닿지 않은 숲이나 산속의 일부를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느낌을 준다.
석정원은 바위틈처럼 척박한 환경에서 잘 자라는 식물 위주로 꾸며졌다. 우단동자꽃 아킬레아 울릉바위솔 세덤 등 길이가 짧은 식물들을 볼 수 있다.
야생화 정원은 한국 고유의 야생화로 이뤄져 있다. 7, 8월에는 산기린초 제비동자꽃 하늘말나리 등의 여름 꽃을 감상할 수 있다.
약속의 정원은 계절이 오면 다시 꽃을 피우는 여러해살이풀과 꽃들이 많아 붙여진 이름이다. 7, 8월에는 아스틸베 자주달개비 플록스 삼색샐비어 등을 감상할 수 있다.
아침고요 산책길은 잣나무와 잎갈나무로 이뤄져 있는 곳으로 산책과 삼림욕을 즐길 수 있다. 여름 축제도 열린다. 25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열리는 무궁화 축제는 고주몽 광명 산처녀 아사달 아사녀 등 250여 종의 무궁화를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기회다.
수목원을 흐르는 아침고요계곡과 에덴계곡도 무더위가 심해지는 7, 8월이 제철이다. 물이 맑고 찬 계곡에는 방문객들이 들어가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입장료
어른 6000원(주말과 공휴일 8000원), 청소년 5000원, 어린이 4000원 ▽관람시간=오전 8시∼오후 9시, 연중 무휴. 1544-6703



교통
경춘국도(46번 국도)를 타고 오다가 청평을 지나, 청평검문소에서 현리방면으로 좌회전을 하여 7km정도 오면, 임초리에 '상면초등학교'가 있고, 초등학교 앞 신호등 왼편으로 "축령산 아침고요 수목원"이라는 이정표가 있다.

퇴계원에서 "일동"방면(47번 국도)으로 진행하다가, 서파검문소(또는 신팔)에서 "현리 청평" 방면(37번 국도)으로 우회전하여 현리를 경유하여 임초리 '상면초등학교' 앞 신호등에서 오른편으로 우회전 하시면 됩니다.

국립수목원
경기 포천시 소홀읍의 국립수목원은 녹음 속에서 무더위를 식히기에 제격이다. 수목원까지 가는 차도 양옆으로 나무가 빽빽이 들어서 있어 운치를 더한다.
국립수목원은 침엽수원 관목원 화목원 등 수목 종류에 따라 공간을 나누어 놓았다. 소나무 잣나무 가문비나무 향나무 등 키가 큰 나무들로 빽빽이 둘러싸인 침엽수원은 짙푸른 녹음을 감상하며 더위를 식히기에 안성맞춤이다.
화살나무 황매화 생강나무 등 2m 안팎의 키가 작은 나무로 이뤄진 관목원과 철쭉 목련 라일락 등이 있는 화목원에서도 여름철 녹음을 즐길 수 있다.
화목원에선 7, 8월 황색 꽃을 피우는 모감주나무도 감상할 수 있다.
4km와 8km 코스의 숲 속 산책로를 걷다 보면 딱따구리 까막딱따구리 어치 부엉이와도 만날 수 있다.
수목원의 산림동물원에서는 백두산호랑이 원앙 독수리 반달가슴곰 등 한국 산림에 사는 동물을 사육하고 있다. 이곳은 동물의 정서 안정을 위해 11월 15일까지 하루에 두 차례(오전 10시 30분, 오후 2시 30분)만 개방한다.

올해 2월에 태어난 반달가슴곰이 방문객들의 각별한 사랑을 받고 있다.
산림박물관에는 야생동물 곤충 식물의 표본과 암석 화석 1500여 종이 전시돼 있고 산림의 생성과 목재의 이용에 관한 자료도 있다.
국립수목원을 제대로 즐기려면 숲 해설사의 무료 설명을 듣는 게 좋다. 숲 해설사의 설명은 하루 네 차례(오전 10시 11시, 오후 2시 3시) 있다. 개인과 단체 모두 방문 5일 전에 예약해야 한다.

입장료
어른 1000원, 청소년 700원, 어린이 500원
관람시간=오전 9시∼오후 6시, 공휴일 휴무. 031-540-2000

입장료
어른 5000원, 청소년 4000원, 어린이 3000원 ▽관람시간=오전 9시∼오후 7시, 매월 1, 3번째 월요일 휴무. 031-585-4875



교통
46번국도 : 경춘국도를 이용하는 방법
경춘국도를 타고 오다 청평을 지나 청평검문소에서 현리방향으로 9Km정도 오면 항사리(크리스탈벨리입구)에서 우회전 하여 2Km 직진하면 꽃무지풀무지
47번국도 : 퇴계원~일동간 국도 이용하는 방법
퇴계원에서 일동방면으로 진행하다 서파검문소(신팔)에서 현리 청평방면(37번지방도)으로 우회전 현리를 지나 항사리(크리스탈벨리입구)에서 좌회전 2Km 꽃무지풀무지

용도수목원





용도 수목원이라는 이름이 지어진 뜻을 알게 해주는 정문에 세워진 비

기 시흥시 매화동의 용도수목원은 야생화 단지와 허브마을이 메인 테마인 개인이 운영하는 수목원이다.




100여 종의 야생화가 서식하는 야생화 단지에서는 봄부터 가을까지 계절에 따라 다양한 꽃을 관찰할 수 있다.
7, 8월에는 해바라기 원추리꽃 부처꽃 개불알꽃 꽃창포가 제철이다. 꽃이 낮에는 피고 밤에는 수그러드는 것으로 유명한 자귀나무도 있다.

허브마을에서는 로즈메리 페퍼민트 라벤더 재스민 등 50여 종의 허브를 관찰할 수 있는데 7, 8월에는 제라늄과 헬리오트로프 꽃이 핀다.
허브마을에선 눈과 코뿐 아니라 미각과 촉각으로도 허브를 즐길 수 있다. 방문객들은 즉석에서 만든 라벤더와 로즈메리 주스를 맛보면서 허브 양초도 만들 수 있다. 허브마을 뒤편에는 허브에 재운 고기와 허브 쌈을 파는 식당도 있다.



용도수목원에는 자연학습장 조각전시장 물놀이장 축구장 야유회장이 있어 가족 단위의 방문뿐 아니라 단체 야유회로도 적합하다.
입장료 없음. 관람시간 10:00∼21:00(쉬는 날 없음). 031-315-5678



교통
42번국도 (수인산업도로)
수원 - 목감사거리 - 금이사거리 - 매화동 6060부대 입구 - 용도수목원
인천 - 만수동 - 신천동 - 매화동 6060부대 입구 - 용도수목원
고속도로 외곽순환도로 이용시
판교(김포) - 시흥IC - 신천동 - 매화동 6060부대 입구 - 용도수목원

대중교통
부천남부역
31-7번 경원여객 정거장 - 소사동 - 신천동 - 매화동 하차 - 6060부대입구 - 용도수목원
인천,수원
인천수원직행 - 매화동 하차 - 6060부대입구 - 용도수목원
안양평촌
31-7번 경원여객 승차 - 목감사거리 - 금이사거리 - 매화동 하차 - 6060부대입구 - 용도수목원

한택식물원
경기 용인시 백암면의 한택식물원은 야외에서는 국내 식물을, 온실에서는 희귀 외국 식물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자연생태원은 한국산 나무와 야생화로만 꾸며져 있다. 7, 8월에는 삼림욕을 즐길 수 있는 소나무와 참나무 숲이 가장 인기가 많다. 소나무와 참나무 숲에선 산수국 매미꽃 참나리 등 야생꽃도 볼 수 있다.

온실에서는 호주와 남아프리카의 희귀 식물을 주목해야 한다. 호주 온실에서는 생텍쥐페리의 소설 ‘어린 왕자’에 등장하는 바오밥나무와 호주 사막에 사는 그래스트리를, 남아프리카온실에선 10m까지 자라는 트리 알로에를 감상할 수 있다.

입장료(공휴일) 어른 7000원(8500원), 청소년 5500원(6000원), 어린이 4000원(5000원). 관람시간 9:00∼19:30(쉬는 날 없음). 031-333-3558



물향기수목원
경기 오산시 수청동의 물향기수목원은 자연 습지의 모습으로 조성한 수생식물 전문 수목원이다. 수생식물은 여름에 주로 성장하기 때문에 7, 8월에 방문하는 게 좋다.
수생식물원에서는 벌개미취 애기부들 부처꽃 물옥잠 개연꽃 등 물가와 얕은 물속에 사는 식물들을 산책로를 걸으며 관찰할 수 있다.
향나무로 거북 공작 공룡 등의 모형을 만들어 놓은 ‘토피어리원’과 김소월 이육사 홍난파 등 예술가들의 작품에 등장하는 식물을 모아 놓은 ‘향토예술나무원’도 방문객들에게 인기 있는 장소다.


물방개 장수풍뎅이 사슴벌레 등 곤충의 생활과 성장과정을 볼 수 있는 ‘곤충생태원’은 어린이 생태학습 장소로 적합하다.
입장료
어른 1000원, 청소년 700원, 어린이 300원. 관람시간 9:00∼18:00(매주 월요일 쉼). 031-378-1261


찾아가는 길
○ 자가용- 1번 국도(오산방향) → 화성 병점 → 오산시내 진입 직전 오산대 역 앞에서 우회전
○ 경부고속도 오산 IC에서 나와 1번 국도(수원방향) → 오산천 지나 약 1km → 철길 위 고가도로 지나 오산대역 앞에서 좌회전
○ 대중교통 - 전철 오산대역 하차→길 건너 100여m(걸어서 5분)
전철을 이용할 경우 오산대역에서 내리면 바로 길 건너편에 수목원이 있다.(031)374-2490.
강원도립 화목원
강원 춘천시 사농동의 강원도립 화목원은 강원도 자생 식물을 중심으로 꾸며졌다.
향토 수목원에는 히어리 미선나무 까마귀밥여름나무 매화말발도리 등 강원도산 나무들이 심어져 있다. 광릉요강꽃 노랑무늬붓꽃 복주머니난 금강초롱 등 강원도산 야생화도 있다.
희귀식물과 멸종위기 식물의 보존과 번식을 위해 마련된 증식보급관에는 괴불나무 너도밤나무 허깨나무 등의 희귀나무 분재 700여 개가 전시돼 있다. 만경원은 덩굴 식물원으로 고목과 철재 기둥에 덩굴을 올리고 있는 능소화 인동덩굴 청미래덩굴을 관찰할 수 있다.
화목원에는 잔디광장과 분수광장도 있어 가벼운 운동과 야외 놀이를 하기에도 좋다. 특히 분수광장은 분수 안에 사람이 들어갈 수 있어 어린이들의 7, 8월 물놀이 장소로 적합하다.
입장료
어른 1000원, 청소년 700원, 어린이 500원. 관람시간 10:00∼17:30(쉬는 날 없음). 033-243-6014


교통
철도
경춘선: 청량리역 - 춘천역 하차 - 택시이용(6km)
청량리역 - 남춘천역 하차 - 춘천댐, 용산방면 시내버스이용

승용차
서울 - 춘천터미널 - 호반순환도로 - 소양2교 - 춘천댐방면
서울 - 강촌검문소 - 의암삼거리(화천방향) - 서면방향 - 신매대교

아라크노피아
경기 남양주시 조안면의 아라크노피아는 ‘거미 박사’인 동국대 생물학과 김주필 교수가 설립한 ‘거미 수목원’이다.
이곳은 야생화 단지와 희귀 식물원도 갖추고 있지만 거미의 생태를 관찰할 수 있는 거미 박물관과 연구소가 메인 테마다.
거미 박물관에는 4000여 종 10만여 개의 거미 표본이 전시돼 있다. 어린이 손바닥만 한 ‘자이언트 바븐’과 거미 중 독성이 가장 강한 ‘붉은 꼬마 거미’의 표본도 볼 수 있다. 거미연구소에서는 거미의 턱 생식기 알집 등을 각각 현미경으로 관찰하고, 거미의 수명과 거미줄 등 거미관련 상식도 공부할 수 있다.

입장료
어른 5000원, 청소년 4000원, 어린이 3000원. 관람시간 9:00∼18:00(매월 1, 3번째 월요일 쉼). 031-576-7908




교통
승용차
김포공항 → 올림픽대로 → 미사리 → 팔당대교 → 진중삼거리 → 진중1리 → 예봉산과 운길산 계곡 → 조곡부락 → 아라크노피아 생태 수목원
청량리 → 구리 → 금곡 → 마석 → 샛터삼거리 → 서울종합영화촬영소 → 진중 1리 → 예봉산과 운길산 계곡 → 조곡부락 →아라크노피아 생태수목원

버스
경동시장(2228번, 양수리) → 진중삼거리에서 하차 → 셔틀버스 이용(031-576-7908로 연락) → 조곡부락 → 아라크노피아 생태수목원
청량리(8번/800번, 양수리행) → 진중삼거리에서 하차 → 셔틀버스 이용(031-576-7908로 연락) → 아라크노피아 생태수목원
동서울터미널(2000-1번, 양수리행) → 진중삼거리에서 하차 → 셔틀버스 이용(031-576-7908로 연락) → 아라크노피아 생태수목원

기차
청량리 → 팔당역 → 능내역에서 하차 셔틀버스 이용(문의:031-576-7908) → 아라크노피아 생태수목원
해여림식물원
경기 여주군 산북면의 해여림식물원은 어린이들의 생태학습장으로 활용하기 좋은 곳이다.
어린이 식물 농장에서는 어린이들이 원추리 용머리 산수국 등 여름 야생화를 캐 화분에 심을 수 있다. 허브 체험장에서는 식물원에서 재배한 페퍼민트 제라늄 로즈메리 등으로 비누를 만들고 허브 차도 맛볼 수 있다.
숲 속 도서관은 숲에 쳐 놓은 천막에서 자연생태와 관련된 책을 읽을 수 있는 시설이다.
해여림식물원은 8월의 테마 꽃으로 무궁화를 선정해 다양한 품종을 전시할 예정이다.
입장료
어른 6000원, 청소년 5000원, 어린이 4000원. 관람시간 9:00∼18:00(매주 월요일 쉼). 031-882-1700



교통
-서울에서 제1중부고속도로 → 곤지암 IC → 곤지암사거리 → 98도로양평방향 → 산북면삼거리→ 해여림식물원
-영동고속도로→호법인터체인지 → 제1중부고속도로→곤지암 IC → 곤지암사거리 → 98도로양평방향 → 산북면삼거리→ 해여림식물원
-양평에서 양평대교 → 98도로 곤지암 방향 → 산북면사무소 앞 → 해여림식물원

홍릉수목원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2동의 홍릉수목원은 다양한 수목을 감상하기 좋은 장소다. 1920년대부터 외국에서 들여온 수목의 적응 시험을 하던 장소답게 48종의 외국산 수목들과 희귀 수목들을 볼 수 있는 게 특징이다.
특히 이곳에는 외국산 침엽수가 많다. 정문 오른편에 울타리를 따라 20m 이상 자란 낙우송, 메타세쿼이아, 스트로브잣나무, 일본산 삼나무 등이 줄지어 서 있는 모습이 장관이다. 중국산 백송, 미국산 미송, 독일 가문비, 리기테다 소나무도 볼 수 있다.
멸종위기에 처한 능금나무를 비롯해 희귀종인 섬댕강나무와 미선나무, 북한산인 자작나무 풍산가문비나무 잎갈나무 등을 볼 수 있다는 것도 홍릉수목원의 장점이다.
약초로 쓰이는 210여 종의 식물을 모아 놓은 약초원도 있다. 이곳에서는 대표적인 한약 재료인 황기 천궁 당귀 오미자 박주가리 더위지기를 관찰할 수 있어 한의대생들의 수업 장소로도 이용된다.

입장료 없음. 관람시간 9:00∼17:00(일요일만 개방). 02-961-2611



교통편
대중교통
지하철 1호선 청량리역 2번출구 청량리우체국 방향으로 나와서 1215번 버스승차 후 3번째 정거장 홍릉수목원
세종대왕기념관 앞 하차 또는 지하철 1호선 회기역 경희대 방향, 또는 지하철 6호선 고려대역 3번출구
자가운전 : 청량리역에서 청량리전화국,홍릉 방면으로 3블럭후 정면 방향

 
원본: 서울 근교 수목원 10곳
팔등신(tprjawjd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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