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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닐을 먹는 습관, 시체를 먹는 습관


3분쯤부터 재미있어진다. 전체 10분짜리지만.
해마다 6000만명의 아이들이 굶어 죽는데도 십수억명을 구할 수 있는 곡물들이 미국인들이 먹기위한 동물 사육에 쓰인다는 건 대략 알았지만(세계화와 개발 이전에 일명 '3세계' 사람들은 먹을 걸 3년치씩 쌓아놓았고 식량을 사고 판다는 개념이 없을 정도로 굶주림을 몰랐다) 육식산업에서 생기는 지구 온난화가 차, 비행기, 배 등에서 생기는 것보다 많다는 거나 세계 사용할 수 있는 물의 90퍼센트가 동물 시체를 사람 입에 넣는데 사용하고 있다는 건 처음 알았다. 우리야 지금 산에 숲도 많고 강이 정화해서 엄격하게 환경관리하는 선진국보다도(미국도 때때로 지역별로 몇분이상 샤워금지 등 단수하고 유럽은 언제나 물 한잔에 몇천원) 물이 풍부하니 전혀 실감 안 나겠지만 우리도 경제성 없는 19세기 운하를 20세기 방식으로 밀어부쳐 시멘트로 3000만명 이상 쓰고 있는 식수원이 오염되고 농업용수가 없어지면 바로 저쪽, 물부족에 시달리는 40-60퍼센트 쪽으로 넘어간다. 굶주림은 몇십년전 남한처럼이나 기후이변으로 전세계적 식량부족으로 표백하고 농약친 밀가루나마 받지 못하면 그보다 더 심할 것이다.

난 채식, 비육식이라는 말을 처음 그 말을 알았을 때부터 싫어했는데 비닐을 먹지 않는다고 비비닐식주의자라고 하는 건 이상하다고 생각하는 것과 같은 이유다. 우리집 고양이는 가끔 비닐을 물어뜯는다.
그렇다고 비닐이 고양이의 건강을 위해 필요하다 말하거나 비닐을 먹은 고양이들이 병원에서 죽어가는 걸 부정할 수는 없다. 시체를 먹는 사람들이 온갖 병과 고통에 시달리고 평균수명이 그렇지않은 사람보다 몇년이상 짧은 것처럼. 동물성 단백질과 시체-고기에 생체농축된 농약과 성장호르몬, 항생제등은 암과 심장병을 비롯한 모든 내장의 이상과 호르몬 불균형과 비만의 원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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