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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군 이방면 현창리 모래동 백사장
http://gobada.co.kr/sig/sig.php 운하반대서명장
http://gobada.co.kr/sig_f/sig.php -해외동포
지금 당신의 서명으로 구할 수 있는 건
동시대 먼나라의 사람뿐이 아니라 앞으로도 수돗물을 쓰고 싶은 당신 자신과 길가다 마주치는 모든 이 나라 사람들과 태어나지도 않은 아이들이다.
이명박의 운하 계획에는 4대강이 포함되어 있다.
3000만명이 식수원으로 사용하고 있는 한강, 낙동강 이하 4대 강과 그 지류다. 산의 숲에서 맑은 물이 폐수들과 나오고 합수되어 희석되며 강이 굽이치며 흐르는 동안 모래와 자갈, 수중 생태계가 정화시키고 식수와 농업용수로 쓰이고 바다로 흘러가고 있다.
배가 다닐 수심을 유지하기 위해 시멘트를 발라 막아 폐수가 모이기만 하고 흐르지 않아 물이 썩어가는 인공호수로 만들어 버리겠다는 거다. 한번 시멘트 직선수로로 막아버리면 절대 다시 마실 물을 만드는 강으로 돌릴 수 없다.
이 모든 강을, 몇십배 이상 빠르고 저렴하고 편리하고 안전하고 에너지도 절약되고 오염도 적고 비용도 적게 드는 철도, 도로, 비행기, 외항 놔두고 기름 질질 흘리는 배를 띄우기 위해 산을 뚫고 모든 강의 지류마다 시멘트를 바르겠다는 게 이명박의 운하 계획이다.
이명박측은 공약 당시부터 민자, 외국기업, 외국 자본을 언급하고 있는데 3000만명 이상이 쓰는 식수원을 운하로 바꾸어 그 권리를 외국 자본에게 넘긴다는 건 물을 먹지 않고 살 수 없는 이상, 나라의 주권을 넘기는 것과 마찬가지다.
아침에 일어나서 수도꼭지를 돌렸는데 물이 안 나온다고 생각해보라. 운하에 사고 나면 기름 치우는데 2달이 걸리고 그 동안 물이 안 나오는 게 당연하다. 나오더라도 민영화만으로 3배가 되는 수도세에 운하로 인해 쓸 수 없게 되는 물때문에 수도세가 수십배가 되버리고 남는다.
건설비용이 국민 한명당 수백 수천만원일 뿐만 아니라 수질 개선 비용도 현재 40조인데 그 몇배를 들여도 절대 지금 수질을 유지할 수 없다. 최악의 경우 수돗물 배급제도 아니라 수도 민영화 이후(우리나라도 2010년 수도 민영화 된다) 인도처럼 물트럭이 도시를 다니며 파는 물을 사야할 것이다.
지하수를 사용하면 지반 침하도 문제고 농업용수도 부족하고 토지의 염분도가 높아져서 농업생산성이 떨어진다. 그 전에 수돗물 배급제다.
서울시의 경우 현재 방식으로 하루 3500만톤의 물을 사용하는데 지하수 간접취수로는 2만톤밖에 나오지 않는다. 이명박이 서울시 세금 10억을 들여 확인한 보고서가 있다. 단위당 비용도 간접취수가 더 많이 들고 그나마 점점 물 양이 줄어들게 되어 현실적으로 사용할 수 없다. 모든 서울 시민이 물을 지금보다 1700배 적게 쓸 수 있을까?
이명박측은 공약 당시부터 민자, 외국기업, 외국 자본을 언급하고 있는데 3000만명 이상이 쓰는 식수원을 운하로 바꾸어 그 권리를 외국 자본에게 넘긴다는 건 물을 먹지 않고 살 수 없는 이상, 나라의 주권을 넘기는 것과 마찬가지다.
이명박이 민자민자 하는데 민자 중에서도 환경평가, 타당성평가 다 기업에 맡기고 기업이 부르는 대로 예상수입을 30년동안 세금으로 보전해주는 BTO 방식에서(이미 한해 인천공항등에 총 3000억원 이상 세금으로 기업에 내주고 있다) 아예 사용료를 국가에서 기업에 내주는 BTL 방식으로 하려한다. 결국 전부 세금이란 말이다. 수백조 건설 예산과 역시 수십조 이상 해마다 들 관리비를 기업과 이명박이 나누는 요식행위를 위해 식수원을 없애버리는 거다.
심지어 전구간에 여러 기업 투입해 동시착공에 설계와 시공을 동시에 한단다. 안전과 경제성, 물을 못 먹게 될 국민합의는 무시하고 돈이 어떻게 어디로 흘러갈지 아무도 모르게된다. 5000억이상 들 데가 없었다는데 세금 5조들여 건설하고 복구하기로 했던 유적은다 불도저로 밀어버린 청계천처럼. 현대건설에 4조 이상, AIG에 1조 이상 세금을 투입하게 했던 것처럼 이명박은 모든 걸 나라 돈도 아닌 나라 빚으로 한다.
http://gobada.co.kr/bbs/board.php?bo_table=a002&wr_id=994
당신의 한표는 당신의 생각보다 훨씬 강력할 수 있다
원글 자체의 투표하라는 말에도 동의하지만(18일 통합민주당이 중국과 연결되니 운하 어서 착공해달라고 이명박에게 말했단다; 싹 운하보다 싸고 빠르고 안전하고 에너지 절약하고 환경부담 적은 비행기랑 외항이랑 기차 트럭은 어따두고 왜 식수원을 오염시키며 에너지 낭비하며 20배이상 느려터지게 가려고 하니-_-;; "민주당, 대운하 적극 협력시사" 기사 이인제 이회창은 한나라 멀티고 이제 운하 강경 반대하는 건 창조한국당과 민주노동당밖에 없다. 4월이 총선인데 막막하다.)
http://gobada.co.kr/sig/sig.php 운하 반대 시민 연합. 서명부탁드립니다.
운하를 막기 위해 할 수 있는 일들.
주위에 알려주세요. 서명을 하면서 권해주세요. 카페에 이 글이나 운하반대 글을 옮겨주세요. 직접 운하반대글을 블로그나 동호회에 써주세요. 메신저 아이디를 '운하반대시민연합 GOBADA.CO.KR'로 바꿔주세요. 운하를 강경반대하는 창조한국당에 투표해주세요. 알려주세요. 운하를 반대하는 환경 단체에 가입해주세요. 마음에 드는 환경단체나 시민단체가 운하반대를 표명하지 않았다면 그 시민단체에게 알려주세요. 사람들과 운하를 화제로 삼아주세요. 자신이나 자주 다니는 가게에 운하반대 글을 인쇄해 붙여주세요. 서명사이트 주소도 적어주세요. 1000키로미터 이상 4대강과 그 지류들을 모두 시멘트로 바르려 하는 이명박의 계획 규모를 알려주세요. 한나라당 지지자라면 한나라당에 운하정책을 철회하라는 압력을 넣어주세요. 이명박 인수위는 올해 당장 경인운하, 영산강 운하, 호남운하를 밀어부치려 합니다. 앞으로도 지금처럼 지속가능하고 경제적인 방식으로 물을 쓸 수 있게 잠시 시간을 내주세요.
운하는 시속 15키로의 자전거보다 느리고 운송과정이 안전하지 못하며, 철도, 기차, 바다배, 트럭보다 비싸고 환경을 오염시키고 20배 이상 느립니다. 배에 짐을 실을 비용 이하로도 한국내 공장 문앞에서 문앞까지 트럭으로 운하보다 20배 빠르게 운송을 마칠 수 있습니다. 세금을 쓰기 위한 예산 책정일 뿐입니다. 시멘트 수로를 마실 물을 주는 강과 바꿀 수 없습니다.
http://gobada.co.kr/sig/sig.php 운하 반대 시민 연합. 서명부탁드립니다.
http://sorrykorea.com/sign/ 이명박 특검 철저 수사 촉구, 대운하 반대, 의료보험 민영화 반대등 서명
운하 계획이 진행된다면 이 강과 습지가 아래처럼 됩니다. 관광하러 올거라는게 이명박의 계획입니다.
진짜 이제 이런 거에 안 울려고 했는데 마지막에 갈아엎지 않을 정도의 가격이란 말에 나도 모르게 결국 울었다; 몇년쯤 전에 경매장에서 농민들이 어떻게 그가격으로 하냐고 내놓으라고 도로 싣고 가겠다고 그런 기사 보고 3일쯤 생각만 나면 울었던 거 같다. 난 정말 잘 안 우는 편인데 이건 내가 가해자니까. 참거래(http://www.farmmate.com/shop/home.php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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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들어가는 농민의 마음에 닿아 있는 상품설명
그의 상품설명은 늘 타들어가는 농민의 마음에 닿아 있다. “한여름 비닐하우스 안 온도는 여러분의 상상을 초월합니다. 그 안에서 땀 흘려 재배한 방울토마토가 숯덩이만 남은 농민의 가슴에 묻히려 합니다. 유기농 방울토마토, 농민의 가슴에 절망으로 묻기보다는 여러분의 건강을 위해 드시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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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은씨와 김재정씨 등 청구인들은 스스로가 특검 수사 대상이 될 것이기 때문에 특검법이 자신들의 기본권을 침해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막연하게 나중에 기본권이 침해될 것이라고 예상된다는 이유만으로는 헌법 소원을 청구할 수는 없게 돼 있다.
헌재는 해당 법률이 청구인의 기본권과 관련이 없다고 판단하면 헌법 소원을 아예 각하할 수 있다.
http://news.media.daum.net/society/others/200801/10/khan/v19555760.html
피의자 이명박은 소환되서 조사받고 감방가야한다
이명박 특검 다스등 털면 감방갈 게 한두개가 아니지만
BBK만 해도 설립했으면 관계없다고 국민에게 말한 게 거짓이라 사퇴해야하고
설립 안 했으면 자신의 회사라고 투자 유도한 사기죄로 감방 ㄱㄱ.
"입법권을 가진 국회가 제정한 법률에 따라 임명되는 특별검사는 사법적 기관이다. 사법적 권력은 투표와는 아무 관계가 없다. 살인범이나 사기범을 여론이나 투표로 다스리는 나라는 민주국가가 아니다."
이명박 후보 스스로가 7년 전에 BBK를 만들었다고 말했던 동영상 비디오가 12월 17일 공개되었다. 그는 2000년과 2001년 사이에 여러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그렇게 말했고 그가 사용했던 명함 등으로 보아 그는 BBK와 절대로 무관하지 않다는 것이 명백하게 드러났으나 그는 잡아떼고 있다.
이명박 후보는 BBK가 자신과는 직접 또는 간접으로 아무 관계가 없다고 말해 왔다. 지난 11월 5일 관훈클럽 토론에서는 "[의혹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무한 책임을 지겠다. …대통령이 되더라도 BBK가 문제된다면 직을 걸고 책임지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대통령에 당선된 그는 개전의 정이 전혀 없고 책임 질 기미를 전혀 보이지 않는다.
민주주의는 선거가 전부는 아니다. 히틀러의 독일과 스탈린의 소련 및 김일성과 김정일 하의 북한을 포함한 전체주의 독재국가에서는 선거가 독재권력을 옹호하거나 독재권력을 은폐하는 수단으로 악용되었고 아직도 악용되고 있다. 지지율이 100%로 나오는 것이 예사이다.
이명박 후보가 부정선거로 근 1,149만 표를 얻어 당선된 것과 그가 특검에 회부된 것은 전혀 별개 문제이다.
민주주의는 선거만이 아니고 국가권력을 통제하는 제도적 장치로 보장된다. 사법적 권력은 그 가장 중요한 장치의 하나이다. 사법부와 준사법적 기관인 검찰은 국민이 선거로 뽑은 기관이 아니다. 그러나 민주주의에 필수적이며 불가결하다.
입법권을 가진 국회가 제정한 법률에 따라 임명되는 특별검사는 사법적 기관이다. 사법적 권력은 투표와는 아무 관계가 없다. 살인범이나 사기범을 여론이나 투표로 다스리는 나라는 민주국가가 아니다.
그러니깐 이명박 후보를 대통령으로 뽑은 1,149만 명의 유권자가 이명박 후보의 범죄혐의를 용서해 주거나 덮어 줄 수 없다.
한 명의 특별검사가 1,149만 명을 압도할 수 있다. 우리가 그렇게 하기로 약속했기 때문이다. 그것이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 헌법에 구현되어 있는 법치주의이다. 李 長 春(외교평론가·전 외무부대사) - 이명박으로부터 직접 bbk명함을 받은 이장춘 대사
http://dabia.egloos.com/1171533 (전문)
천리포에서 방제업체들의 모습을 쳐다보고 있노라면 정말 분통이 터집니다.
방제기간을 늘여서 일당을 더 받아내려는 모습이 적나라하게 들어납니다.
고압분사기로 아무리 바위와 방파제를 씻어내면 뭐합니까?
흘러내린 기름을 제거해야 다시 바위와 방파제에 다시 묻지 않을텐데
흡착포를 던져두고 마냥 기다립니다. 결국, 방파제와 바위에 기름이 다시 묻어 또 작업을 합니다.
어느 날은 가보니 자원봉사자들이 열심히 기름닦고 있는 시간에 방제업체 직원들이
방제작업은 하지않고 고압살포기로 차량을 줄줄이 세워놓고 세차를 하고 있더군요.
자원봉사자들 보기에 부끄럽지도 않은가 봅니다.
하루는 만리포에서 식사를 하게 되었는데 주민들이 분통을 터트리면서 이야기하더군요
방제업체에서 작동도 되지않는 장비를 가져다놓고 작업하는 냥 사진만 찍고 가버리더랍니다.
방제작업용 선박은 출항도 하지않고 출항하는 척 잠시 띄워 사진만 찍고 부두에 묶어버린답니다.
정부는 도대체 무엇을 하는지...피해주민들에게 돌아가야할 보상금이
불법행위와 무책임한 방제작업을 일삼는 방제업체들의 주머니만 채워주게 생겼습니다.
오늘 닭섬에 특공대를 투입했습니다.
아침 일찍 창조한국당 태안 기름유출사고 대책본부 상주인원과
전국에서 온 자봉이들과 함께 들어갔습니다.
닭섬 건너편 작업모습
바위틈에서 긁어낸 기름덩어리 (ㅜㅜ) 우욱~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003&articleId=416542
민주노동당 지지자인 내가 왜 문국현에게 표를 던졌을까?
사실 난 문국현에 대해 잘 모른다. 내가 문국현을 직접 본 것은 2005년 4월 광명시 평생학습원에서 두어시간 강의를 들은 것이 전부였다. 그런데도 난 권영길이 아닌 문국현을 선택했다.
http://blog.daum.net/archisalsal/481891
당시 다보스에 다녀온 문국현의 이야기는 내 마음을 흔들었다.
빈곤극복, 양극화 없는 세계화, 기후변화 공동대처, 약자에 대한 교육기회
정말 놀라운 이야기들이었다. 세계 사람들은, 그리고 돈 있는 사람들도 이렇게 이야기를 하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날 흔들었다.
그리고 우리 노동현장에 대한 이야기도 날 놀라게했다.
당시 문국현은 안전하게 일하는 것이 돈을 버는 것이라는 입장을 이야기했다. 일 많이 하다보면 피로가 누적되고 피로가 누적되다보면 실수가 많아지고 실수가 많아지다보면 다치는 사람이 많아지고 다치는 사람이 많아지다보면 들어가는 돈이 늘어난다는 논리였다. 일은 나눠서 노동자들의 피로가 누적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입장이 너무나 마음에 들었다.
외환위기 당시 기도밖에 모르던 친구놈이 시위나간 자신의 아내를 대신해서 아이를 보며 자신이 처한 상황을 이야기하던 기억이 새롭다. 친구녀석은 은행에 다니던 자매와 잘 살고 있다가 어느 날 갑자기 은행이 사라져 버릴 위기에 처해져버렸고 결국 그 은행은 사라져버렸다. 그런데 문국현은 일자리에서 내 몰리는 사람들을 위해 한자리 더 만들어 일을 나눴고 결과적으로 노동자들 뿐 아니라 기업 자체도 성장했다고 말을 했다. 난 그래서 그가 좋았다.
2007년 대통령 선거에 문국현이 나올 것이라는 이야기가 들렸다. 난 문국현이 나오지 않기를 바랬다. 나와서 무슨 영화를 보겠다고 그냥 잠잠히 있지라는 생각을 했다. 그게 문국현을 망가트리지 않는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마침 민주노동당에서 여러 이야기가 나왔다. 최대 계파에서 권영길을 밀기도 했다는 소리가 흘러나왔다. 난 권영길보다 심상정이 되기를 바랬다. 사실 난 심삼정도 잘 모른다. 민주노동당에서 대통령이 되겠다고 나온 사람들 중 심삼정이 그냥 마음에 들었다.
민주노동당은 권영길을 후보로 선택했다. 권영길이 나오면 본선에서 힘들텐데라는 생각이 날 흘들었고, 어떤 양반이 다른 정당에서 유행하던 여론조사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정당정치의 근간을 흔드는 일이라고 말을 하는 소리에 마음을 굳혔다.
정당정치에서 당원들이 대표를 선출해야 하는 것은 옳지만 민주노동당처럼 열세인 당은 홍보차원에서라도 움직여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던 차에 우리는 우리끼리 우리 식으로만 간다는 민주노동당의 생각에 정내미가 떨어졌다. 어찌보면 정말 난 충동적이다.
사실 난 허경영이 뭐하는 사람인지 몰랐다. 그저 이상한 사람 하나 나왔군 이라는 생각을 하던 차에 그가 주장하는 것을 보았다. 그리고 방송에서 공동경비구역에 대한 패러디가 날 당황하게 했다. 민주노동당에서 만들었던 힙합과는 격이 달랐다.
사람들에게 무엇을 어떻게 남길 것인가? 민주노동당은 허경영에게서 배워야한다. 허경영이 사람들사이에 회자되는 것 자체가 우스게라고 말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맞다. 우스게다 하지만 아무나 회자되지 않는다. 허경영이니까 회자되는 거다.
사람들은 희망을 듣고 싶어한다. 우리도 잘 살 수 있다. 우리도 행복하게 살 수 있다. 이명박과 허경영은 그렇게 말했지만 권영길이나 문국현은 그렇게 하지 못했다.
이명박이나 허경영이 떠들어댄 이야기가 실현가능성이 있어 사람들이 그에게 표를 던졌나? 아니다 다른 사람들이 떠들어대지 않는 이야기를 했기 때문이다. 그나마 문국현이 비정규직 문제를 거론했지만 단일화에 끌려다니고 명박이 때리느라 가진표 다 깍아 먹었다.
권영길???
다른 사람 뒷모습을 보겠다고 했다면 그가 지금까지 걸어온 삶이 아름답게 남았을텐데 그는 자신의 뒷 모습을 사람들에게 보이다가 3수생이라는 이름만 남겼다. 사람은 나설 때와 물러날 때를 아는 지혜가 필요하다. 그것은 지금도 마찬가지다.
사실 권영길은 하고 싶은 일들이 많을 꺼다. 하지만 자신이 아니더라도 그 일을 할 수 있는 사람을 세우는 것이 지금은 더 소중하다. 우왕좌왕하는 모습 더 이상 보고 싶지 않다. 내가 권영길에게 두 번의 표를 던진 것은 권영길을 대표로 내보낸 사람들이 더 많은 힘을 얻기를 원했기 때문이었지 결코 그가 대통령이 될 것이라 믿고 표를 던진 것이 아니었다.
총선이 다가온다.
이명박은 대운하를 시작으로 사방으로 불을 지르려 하는데 민주노동당이나 창조한국당은 집안 정리하기도 바쁘다. 민주노동당이나 창조한국당이나 난 먼저 집안 정리하고 우린 이렇게 살아갈 것이다라고 먼저 주장하는 편에 표를 던질 꺼다.
나? 난 투표 때문에 군대에서 외박까지 나왔던 사람이다. 이사를 가는 바람에 부대에서 주소를 확인할 수 없다고 나가서 확인하라고 해서 난 얼씨구나 외박을 나와 이사한 집을 찾았다. 그래서 난 군대에서도 투표를 했다.
난 왠만하면 투표장에 간다. 나 하나 투표한다고 뭐가 달라지겠냐만 난 그렇게 간다. 정 찍을 사람 없으면 표에가 각게표를 하거나 모든 후보에게 도장을 골고루 찍어줄 망정 찍을 놈 없어 투표장에 안간다는 말은 안한다. 찍을 놈 없으면 나 찍을 놈 없다는 걸 투표장에서 보여주면 된다. 투표장 안가고 무효표 만드는 것보다 투표장 가서 무효표 만드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어여 어느 곳이든 먼저 집안 정리를 했으면 좋겠다.
난 아직까지 총선에서 어느 정당에 표를 던질지 고민 중이다. 정말 아직까지는...
우리 아이들에게 한명당 수천만원의 빚을 넘겨주지 않기 위해, 무시무시한 인플레이션을 막기 위해,
물이라도 먹게 해주기 위해 시도 자체를 막읍시다.
서명장 http://www.gobada.co.kr/
서명장 트래픽이라 내일 서명해주세요.
http://www.gobada.co.kr/bbs/board.php?bo_table=a007
제목 그대로 입니다.
한강- 남한강 - 낙동강 라인을 따라 여기 물을 떠 먹는 사람들이 전 국민의 2/3, 3000만 명이 좀 넘겠군요.
일단 이러한 상수원에 정기적인 '배'를 띄우겠다는 것도 거의 미친 짓에 가깝지만,
더욱 근본적인 문제는 운하라는 물건이 가지고 있는 특수성에 있습니다.
운하란 무엇일까요?
'엄밀히 말하면, 물을 갑문으로 가두고, 느려진 유속 위로 배가 달리게 만드는 시설'입니다.
장강이나, 아마존강처럼 거대한 강이 아니고서야, 그대로 배가 달리면
아닌 말로 에너지 효율이 '막장'이 되어버리죠. 그것은 고스란히 비용의 상승이 되기에,
그리고 도로나 철도와의 경쟁이 더더욱 힘들어지기에 독일의 RMD 운하도 많은 갑문을 지은 것이랍니다.
문제는
'고인 물은 썩는다' 입니다.
식수로서의 수질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은 무엇보다도 '용존산소량'입니다.
그런데 운하처럼 상당히 정체된 물에서는 이 용존산소량이 막장이 된다는 것이지요.
배의 스크류로 용존산소량을 늘린다는 개의 음성을 짖는 분이 계시는데, 凸입니다 ^^;;
물 속에서만 돌아가는 스크류는 물과 대기의 접촉을 도와주는 게 아니죠 --;;
오히려 기름이나 안 쏟으면 다행이겠습니다...;;
시골의 농수로를 보신 분은 잘 아실 겁니다.
고인 물이 얼마나 처참하게 썩을 수 있는지,
...저수지 물도 만만치 않지만, 저수지는 농수로보다 양호하지요.
저수지는 '수초'가 있기 때문에, 광합성을 하여 수중산소량을 늘리고, 수중생태계의 기본이 되지요?
그런데 이것도 엄청난 문제가 됩니다.
배는 기본적으로 방청제라는 도료를 발라야 합니다.
이것을 바르지 않으면 금방 녹조류가 붙어 배를 굴릴 수 없는 지경이 된다고 하더군요.
(배의 내구성이 떨어지죠. 부식 등으로 심한 경우엔 배가 침수나, 전복이 될 수도 있다고 하더군요)
문제는 이놈의 방청제가 어마어마하게 독한 물건이라는 겁니다.
당연한 얘기지요. 어디까지나 생명체인 녹조류의 번식을 막는 물건이니 강력한 독성은 필수입니다.
스웨덴에서 친환경적 방청제가 개발이 되었다고는 하나, 그 제품은 어디까지나 해양용이랍니다 -_-a
민물에서도 쓸 수 있는 방청제는 아직 없는 것으로 압니다.
또 하나, 강변 전체와 강바닥 일부를 '공구리' 쳐야 한다는 거죠.
장강이나 미시시피 강처럼 거대한 강이라면 거의 '자연 제방'에 가까운 주변 습지가 형성이 됩니다만,
애석하게도 한강이나 낙동강은 하구를 제외하면 그런 건 별로 없지요.
따라서 그냥 양안에만 제방을 치면, 그 밑바닥인 강바닥의 흙이 조금씩 물에 쓸리는 탓에
제방의 내구성이 크게 떨어진다더군요.
따라서 제방의 보강을 위해 부분부분 강바닥 일부를 제방과 이어진 '공구리'가 될 수밖에 없고,
이는 수초들의 생존에 치명적인 타격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더구나 선박은 기본적으로 기름을 흘리고 다니는 물건입니다.
어찌할 수가 없는 문제라고 하더군요. 스크류라는 물건이 물 속에서 돌아가는 한,
윤활제, 혹은 연료가 소량이나마 새어나갈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지 않고 밀폐시키면, 스크류가 돌 수가 없죠 ;;)
그렇기 때문에 항구 주변의 물을 유리컵에 떠 보면, 정말 '막장 of 막장'이라는 소리 밖에 안 나올 겝니다 ^^;;
수십 년간 새어 나온 기름들이 쌓여 '최악의 물'을 만들어 버리는 거죠.
(참고로 세계에서 제일 바닷물이 더러운 수역이 마산항 앞바다라더군요 ;; 왜 그런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물론 사람들도 ■ᅡ보는 아니라서 친환경선박을 만들겠다고 연구개발 중입니다. (우리나라 조선소도 물론이죠)
그러나 이는 어디까지나 가장 큰 수익이 보장되는 초대형 해양선박에서나 이제 막 걸음마를 뗀 수준입니다.
수천톤급의 작은 바지선이 이러한 연구가 되려면, 아직 멀었습니다.
(연구개발도, 환경문제도 경제 법칙을 피해갈 수 없기 때문이죠. 돈이 되어야 개발도 하는 겁니다)
환경운동같은 이야기는 어찌보면 이 문제에서는 사치에 가까운 말일 수도 있습니다.
곧장 인간의 생존과 직결되는 식수의 공급이 타격을 받게 되는 거죠.
식수와 식량, 이보다 더 인간의 생존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만한 물건은 '산소' 정도 밖에 없습니다 -_-;;
설령 위에 말한 모든 요건을 모조리 지켜낸다고 하더라도, (제가 보기엔 거의 불가능에 가깝지만)
작은 사고 하나로도 얼마든지 치명적인 타격이 가해질 수 있습니다.
바다에 쏟아놓은 10000톤의 기름은 당장 인간의 목숨을 위협하지는 못 하지요.
그러나 강물에 흘린 몇 톤의 기름이나 이물질은 당장 그 물을 먹는 모든 사람의 목숨을 앗아갈 수 있습니다.
농담으로 들리나요? ^^ 틀린 말인가요?
운하에 연계된 변수는 말 그대로 수백, 수천 가지의 변수가 있을 겁니다.
문제는, 정말 무서운 문제는 이 수많은 변수 중의 하나만 잘못 되어도 2000~3000만 명이 마실 물이 끝이라는 거죠.
사람이 하는 일입니다......과연 아무 위험도 없을까요?
사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전쟁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할 확률은 대단히 낮습니다.
(전쟁을 안 하는 편익이 큰 경우가 많기에, '쇼부'를 많이들 보죠)
그러나 그 낮은 확률을 바라보고 군대를 양성하지 않는 나라는 없습니다.
아무리 작은 확률이라도 그 댓가는 영토와, 주권과, 국민의 생명이기 때문이죠.
과연 운하가 주는 위험의 확률, 그리고 그 위험의 크기가 전쟁의 그것보다 낮을까요?
운하가 줄 금전적 피해는, 돈이라면, 아닌 말로 무슨 짓을 해서라도 메꿀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한 번 박살난 상수원은, 만원짜리 돈다발을 물에 던진다고 해결될 일이 아닙니다.
최악의 경우 식수를 수입하는 상황을 상상해 보시길.
혹은 평범한 4인 가정의 상수도세가 한 달에 수백 만원이 나오는 상황을 상상하시길.
물...
마실 물, 씻을 물, 설거지할 물, 밥 지을 물, 공장을 돌릴 물, ...물이 없는 상황은 오로지 죽음 뿐입니다.
그런 경우라면, 1인당 국민소득이 10만불이 된들 무엇합니까.
군사안보와 동급의 안보가 식량안보이고, 식수안보라고 봅니다.
먹을 식량, 마실 물이 없으면 억만 장자에게도 주어지는 것은 죽음 뿐입니다 -_-
언제든 물부족 국가가 될 수 있는 나라입니다.
그리고 아무리 작은 확률이라도 당장에 식수원에 치명적인 타격을 가할 수 있는 운하는
정말 미친 짓일 뿐입니다.
제발...이러한 미친 짓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끝)
흐르지 않는 물은 하구 둑건설 후의 영산호 상류처럼 물고기도 못 사는 6급수 된다.
운하 시도 자체를 막아야한다.
어제 생긴 대운하 반대 시민 연합
http://www.gobada.co.kr/
서명장
http://www.gobada.co.kr/sig/sig.php
아래는 관련기사
1996년 대구시가 낙동강 인근에 위천공단 건설계획을 발표하자 부산을 포함한 경남지역 시민들이 격렬한 반대시위에 나섰다. 3급수라는 심각한 수질 오염으로 먹는 물이 위험한 상황에서 가뜩이나 화난 부산 경남시민들의 가슴에 기름을 부은 격이 되었다. 이후 위천공단 계획은 우여곡절 끝에 철회됐다.
98년 물 전쟁의 교훈
1998년 상수원 수질이 갈수록 악화되자 정부는 '맑은 물 공급 대책'을 주요 국정과제로 채택하고 법률 제정에 나섰다. 그러나 한강 지역 주민들은 상수원 보호정책이 지역 개발을 억제한다며 공청회를 무산키는 등 반대운동을 펼쳤다.
한편에서는 먹는 물의 안전을 위해 개발을 반대하고 다른 한편에서는 개발을 저해한다는 이유로 상수원 보전 정책을 반대하는 등 90년대 후반 한국사회는 때 아닌 물 전쟁이 벌어졌다.
이런 홍역을 겪고서야 '한강수계 상수원 수질개선 및 주민지원 등에 관한 법률' 제정(1999년)을 시작으로 낙동강, 금강, 영산강 특별법(2002년)이 제정됐다. 1991년 전 국민을 공포로 몰아넣었던 낙동강 페놀오염사건이 발생한 지 무려 10년 만에 국민의 식수원에 대한 법과 제도가 마련된 것이다.
먹는 물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한 수질개선은 법과 제도만으로는 불가능하다. 하수처리장을 비롯하여 하수관거 정비 및 증설, 분뇨 및 축산폐수 처리 등 막대한 수질개선 비용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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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수계 상수원 수질개선 및 주민지원 등에 관한 법률 공포 이후 2005년까지 한강 수질개선 비용 6조 5971억원, 낙동강 수질개선 비용 3조 1921억원이 투입됐다. 합계 9조 7892억원으로 10조원 가까이 소요됐다. 물관리 대책이 시작되었던 1993년 이후부터 계산하면 한강과 낙동강의 물관리 대책 투자비용으로 약 20조원이 소요된 것이다.
뿐만 아니라 향후 2015년까지 한강과 낙동강 수계의 추가적인 물관리 투자계획은 20조원에 이른다. 이로써 현재 정부는 한강과 낙동강 먹는 물 수질 보전을 위해 20조원을 투자했고, 향후 또 다시 20조원을 투자할 계획을 갖고 있다.
또한 '수혜자 부담원칙'에 의해 한강과 낙동강의 상수원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물이용 부담금'을 적용하여 2005년까지 총 2조여원 정도를 징수하여 수질개선 비용으로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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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먹는 물을 보전하기 위한 예산투입과 국민들의 부담은 지속되고 있다. 이러한 현실을 무시하고 이명박씨는 한강과 낙동강에 운하를 건설하겠다고 한다. "운하 전문가들은 7조~8조원의 비용이 들 것으로 보고 있지만 최대 15조원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조선일보 2006.10.26)고 밝히고 있다.
한강과 낙동강에 대한 물관리 비용이 2005년까지 20조원이 소요됐고 향후 2015년까지 정부는 20조원을 추가 투자할 계획을 수립(영산강과 금강을 포함하며 32조원 예산을 수립하고 있다)하고 있는 반면, 이명박씨는 2011년까지 총 17조원(이 수치도 정확하지 않다. 주장하는 사람들마다 15조원, 30조원, 최대 400조원까지도 추정한다)의 운하 건설비용이 소요될 것임을 밝히고 있다.
먹는 물을 살리기 위해 국민들의 혈세로 40조원을 투자하고 있는 반면, 한강과 낙동강을 파헤치는 건설비용으로 17조원이 든다는 것이다. 만약 운하 건설과정에서 불상사라도 발생하면 이제까지 투자되고 힘써 온 먹는 물 관리는 심대한 타격을 받게 된다. 국민 혈세 40조원이 무용지물이 될 상황이 도래할 수 있다. 그런 도박을 벌일 이유가 있을까.
물도 깨끗해지고 운하 건설도 가능하다고?
▲ 월악산 국립공원을 관통하는 경부운하 터널 시작 예정지역-경부운하는 월악산국립공원과 백두대간을 관통하여 25km의 터널을 뚫을 예정이다. |
ⓒ 생태지평 장지영 |
이명박씨는 먹는 물도 깨끗해지고, 운하 건설도 가능할 것처럼 주장한다. 그러나 실망스럽게도 '한반도 대운하 - 국운융성의 길' 심포지엄(2006.11.13) 발표문에는 환경대책과 관련한 내용이 없다.
전반적으로 경부운하 건설주장은 선언적인 수준 이상이 아니기 때문에 이명박씨가 어떠한 근거로 환경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지 알 수 없다. 따라서 예상되고 발생 가능한 핵심적인 내용을 추론하여 정리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밝혀둔다.
먼저 2500톤 급의 배가 다니기 위해서는 수심이 5~6m는 되어야 하고 폭은 50m 이상이어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 이 논리대로라면 수심이 얕은 남한강과 낙동강 대부분의 지역에서 강바닥을 수평으로 유지하기 위해 하상을 정비할 수밖에 없다. 특정한 일부지역도 아니고 대부분의 강바닥을 정비하는 사업은 수질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하상정비 사업(골재채취 포함)으로 인해 탁도(물의 맑고 탁한 정도를 측정해낸 값)가 증가하고 강바닥에 쌓여 있는 오염을 유발시키는 미세 물질들이 부유하므로 수질이 악화될 것이다. 또한 탁도 증가로 수중에 빛 투과를 감소시켜 수서생물 및 수중 생태계를 교란시킨다. 따라서 수질 정화 비용이 증가할 수밖에 없다. 또한 운하수로를 건설하기 위해서는 곳곳에 있는 암반을 제거해야 하기 때문에 수질 오염과 수중 생태계 교란을 훨씬 배가시킬 것이다.
현재 낙동강의 골재채취 사업으로 채취장 인근에는 식물플랑크톤이 감소하고, 임하댐에서 방류되는 탁수가 낙동강 상류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또한 부착조류의 출현종과 저서성 대형무척추동물이 감소하고 있으며, 어류의 서식처 교란이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하상교란(골재채취)이 하천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 1차년도. 낙동강수계관리위원회. 2005.4).
▲ 문경 봉명교 부근-충주댐과 백두대간을 관통하는 25km 운하 터널의 종점예정지. |
ⓒ 생태지평 장지영 |
낙동강의 강바닥은 흙과 모래가 대부분이다. 낙동강은 총 길이 510.36km 구간 중 안동에서 부산 앞바다까지 344km 구간이 완만하여 상류의 흙과 모래를 하류로 옮겨와 배후습지와 자연제방을 만드는 특징을 갖고 있다.
이 때문에 수평으로 파놓은 운하 수로는 상류로부터 쏟아져 들어오는 흙과 모래로 곧바로 막힐 것이다. 이로 인해 운하 수심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대다수의 구간에서 연중무휴로 토사를 긁어내야 할지도 모른다. 이는 주운 가능 일수와도 직접적으로 연관된다.
홍수대책은 있는가
또한 운하 수로를 위해 수심을 5~6m로 높여 놓으면 홍수기에는 예외 없이 모든 지역이 침수될 것이다. 주요 운항수로인 남한강 여주지역은 2006년 272㎜의 집중호우와 충주댐의 방류로 인해 여주대교 수위가 위험수위인 9.5m를 넘어 9.59m에 이르렀다.
평상시에는 2~3m이하인 여주대교 수위가 둑 높이인 11m에 근접한 10m까지 상승한 것이다. 그런데 운하는 365일 동안 평균 수심이 5~6m를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자연스레 남한강과 낙동강 전역의 수위는 높아지고 돌발하는 기상이변에 따른 집중호우에 속수무책일 수밖에 없다.
이명박씨는 이 막대한 수해 피해에 대한 대책이 있을까. 아마도 그는 운하가 연결되는 전 지역에 지금보다 높은 콘크리트 제방을 쌓자고 주장할지도 모른다. 건설 경기와 고용을 들먹거리면서 말이다.
▲ 남한강 여주대교-이 곳은 2006년 집중호우시 수심이 9.59m까지 상승한 지역으로 운하 수로를 위해 수심을 5~6m로 높일 경우 평균수위가 상승하여 인근 모든 지역은 침수될 것이다 | |
ⓒ 생태지평 장지영 |
그런데 문제는 여기에서 그치지 않는다. 한강과 낙동강 본류의 수위가 높아지면 본류로 들어오는 지천에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지천도 수위가 높아진 본류와 같이 대책을 세워야만 한다. 그렇지 않으면 홍수기에 물은 역류하고, 가뜩이나 수해피해가 높은 중소하천은 막대한 피해를 입게 된다.
상상할 수 없는 인명과 경제적 피해가 발생할 것임은 두말 할 필요가 없다. 그래서 한강, 낙동강과 연결되는 모든 지천에도 그만큼의 제방을 쌓아야 한다는 결론이 나온다. 우선 이것이 가능한 일인지 묻고 싶다. 뿐만 아니라 갈수기에는 본류 주변의 지하수와 지천은 고갈된다.
한강과 낙동강이 운하를 건설하기에는 최악의 조건이기에 이명박씨와 운하 건설에 앞장서고 있는 토목-건설학자들은 댐 건설을 주장하고 있다. 수량도 풍부하게 하고 수위도 높이는 댐 건설만이 운하를 만드는데 필수적인 수단이기 때문이다.
수심유지와 하상 경사도 차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구간 구간마다 댐과 수중보를 만들어야만 한다. 그래서 '한반도 대운하 연구회'는 최소 17개의 댐과 수중보를 건설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지역간 용수수급 불균형해소방안 조사연구'(한국수자원공사.1998.1)에서는 운하 갑문용 댐 13개, 용수공급용 댐 3개 등 16개의 댐을 건설해야 한다고 가정하였다. 이 규모대로라면 운하의 전체 길이 550km에서 평균 약 30km 마다 댐과 수중보를 설치해야 한다.
댐 건설은 망상이다
▲ 낙동강-금호강-진천천 합류지역-금호강에서 내려오는 물은 검은띠를 이루며 영남주민들의 젖줄을 위협한다 경부운하가 건설되면 지금도 상수원수질오염으로 노심초사하고 있는 영남주민들을 더욱 힘겹게 할 것이다. |
ⓒ 생태지평 장지영 |
그러나 이는 망상이다. 특히 낙동강의 본류구간은 사실상 댐을 건설하기 어렵다. 강의 수심이 얕고, 기울기가 낮은 평야지대이기 때문에 댐을 만드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다.
댐은 주로 기울기가 심한 산간·계곡지역에 만드는 것이 보통이다. 또한 여주군에서 불과 5km 거리에 강천댐 등 2~3개 댐을 만든다는 것은 여주군을 포함하여 이 지역을 수몰지역과 댐 하류지역으로 만듦으로써 생태계 파괴는 물론 지역의 극심한 반발을 초래할 것이다.
설사 댐을 건설한다 하더라도 수질악화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다. 1998년 정부는 '맑은 물 공급대책'에서 2005년까지 한강수계 팔당호의 수질을 1급수로, 낙동강수계 주요상수원을 1~2급수로 개선한다는 목표를 세웠으나 이는 달성되지 못했다.
무려 20조원을 투자하고서도 실패했다. 대책수립 이전에 비해 수질은 지속적으로 개선되는 추세이나 BOD 기준 연평균 수질에 비해 갈수기(12월~4월)에는 여전히 한강수계 2급수, 낙동강수계 3~4급수로 전락, 수질악화를 걱정해야 할 판이다.
이런 반복되는 갈수기 수질악화에 대해 중·단기적으로는 댐방류량의 효율적 운영체계 구축, 수질오염총량관리제, 수변구역 지정 및 토지매수, 보안림 지정, 입지제한 기준 강화, 비점오염원 및 가축분뇨 관리 등을 통한 오염물질 삭감정책을 추진하고, 장기적으로는 수량과 수질의 통합관리 체계를 만들어야 한다. 이는 궁극적인 수질개선을 위해서는 하천생태계 전반이 건강해야 한다는 포괄적 정책으로 전환해야 함을 뜻한다.
▲ 창녕 낙동강 남지대교 부근-현재 골재채취가 진행중인 곳으로 부유물질 발생과 수질 악화, 수중생태계 교란 등의 문제가 발생되면서 본래의 아름다운 강의 모습이 점점 사라지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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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수량 자체가 부족한 낙동강의 경우 산업단지가 유역 전체에 산재되어 있는 특성을 감안할 때 미량의 화학물질 배출로도 수질이 급격히 악화될 수 있다. 그래서 낙동강 본류 수질에 큰 영향을 미치는 금호강(BOD 4.0mg/L,'05) 집중관리, 임하댐 탁수 대책, 형산강·태화강 유지용수 확보 등 중권역 차원의 수질문제에 대한 대응 강화가 필요한 실정이다.
뿐만 아니라 낙동강 하류 지역은 총인(T-P) 오염도가 대부분의 지점에서 증가하고 있어 주된 오염원인 축산폐수 및 비점오염원(농경지 비료사용 등) 관리대책 강화가 시급한 상황이다. 하지만 경부운하가 건설되면 그나마 간신히 유지되고 있는 상수원수로서의 현 수질도 쉽게 무너지고 말 것이다.
새롭게 건설되는 댐과 수중보에 의해 하천은 정체수역인 호소로 변하면서 부영양화 현상으로 인한 수질오염이 가중될 것이다. 대대적인 골재채취와 하상 굴착은 건강한 하천생태계 자체를 붕괴시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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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D는 난분해성 유기물질 및 조류발생으로 인한 오염을 측정할 수 없어 COD 수치가 일반적으로 BOD 수치보다 1.4~3.8배('05년 기준) 정도 높게 나타난다. 호소기준인 COD 기준으로 보게 되면 한강은 2~3급수, 낙동강은 4~5급수까지 떨어진다. 하천상태에서 총인(T-P) 농도는 한강수질 3~4급수(월 최고치는 5급수), 낙동강 수질 5급수~등급외로 나빠지고 있다.
수질개선 위한 국민들의 노력을 수포로 돌리는 일
▲ 낙동강 상류-평야지대를 흐르는 낙동강은 수심이 낮고 강으로 흘러드는 토사로 사실상 운하로서 기능하기에 여러가지 어려운 조건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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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경부운하 댐으로 인해 한강과 낙동강이 호소인 정체수역으로 바뀔 경우 더욱 심각한 부영양화에 직면할 수밖에 없음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이다. 이러한 수질악화는 남한 인구 절반 이상의 젖줄로 사용되고 있는 한강과 낙동강 수질을 최악의 상황으로 후퇴시키는 것이다. 따라서 경부운하 건설은 지금까지 수질개선을 위한 국민들의 피나는 노력과 희생을 수포로 만드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될 것이다.
남한강의 물을 낙동강으로 보내는 계획의 가능성 여부가 경부운하 건설의 최대 관건 중의 하나이다. 문제는 수량이다. '경부운하 한강구간 및 조령터널의 입지 타당성분석'(세종연구원. 정태웅. 1997)에서 경부운하 최대 높이 25m의 갑문을 연간 중단 없이 가동할 경우, 1년에 약 7억 2000만톤의 용수가 필요하며, 충주→남한강 방면과 충주→낙동강 방면을 합쳐 연간 14억 4000만톤의 갑문용수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현재 충주호 유역면적 6648㎢를 통해 유입되는 평균 유입량은 48억 9000만톤에 달한다. 충주댐은 전력 생산을 위해 초당 151.4톤으로 연간 47억 7400만톤을 방류한다. 이 방류량에는 생활용수, 농업용수, 유지용수 등 연간 33억 8000만톤의 용수공급량이 포함된다.
따라서 전체 충주호 유입량에서 발전방류량을 빼면 사실상 여유 수량은 1억 1600만톤에 불과하다. 갑문용수 14억 4000만톤이 필요한 데 비해 무려 13억 2400만톤이 부족하다. 이에 대해 앞의 논문에서는 갑문용수 확보를 위해 발전방류를 포기하자는 방안을 슬그머니 언급하고 있다.
충주댐의 발전량은 연간 8억 4400만kwh로 이는 26만 가구가 1년간 사용가능한 전력량이다. 1가구 월 사용량 270kwh(3만4220원)을 기준으로 보면 연간 1069억원의 이익이 발생한다. 그런데 이를 포기하자고 주장하고 있으니 가당키나 한 소리인가. 오직 경부운하를 위해서 국내 최대 발전량을 생산하는 수력 발전소 가동을 중단하자는 것은 매우 위험한 발상이 아닐 수 없다.
또한 앞의 논문에서는 충주호의 상시 만수위인 141m를 125m까지 낮출 경우 갑문 소요용수로 11억 4000만톤을 확보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강수량이 여름에 집중되는 홍수기를 제외하면 충주호의 수위는 125m 내외(2006년 기준)로 추가적인 수량 확보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결국 이명박씨가 애타게 갈구하는 갑문용수 13억 2400만톤이 고스라니 부족하게 되는 셈이다.
건설교통부는 댐건설 장기계획(2001~2011)에서 2011년에는 한강권역에서 7억 6900만톤, 낙동강권역에서 7억 4800만톤, 합해서 15억 1700만톤의 물이 부족하게 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이명박씨가 경부운하를 4년 만에 완공하겠다고 호언하는 그 해의 물 부족량이다. 공급위주의 수자원 계획을 발표하는 건교부의 관행으로 볼 때 설사 물 부족량이 과도하게 계산되었다 하더라도 경부운하 갑문을 위한 물은 어디에도 없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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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낙동강 상류지역에 댐을 만들면 가능할까. 정부가 계획하고 있는 현재 경부운하 경로와 인접한 댐 후보지는 5개 지역이다. 이 5개 지역에 댐이 모두 건설된다고 하더라도 5개 댐에서 공급할 수 있는 용수공급 예측량은 3억 7500만톤에 불과하다. 다른 기능을 배제하고 오직 경부운하 갑문용수로만 사용해도 여전히 9억 4900만톤이 부족하다. 이명박씨도 이를 아는지 최근에는 절수형 갑문계획을 주장하고 있지만 이는 먹는 물을 가두어 둠으로써 수질악화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게 될 뿐이다.
먹는 물과 경부운하를 맞바꿀 것인가
▲ 밀양강-경부운하 건설시 제방을 높이 쌓거나, 댐 건설로 수위가 높아지면 인근 마을과 아름다운 자연하천은 사라져 이러한 개발행위는 결국 인간의 삶을 위협하게 될 것이다 |
ⓒ 생태지평 장지영 |
결국 경부운하는 한강과 낙동강의 모든 것을 뒤바꿔 놓아야 가능할는지 모른다. 수심을 위해 강바닥을 파헤쳐야하고 용수 확보를 위해서는 댐을 만들어야 한다. 그러나 이는 수질악화와 수해피해에 직면하게 된다. 그래서 이명박씨는 상수원 취수장을 상류로 이동하고 취수의 방법을 달리하자고 또 주장한다. 그렇게 까지 해야 할 이유가 과연 무엇일까.
이 글을 읽는 많은 국민들은 한강과 낙동강의 역할과 그 의미가 매우 깊고 복잡하여 여간 혼란스러울 것이다. 간단히 정리하면, 한강과 낙동강은 우리 국민의 먹는 물이며 생명수라는 사실이다. 그래서 더더욱 맑고 깨끗한 강이 되어야 하고 이를 위협하는 어떠한 행위도 용납해서는 안 된다는 점이다. 먹는 물을 경부운하와 맞바꿀 수는 없다.
먹는 물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민의 82.9%가 수돗물을 식수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우리나라 국민들의 80% 이상이 여전히 강물을 생명수로 이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명박씨는 그 강물에 어떠한 파문도 일으켜서는 안 된다.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03797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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