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존심을 가방 안에 넣었다.
가방 밖으로 삐죽이 나오는 놈을 쳐다도 보지않고 꾹꾹 밀어 넣었다.
그랬더니 이놈이 여기저기 삐쭉삐쭉 올라온다.
정신없이 입속에 구겨넣었다.
결국은 체했다.
근데 토해내지는 못하겠다.
토해낸 자리가 너무 아플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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