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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08/12/30
    후 ~
    사막은
  2. 2008/12/24
    처음으로 한 말
    사막은
  3. 2008/12/22
    폭설(1)
    사막은
  4. 2008/12/11
    강호동은 빌딩으로 이를 쑤셔?(1)
    사막은

후 ~

자존심을 가방 안에 넣었다.

가방 밖으로 삐죽이 나오는 놈을 쳐다도 보지않고 꾹꾹 밀어 넣었다.

 

그랬더니 이놈이 여기저기 삐쭉삐쭉 올라온다.

정신없이 입속에 구겨넣었다.

 

결국은 체했다.

근데 토해내지는 못하겠다.

토해낸 자리가 너무 아플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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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한 말

잘못했어요.

언제나 엄마와 충돌이 있으면 버럭 대들다 엄마가 눈물 한바가지 혹은 욕 한바가지 쏟아내시면

내내 듣고 있다가 ....

한참 지나서 하는 말

 

"잘못했어요." 였다.

 

근데 오늘 처음으로

"엄마.. 미안해요" 했다.

 

새벽 한 시가 다 되어 엄마 집으로 전화를 했다.

벨이 3번 울릴 때까지 안 받으면 끊어야지 했다가 7번까지 기다렸다.

 

"주무셨어" - 이건 뭐니? 반말도 아니고 존댓말도 아니고,,

"아냐, 잘려고 했어."

근데 전화를 받으며 '우우우~ ' 앓는 소리를 낸다.

"왜? 아파"

"아냐, 누웠다 일어나면 담 결린것 같아서 그래."

 

쌍...담 결린거지 같은건 뭐야!

 

얼마전 서울로 이사해서 큰형부네랑 살림을 합친 엄마가 이사뒤 첫 분리수거 날 도와달라고 부르더니

정작 그날인 오늘 아침에 엄마는 혼자 그 많은 걸 다 치웠다.

내가 7시 20분에 일어났을 땐 형부네 집 짐을 다 치우고 엄마네 집 짐을 나를 때였다.

왜 안 깨웠냐고 성질을 부렸다

그럴거면 왜 불렀냐고 파닥했다.

"너 더 자라고.. 니가 안 도와줘도 있는 게 안심이야."

 

왈칵했다.

 

아침부터 성질을 부리고 말 안듣는 조카들 셋을 왁왁대며 잡고...

 

하루종일 찜찜해하다가 전화를 했다.

겨우 잠든것 같은데 또 엄마는 지금 자려고 했다고 한다.

 

눈물이 왈칵했다.

 

"엄마, 아침에 성질 부려서 미안해."

 

처음 미안하단 말을 엄마한테 했다.

 

마지못해, 혹은 논리로 언제나 엄마를 설득하려던 내가

처음으로 미안해 했다.

 

쉬운 말인데 난 어찌 이리 오랫동안 말 안했던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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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

2008. 12. 21. 강원도 용대리.

 

정말 오랜만에 폭설을 만났다.

눈발에 가려 건넌편 사람들이 잘 뵈지도 않는다.

 

난 서울로 가는 버스를 기다리고 있고, 버스는 오지않고, 눈은 계속 내릴 뿐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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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동은 빌딩으로 이를 쑤셔?

초딩1 :  "너 그거 알아? 강호동은 빌딩으로 이를 쑤셔."

초딩2 :  "...알아."

 

푸하하핫!!

길거리에서 초딩 두명이 하는 소리를 듣고 혼자 미친사람 마냥 웃어제꼈다.

 

초딩2의 반응이 더 웃기다.

실은 몰랐던 거 같은데 지기 싫어서 살짝 뜸을 들이고 "알아.."한다. ㅋㅋ

귀연것들...

소문은 이렇게 커지고 퍼지는 걸까? ㅋㅋ

 

암턴, 강호동은 빌딩으로 이를 쑤시는게 사실일까 잠깐 생각을 하기까지 했다.

그리곤 상상하는 내가 더 웃겨서 푸하하핫.

갸들 사진을 찍어야 하는 건데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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